잡을수 없었습니다 ..

tellos 작성일 05.12.13 13:28:11
댓글 0조회 593추천 2
어디서부터 이 미친사랑에 대해서 이야기해야 할지 모르겠군요 ..

용기가 나진 않지만 더이상 숨쉴 자신이 없어서

가슴이 터질것만 같아서 이렇게 글로남아 적어보려고합니다..





한창 꽃필 20살의 나이에 이별을하고 한동안 방황을 했었습니다..

잘 먹지도 못하는 술도 들이마셔보고 ..

이리저리 여자도 많이 만나면서.. 나 스스로를 위로하며

쓰레기같은 삶을 살았습니다 ..

그녀와의 이별이 처음은 아니였지만,

이젠 그만 하고 싶다는 생각에 ..

아픔을 주고 상처를 주고 ..

잔인하게도 대했던거 같습니다 ..

그게 그녀를 위하는거라고만 생각했습니다..

어리석게도 힘들어 하는 절 보며 친구가 그러더군요 ..

사람많이 만날수 있는 일을 해보는게 어떻겠냐고 ..

그래서 ..찾다가 ..

큰 Hof 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됐습니다..

일은 힘들었지만 가게사람들이랑도 친해지고 ..

사람 만나는 재미에 빠지게됐습니다..

가게사람들중에서 한사람이 ..

절 무척 잘챙겨주고 ..따르더군요 ..

저도 싫지 않았습니다 ..

좋은 친구로서 ..

그렇게 친하게 지내다..

의남매란걸 처음으로 해봤습니다..

좋더군요 일할때도 힘이나고 ..

누군가 항상 저를 지켜봐주고 ..챙겨준다는게 ..

그땐 마냥 좋았습니다 ..

여러번 술자리를 갖게되고 ..같이 있다보니 ..

문득 이 사람이 나를 좋아하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

의남매라는 겉표지만두르고 있을뿐 ..

고민끝에 친구에게 얘기를 해보니 ..

한번 슬쩍 떠 보는게 어떠냐고 하더군요 ..

그래서 둘이서 술자리를 가지게 됐습니다 ..

술도 좀 마시고..

서로 탁 터놓고 얘기를 하다가

그사람의 마음을 알게됐습니다..

설레였습니다 .. 기쁘기도 하고 ..

그날 그시간 부터 우린

의남매라는 거창한 표지는 때버렸습니다 ..

연인 사이로 발전했고..

이렇게 제 미친 사랑은 시작 됐습니다 ..











이별 때문에 지처있던 저에게

그 사람은 삶의 활력소가 되주었고 ..희망이되주었습니다..

같이 있는 시간이 길어져 갈수록 ..

그 사람에게 빠져들고 많이 의지하기 시작했습니다 ..

사소한거 하나부터 모든걸 저에게 다 맏기더군요 ..

지금 생각해보면 그사람 성격은 다른 사람에겐 꽤나 냉정했습니다..

다만 저에게만은 항상 따스했습니다 ..

그땐 그게 너무 좋았었습니다

특별한 느낌도 들고 ..사랑이라는 감정을 확인시켜주었기에..

그렇게 일을하면서 ..

가게사람들과 여행도 가고 ..

일끝나서 매일 같이 영화도 보고 ..

그 당시에 제 기억에 그 사람이 없었던적이 없었습니다

밥을 먹을때도 일을 할때도 ..

좋은 일이 생겨 웃을때도 ..무슨일이있을때도 늘 함께였습니다 ..

그렇게 하루하루 하나씩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갔습니다 ..



시간이 흐르고 ..

어릴적부터 게임광이었던 제가 ..

머라도 홀린듯 게임에 다시금 빠져버렸습니다 ..

일도 그만 둬 버리고 ..아예 집에서 폐인생활을 시작했습니다 ..

밥 먹고 게임하고 자고 ..일어나서 게임하고 ..

그렇게 폐인생활을 하다보니..

친구들 만날 시간도 없고 ..

정말 친한친구들 빼고는 하나둘씩 멀어졌습니다..

제성격이 먼저 연락하는 성격이 아니라 ..

더더욱 ..

그런데도 그땐 심각성을 알지못했습니다..

그 사람이 저를 이해해주고 ..

변함없는 사랑을 보여주었기에 ..

매일 매일 일이 끝나면 찾아와서..

같이 오락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주었기에..

주말이면 영화도 보고 쇼핑도 다니고 ..

그래서 더 깨닫지 못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바보같이 친구들이 멀어져 가고 있다는걸 ..







어느덧 6개월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

21살에 중반이 찾아왔습니다 ..

대한민국 남자라면 피할수없는 군대에 압박도 함께말이죠 ..

군에 가기전까지라도 ..

주변정리하고 ..

인간관계 회복시켜놓고 ..

사람답게 살다가 갔어야했는데 ..

아무생각없이 그렇게 게임만하다가 ..시간을 보냈습니다 ..

그사람과도 늘 똑같이 지내면서 ..

그땐 문제가 없었습니다 ..

아니 있었다해도 만날수있기 때문에 ..

매일 보는 사이이기 때문에 아무걱정이 없었습니다 ..

시간은 흘러 군입대를 앞두게 되었고 ..

그렇게 심각하진 않았지만 .. 많이 고민했습니다 ..

그사람에게 이런 무거운짐을 그대로 지고 ..

떠나 가야하는지 ..

2년이란 시간 기다리게해야하는지 ..

제가 생각해도 힘든일인거같습니다 ..

제정신가지고는 버티기 힘들죠 ..;;

더군다나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하는 직장인에게는,,

너무 미안한 일이었지만 그 사람이 내색않고 잘 지내줘서..

내가 가장힘들때 친구가되어주고 애인이 되어준 이사람이기에..

차마 헤어지자고는 말할수없었습니다 ..

1년동안 정도 많이 들었고 ..

무엇보다 그 사람에게 의지했던

나약한 제 자신이 그 사람을 놓아주지못했습니다 ..

미친사랑인줄도 모르고 ,,







술에 잔뜩취해서 그사람이 저희집앞에 찾아왔더군요..

처음이었습니다 .. 그렇게 취한모습을 본건 ..

멍청하게 많이 힘드냐고 물었습니다 ..





"2년기다려 달라고 말하지 않을께..

네가 누굴 만나든 뭘하든 ..

2년 뒤에 다시 만나면 ..

우리사랑 변하지 않고 다시 만나면 되자나 .. "



바보같이 이런 무책임한 말을 내 뱉었습니다 ..

그사람이 그러더군요 ..

"힘들지만 해보겠다고 .. 기다리겠다고 .."

무척 씁슬했습니다 ..

내심 말이라도 당연하다는 듯이 ..

기다리겠다고 .. 말해줄것이라 믿었기에 ..







그 후로 입대하는 날까지 ..

아무 문제 없이 전처럼 지냈습니다 ..

시간에 쫏겨서 .. 하루라도 추억을 만들고 가려고 ..

무척 애를 썻던 제 모습이 생각납니다 ..

가야할시간이 찾아오고 ..

가는 날은 직장때문에 아침에 잠깐 볼수밖에 없었습니다 ..

같이 못가줘서 미안하다고 ..그러면서도

눈물은 끝까지 보이지 않더군요 ..제가 가슴 아파 할까봐 ..

저도 마음을 강하게 먹고 ..

친구와함께 입대를 했습니다 ..



처음 적응 하는곳 ..

훈련소에 가보니 .. 정말 많이 힘들더군요 ..

사람이 그립고 .. 강압적인 생활을 하려니 ..

그래도 잘 버텨냈습니다 ,,

그사람이 해준것처럼..

차차 적응해가는 제 모습을 발견할때쯤

편지가 왔습니다 ..

그사람에게서 ..

보고싶다고 .. 사랑한다고 .. 멋진게 잘해내라고하더군요 ..

종이 한장으로 뼈속까지 차오르는 외로움을 ..

모두 달랠수는 없었지만 ..

2틀에 한번씩 오는 편지를 위로삼아 ..

잘 견뎌 냈습니다 ..

그리고 이등병 약장을 단 전투모를 쓰고 ..

자대로 갔습니다 ..

자대에 와보니 ..

오히려 훈련소 때가 더 마음이 편하더군요 ..

위로 고참 밖에 없으니 ..

그마음 군대에 다녀온사람만 알수있을거라 생각합니다 ..

전입온 첫날 ..

고참들 대리고 가서 전화를 시켜줬습니다 ..

받지 않더군요 ..

무슨일 있나 걱정도 되고 무지 섭섭하더군요 ..

뻔히 오늘 전화 할거라는 걸 알면서 ..

받지못한 그아이가..

다음날 통화를 하게 되었고 ..

반가웠습니다 ..

그동안 힘들었던게 주마등처럼 제머릿속을 스치더군요 ..

잘지냈냐고 ..

편지 자주좀 쓰라고 ..

보고싶다고 ,,

그런말들을했었습니다 ..

시간이 지나 자대에 잘 적응 할때쯤..

한가지 사실을 알게됬습니다..

예상은 했지만 ..

소대원중에 여자친구 있는 사람이 한사람밖에 없더군요 ..

23명의 소대원중에 말이죠 ..

한고참이 담배피다가 .. 말해주더군요 ..

예전엔 다들 여자친구 있었다고 ..

100일 되기전에 헤어진 사람도 있다고 ..

여자친구에게 잘해주라고 ..

그땐 .. 그 소리를 한귀로 듣고 흘렸습니다 ..

난 아닐거라고 .. 우린 특별하다고 ..

그렇게 혼자만의 착각에 젖어있었습니다 ..











시간이흘러 ..

어느덧 100일 휴가를 나오게 되었습니다 ..

무척이나 떨렸죠 ..

내맘대로 거리를 걸을수있다는게 .. 마냥행복했습니다 ..

세상이 신기해 보이더군요 ..;;

그렇게 그사람과 재회를 하게됬고 ..

짧은 4박5일이지만 ..

여행도 다녀오고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이야기도 실컷하고 ..

맛있는것도 먹고 ..

나름대로 .. 꿈같은 4박5일을 보냇습니다 ..

제 생활은 하나도 없이 ..

그녀와 함께 4박5일을 보냈습니다 ..

동반입대한 친구와 잠깐 만날 시간도 없이 말이죠 ..

그리고 복귓날 ..

100일 금방간거 같지 않냐고 물었습니다 ..

아니라고 하더군요 ..ㅎ

꽤나 힘들었을텐데 .. 그땐 몰랐습니다 ..

100일 금방갔는데 ..

600일도 금방갈거라며 어설픈위로만 해줬습니다 ..

그땐 그렇게라도 말을 해주는게 최선일듯 싶어서 ..

그리고 꿈같은 100일 휴가를 복귀하고 ..

신병딱지를 벗었습니다 ..

처음에는 적응하기가 많이 힘들더군요 ..

휴가 후유증에 .. 1달간 고생했습니다 ..

고참들에 달라진 태도도 한몫했구요 ..









집에 전화를 했습니다 ..

어머니와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문득 그사람과 연락 자주 하냐고 물어봤습니다 ..

연락 안온지 꽤 돼었다고 하시더군요 ..

화가 났습니다 .. 입대하기전 ..

홀로 계시는 어머니 잘 부탁한다고 ..

너만 믿는다고 .. 그렇게 신신당부를 했었는데 ..

연락도 안하고 .. 찾아가보지도 않는다는 말에 ,.

너무 화가나서 전화를 했습니다 ..

다짜고짜 화를내면서 왜 연락안하고 지내냐고 했더니 ..

그사람은 어머니가 전화를 안받으신다고 하더군요 ..

전화 해도 받지도 않으신다고 ..

자길 피하시는것 같다고 ..

그렇게 처음으로 싸웠습니다 ..

그리고 가슴에 상처될 말을 해버렸습니다..

네가 이럴수 있냐고 ..그렇게 신신당부했는데

찾아가 뵙지도 안느냐고 ..

말도 안되는 억지를 쓰면서 말이죠 ..









중간에서 난처했습니다 ..

어머니께 전화하면 .. 전화를 안받는다고 하고 ..

그사람에게 전화하면 안받는다고하고 ..

나중에 알고 봤더니 ..

어머니가 자격지심이었다고 하더군요 ..

혼자 외로우신데 ..

연락도 자주 안하고..

너가고 나서 태도가 바껴서 애가 집에도 늦게 들어가고 한다고 ..

그래서 전화를 안받으셨다고 ..

많이 괴로웠습니다 ..

서로 조금만 양보하면 될텐데 ..

난 단지 잘지냈으면 하는 바램뿐이었는데 ..

둘다 야속하게 느껴졌습니다 ..

나더러 어떻게 하라고 하는건지..

그리고 그게 골이 깊어질줄은 미처 생각지 못했습니다 ..

바보같이 말이죠 ..

예전에 어머니가 자기 싫어하면 자기도 싫다고 ..

그아이가 했던말이떠오르더군요..









편지를 썻습니다 ..

그 일로 인해 스트레스 많이 받는거 같은데..

하고 싶은데로 하라고 ..

어자피 결혼이랑 연애는 다른거라는 ..

쓸때 없는 말로 ..또 다시 상처를 줬습니다 ..

제 짧은 생각으로는 그게 최선이였으니까요 ..

그러다 ..오랜만에

통화를 하게 됬는데 그러더군요 ..

전화비가 20마넌 넘게 나왔다고 ..

예전 제 휴가때 돈을 많이 써서 밀려서 많이 나온거 같았습니다 ..

늘 콜렉트콜로 전화해서 ..

너무 미안했는데 제가 도와줄 방법도 딱히 없었죠 ..

그러다 또 싸우게 됐고 ..

해선 안될말을 다시금 하고야 말았습니다 ..

제 자신에 화에 못이겨서 ..

마지막이라고 .. 참는거 ,,인내심 테스트하지말라고 ..

제자신이 한심스럽네요 ..

누가 누굴 참는다는건지 ..

시간이 지나고 ..

이주에 한번씩 오던 편지가 더이상 오지 않더군요 ..

제 딴애는 편지라도 열심히 써준답시고 ..

삼주만에 7통이 넘게 보냈었거든요 ..

욕심이겠죠 ..바라는마음..

내가 이렇게 많이 썻는데 .. 하나도 안쓰냐고 ..

섭섭하다고 했더니 ..

알았으니까 그만하라고 쓴다고 ...

짜증난다고 하더군요 ..

그후로 전화통화를 해도 ..

말을 잘안하고 .. 전화 안받을 때가 늘더군요 ..

어렵게 한 전화통화에서 그사람은 ..

노력해보겠다고 .. 네가 원하면 노력한다는 말을 하더군요 ..

많이 힘들었습니다 ..

너무 불안하고 ..초조해서 마침 어머니 몸도 안좋으시고..

청원 휴가를 썻습니다 ..

그리고 나오자 마자 전화를 해서 ..

일끝나고 보자고 했더니 ..

대뜸 짜증을 내더군요 ..

알았다고 하고 뚝 끈는데 ..

너무 가슴이 아팠습니다 ..

하루종일 피시방에서 .. 그녈 기다리면서 ..

마음 강하게 먹으려고 무던히도 애를 썻습니다 ..

흔들리지 말자고 믿자고 ..

어리석게도 그녀는 이미 이별을 준비 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

저녁 7시에 만나기로 하고 ..

한시간 전부터 추위에 떨면서 그녈 기다렸습니다 ..

절 보더니 할말이 없다고 합니다 ..

그리고 ..가라고 ..하루종일 보려고 기다렸는데 ..

그 자리를 떠나버리더군요 ..약속있다는말만남긴채..

불현듯 찾아온 이별 ..

차마 그냥 보낼순 없어 .. 잡았습니다 ..

냉정하게 제 손을 뿌리 치더군요 ..

잘가라는 말과 함께 ..

하늘이 노래지고 가슴이 시렸습니다 ..

그 추위에 공중전화를 붙잡고 ..

받지않는 전활하는 내 자신이 초라하고 한심해서 ..

하염없이 눈물이 흘렀습니다 ..이를 꽉 깨물고 ..

강해지자고 수도없이 외쳤습니다 ..

사라지지않는 허탈감...

가슴이 너무 아파 목이 메이더군요..

마음을 가라 앉히고 .. 집에갈려고 ..

어머니께 전화를 했습니다 ..

마중 나오시더군요 ..

그리고 그제서야 알게됐습니다 ..

수술비가 없어서 ..

방 보증금을 뺏다고 ..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

어디서 지내시냐고 물어보니 ..

아는 사람집에 있다고 하시더군요 ..

그리고 제 손에 쥐어주시는 흰봉투 ..

형편이 안되니까 ..

친구집에라도 가있으라고 ..

청천 병력 같은 소리였습니다 ..

안좋으신줄은 알았지만 .. 수술까지 해야할정도인줄도 몰랐던..

제자신이 너무 한심해 ..

미쳐버릴것만 같았습니다 ..

그냥 죽어버리고만 싶었습니다 ..

어머니가 걱정하실까봐 아무내색 안고 그렇게 그자릴떠났습니다..

그렇게 갈때를 잃은전 ..

친한친구들은 모두 군대에 가있고 ,.

그나마 한군대도 연락할 친구가 없었습니다 ...

힘든데 .. 술한잔 같이 해줄 친구도 ..

전화 번호를 아는 유일한 친구에게 ..

전화를 했습니다 ..

술한잔 하자고 .. 했더니 ..

친구들이랑 같이 있는데 거기로 오라고 하더군요 ..

혼자 있고 싶었습니다 ..

그렇게 혼자서 .. 피시방 .. 만화방을 전전긍긍하며 ..

잠한숨 못잔체 먹지도 못하는 술을 마시며 ..

하루를 보냈습니다 ..

이 세상에 .. 혼자라는 생각이 ..

나를 더욱 힘들게 하더군요 ..가슴이 쌔까맣게 타는거 같았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

내가 어떻게 해야할까 ..

어떻게 하는게 그녈 위하는 길일까 생각했습니다 ..

한참을 고민끝에 ..

단 하루만 그녀에게 시간을 달라고 했습니다 ..

여러번 전화해도 ..받질 않더군요 ..

마지막 부탁이다 .. 하루만 시간을 주라..

미련아니니 ..문자로 보냈습니다 ..

여러번 보냈더니 .. 알았다고 하더군요 ..

용기를 냈습니다 ..생각하지 않고 .. 버텨습니다 ..

그리고 일요일 그 하루 ..

그녀에게 어떤 하루를 줄지 하루종일 고민했습니다 ,,

고민고민 끝에 그하루 어떻게 보낼지 생각 했습니다..그리고

절대 매달리거나 구차하게 굴지말자고 ..

다짐하고 또 다짐 했습니다 ..

아마 그사람은 술약속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

그날 밤 자정이 지나서 전화가 오더군요 ..

그리고 만났습니다 ..

반가 웠습니다 .. 안아주고 싶었습니다 ..

그런 제 자신이 싫었습니다 ..

술에 취해서 .. 자기가 밉지 않냐고 그러더군요 ..그리고

미워하라고 .. 난 너랑 헤어질거라고 .. 헤어질거라고 ..

가슴이 찢어져 버릴것 같았습니다 ..

내가 어떻게 널 미워하겠냐고 ..다 내잘못이라고 ..

난 그런말 들은적 없다고 ..

꿈이였다고 생각한다고 .. 네가 장난 친거라고 ..

그리고 그녀 손을 잡으며 ..말했습니다 ..

지금 잡은 이손 다신 안놔주겠다고 ..

자기가 노력해보겠다는 말을 남기고 ..

집으로 가더군요 ..

내일 교육받아야한다고 7시까지 ..

설마 했습니다 .. 내게 약속한 하루의 시간이 .. 그 짧은 시간일까 ..

기다렸습니다 7시까지 .. 하루종일 마음다잡으며 .. 피시방따위에 있으면서 ..7시가지나 8시가 되어도 연락이 없길래..

여러번 문자를 보내고 전화했습니다 ..

문자가 오더군요 ..

사람들이랑 끝나서 밥먹고 있다고 ..

그리고 자기 오늘 집에 일찍들어가봐야한다고 ..

설마 설마 했는데 ..

역시 저는 어제 그녈 만나지 말았어야 했나봅니다 ..

지금와서 후회해봐도 소용없겠죠 ..

하지만 전 끝까지 최선을 다했습니다 ..

다시는 후회하지 않기 위해 ..

마지막으로 할말있다고 만나자고 수없이전화하고문자보냈습니다 ..

피하더군요 ...

날 피하는 그녀 마음을 알기에 ..

더 힘들어 하지 않기 위해 잔인하게 날 버린 그녈 알기에 ..

잡을수 없었습니다 ..

하지못한말 문자로 남겼습니다 ..

한번도 하지 않았던 잔인한말들만 ..

네모습 하나하나가 짜증나고 ..질렸다고

너몰래 다른사람 만나기도 지쳤다고 ..

너 싫증 났으니까 내가 널 버리는거라고

그러니까 나한테 동정심이나 ..미련 ..

미안한 마음 그딴거 갖지 말라고..................................





그리고 아침에 그녀몰래 집앞에서 .. ..

마지막으로 출근하는 모습 멀리서나마 ..지켜봤습니다 ..

아마 제가 볼수 있는 마지막 모습 이었던것같습니다 ..











눈물이 흘러 앞을 가로막지만 ..

그사람이 그리워 가슴이 터질것같지만..

잘 견뎌내 보려고 합니다 ..





지금 자대로 가면 언제 나올진 모르겠지만 ..

버텨 내고 .. 이겨내 보겠습니다 ..

아무것도 해준게 없는 나란사람..

하루빨리 잊고 좋은 사람만나 행복하길 ..진심으로 바라며..



이 미친사랑을 이젠 끝내보겠습니다 ...











































어디서부터 이 미친사랑에 대해서 이야기해야 할지 모르겠군요 ..

용기가 나진 않지만 더이상 숨쉴 자신이 없어서

가슴이 터질것만 같아서 이렇게 글로남아 적어보려고합니다..





한창 꽃필 20살의 나이에 이별을하고 한동안 방황을 했었습니다..

잘 먹지도 못하는 술도 들이마셔보고 ..

이리저리 여자도 많이 만나면서.. 나 스스로를 위로하며

쓰레기같은 삶을 살았습니다 ..

그녀와의 이별이 처음은 아니였지만,

이젠 그만 하고 싶다는 생각에 ..

아픔을 주고 상처를 주고 ..

잔인하게도 대했던거 같습니다 ..

그게 그녀를 위하는거라고만 생각했습니다..

어리석게도 힘들어 하는 절 보며 친구가 그러더군요 ..

사람많이 만날수 있는 일을 해보는게 어떻겠냐고 ..

그래서 ..찾다가 ..

큰 Hof 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됐습니다..

일은 힘들었지만 가게사람들이랑도 친해지고 ..

사람 만나는 재미에 빠지게됐습니다..

가게사람들중에서 한사람이 ..

절 무척 잘챙겨주고 ..따르더군요 ..

저도 싫지 않았습니다 ..

좋은 친구로서 ..

그렇게 친하게 지내다..

의남매란걸 처음으로 해봤습니다..

좋더군요 일할때도 힘이나고 ..

누군가 항상 저를 지켜봐주고 ..챙겨준다는게 ..

그땐 마냥 좋았습니다 ..

여러번 술자리를 갖게되고 ..같이 있다보니 ..

문득 이 사람이 나를 좋아하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

의남매라는 겉표지만두르고 있을뿐 ..

고민끝에 친구에게 얘기를 해보니 ..

한번 슬쩍 떠 보는게 어떠냐고 하더군요 ..

그래서 둘이서 술자리를 가지게 됐습니다 ..

술도 좀 마시고..

서로 탁 터놓고 얘기를 하다가

그사람의 마음을 알게됐습니다..

설레였습니다 .. 기쁘기도 하고 ..

그날 그시간 부터 우린

의남매라는 거창한 표지는 때버렸습니다 ..

연인 사이로 발전했고..

이렇게 제 미친 사랑은 시작 됐습니다 ..











이별 때문에 지처있던 저에게

그 사람은 삶의 활력소가 되주었고 ..희망이되주었습니다..

같이 있는 시간이 길어져 갈수록 ..

그 사람에게 빠져들고 많이 의지하기 시작했습니다 ..

사소한거 하나부터 모든걸 저에게 다 맏기더군요 ..

지금 생각해보면 그사람 성격은 다른 사람에겐 꽤나 냉정했습니다..

다만 저에게만은 항상 따스했습니다 ..

그땐 그게 너무 좋았었습니다

특별한 느낌도 들고 ..사랑이라는 감정을 확인시켜주었기에..

그렇게 일을하면서 ..

가게사람들과 여행도 가고 ..

일끝나서 매일 같이 영화도 보고 ..

그 당시에 제 기억에 그 사람이 없었던적이 없었습니다

밥을 먹을때도 일을 할때도 ..

좋은 일이 생겨 웃을때도 ..무슨일이있을때도 늘 함께였습니다 ..

그렇게 하루하루 하나씩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갔습니다 ..



시간이 흐르고 ..

어릴적부터 게임광이었던 제가 ..

머라도 홀린듯 게임에 다시금 빠져버렸습니다 ..

일도 그만 둬 버리고 ..아예 집에서 폐인생활을 시작했습니다 ..

밥 먹고 게임하고 자고 ..일어나서 게임하고 ..

그렇게 폐인생활을 하다보니..

친구들 만날 시간도 없고 ..

정말 친한친구들 빼고는 하나둘씩 멀어졌습니다..

제성격이 먼저 연락하는 성격이 아니라 ..

더더욱 ..

그런데도 그땐 심각성을 알지못했습니다..

그 사람이 저를 이해해주고 ..

변함없는 사랑을 보여주었기에 ..

매일 매일 일이 끝나면 찾아와서..

같이 오락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주었기에..

주말이면 영화도 보고 쇼핑도 다니고 ..

그래서 더 깨닫지 못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바보같이 친구들이 멀어져 가고 있다는걸 ..







어느덧 6개월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

21살에 중반이 찾아왔습니다 ..

대한민국 남자라면 피할수없는 군대에 압박도 함께말이죠 ..

군에 가기전까지라도 ..

주변정리하고 ..

인간관계 회복시켜놓고 ..

사람답게 살다가 갔어야했는데 ..

아무생각없이 그렇게 게임만하다가 ..시간을 보냈습니다 ..

그사람과도 늘 똑같이 지내면서 ..

그땐 문제가 없었습니다 ..

아니 있었다해도 만날수있기 때문에 ..

매일 보는 사이이기 때문에 아무걱정이 없었습니다 ..

시간은 흘러 군입대를 앞두게 되었고 ..

그렇게 심각하진 않았지만 .. 많이 고민했습니다 ..

그사람에게 이런 무거운짐을 그대로 지고 ..

떠나 가야하는지 ..

2년이란 시간 기다리게해야하는지 ..

제가 생각해도 힘든일인거같습니다 ..

제정신가지고는 버티기 힘들죠 ..;;

더군다나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하는 직장인에게는,,

너무 미안한 일이었지만 그 사람이 내색않고 잘 지내줘서..

내가 가장힘들때 친구가되어주고 애인이 되어준 이사람이기에..

차마 헤어지자고는 말할수없었습니다 ..

1년동안 정도 많이 들었고 ..

무엇보다 그 사람에게 의지했던

나약한 제 자신이 그 사람을 놓아주지못했습니다 ..

미친사랑인줄도 모르고 ,,







술에 잔뜩취해서 그사람이 저희집앞에 찾아왔더군요..

처음이었습니다 .. 그렇게 취한모습을 본건 ..

멍청하게 많이 힘드냐고 물었습니다 ..





"2년기다려 달라고 말하지 않을께..

네가 누굴 만나든 뭘하든 ..

2년 뒤에 다시 만나면 ..

우리사랑 변하지 않고 다시 만나면 되자나 .. "



바보같이 이런 무책임한 말을 내 뱉었습니다 ..

그사람이 그러더군요 ..

"힘들지만 해보겠다고 .. 기다리겠다고 .."

무척 씁슬했습니다 ..

내심 말이라도 당연하다는 듯이 ..

기다리겠다고 .. 말해줄것이라 믿었기에 ..







그 후로 입대하는 날까지 ..

아무 문제 없이 전처럼 지냈습니다 ..

시간에 쫏겨서 .. 하루라도 추억을 만들고 가려고 ..

무척 애를 썻던 제 모습이 생각납니다 ..

가야할시간이 찾아오고 ..

가는 날은 직장때문에 아침에 잠깐 볼수밖에 없었습니다 ..

같이 못가줘서 미안하다고 ..그러면서도

눈물은 끝까지 보이지 않더군요 ..제가 가슴 아파 할까봐 ..

저도 마음을 강하게 먹고 ..

친구와함께 입대를 했습니다 ..



처음 적응 하는곳 ..

훈련소에 가보니 .. 정말 많이 힘들더군요 ..

사람이 그립고 .. 강압적인 생활을 하려니 ..

그래도 잘 버텨냈습니다 ,,

그사람이 해준것처럼..

차차 적응해가는 제 모습을 발견할때쯤

편지가 왔습니다 ..

그사람에게서 ..

보고싶다고 .. 사랑한다고 .. 멋진게 잘해내라고하더군요 ..

종이 한장으로 뼈속까지 차오르는 외로움을 ..

모두 달랠수는 없었지만 ..

2틀에 한번씩 오는 편지를 위로삼아 ..

잘 견뎌 냈습니다 ..

그리고 이등병 약장을 단 전투모를 쓰고 ..

자대로 갔습니다 ..

자대에 와보니 ..

오히려 훈련소 때가 더 마음이 편하더군요 ..

위로 고참 밖에 없으니 ..

그마음 군대에 다녀온사람만 알수있을거라 생각합니다 ..

전입온 첫날 ..

고참들 대리고 가서 전화를 시켜줬습니다 ..

받지 않더군요 ..

무슨일 있나 걱정도 되고 무지 섭섭하더군요 ..

뻔히 오늘 전화 할거라는 걸 알면서 ..

받지못한 그아이가..

다음날 통화를 하게 되었고 ..

반가웠습니다 ..

그동안 힘들었던게 주마등처럼 제머릿속을 스치더군요 ..

잘지냈냐고 ..

편지 자주좀 쓰라고 ..

보고싶다고 ,,

그런말들을했었습니다 ..

시간이 지나 자대에 잘 적응 할때쯤..

한가지 사실을 알게됬습니다..

예상은 했지만 ..

소대원중에 여자친구 있는 사람이 한사람밖에 없더군요 ..

23명의 소대원중에 말이죠 ..

한고참이 담배피다가 .. 말해주더군요 ..

예전엔 다들 여자친구 있었다고 ..

100일 되기전에 헤어진 사람도 있다고 ..

여자친구에게 잘해주라고 ..

그땐 .. 그 소리를 한귀로 듣고 흘렸습니다 ..

난 아닐거라고 .. 우린 특별하다고 ..

그렇게 혼자만의 착각에 젖어있었습니다 ..











시간이흘러 ..

어느덧 100일 휴가를 나오게 되었습니다 ..

무척이나 떨렸죠 ..

내맘대로 거리를 걸을수있다는게 .. 마냥행복했습니다 ..

세상이 신기해 보이더군요 ..;;

그렇게 그사람과 재회를 하게됬고 ..

짧은 4박5일이지만 ..

여행도 다녀오고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이야기도 실컷하고 ..

맛있는것도 먹고 ..

나름대로 .. 꿈같은 4박5일을 보냇습니다 ..

제 생활은 하나도 없이 ..

그녀와 함께 4박5일을 보냈습니다 ..

동반입대한 친구와 잠깐 만날 시간도 없이 말이죠 ..

그리고 복귓날 ..

100일 금방간거 같지 않냐고 물었습니다 ..

아니라고 하더군요 ..ㅎ

꽤나 힘들었을텐데 .. 그땐 몰랐습니다 ..

100일 금방갔는데 ..

600일도 금방갈거라며 어설픈위로만 해줬습니다 ..

그땐 그렇게라도 말을 해주는게 최선일듯 싶어서 ..

그리고 꿈같은 100일 휴가를 복귀하고 ..

신병딱지를 벗었습니다 ..

처음에는 적응하기가 많이 힘들더군요 ..

휴가 후유증에 .. 1달간 고생했습니다 ..

고참들에 달라진 태도도 한몫했구요 ..









집에 전화를 했습니다 ..

어머니와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문득 그사람과 연락 자주 하냐고 물어봤습니다 ..

연락 안온지 꽤 돼었다고 하시더군요 ..

화가 났습니다 .. 입대하기전 ..

홀로 계시는 어머니 잘 부탁한다고 ..

너만 믿는다고 .. 그렇게 신신당부를 했었는데 ..

연락도 안하고 .. 찾아가보지도 않는다는 말에 ,.

너무 화가나서 전화를 했습니다 ..

다짜고짜 화를내면서 왜 연락안하고 지내냐고 했더니 ..

그사람은 어머니가 전화를 안받으신다고 하더군요 ..

전화 해도 받지도 않으신다고 ..

자길 피하시는것 같다고 ..

그렇게 처음으로 싸웠습니다 ..

그리고 가슴에 상처될 말을 해버렸습니다..

네가 이럴수 있냐고 ..그렇게 신신당부했는데

찾아가 뵙지도 안느냐고 ..

말도 안되는 억지를 쓰면서 말이죠 ..









중간에서 난처했습니다 ..

어머니께 전화하면 .. 전화를 안받는다고 하고 ..

그사람에게 전화하면 안받는다고하고 ..

나중에 알고 봤더니 ..

어머니가 자격지심이었다고 하더군요 ..

혼자 외로우신데 ..

연락도 자주 안하고..

너가고 나서 태도가 바껴서 애가 집에도 늦게 들어가고 한다고 ..

그래서 전화를 안받으셨다고 ..

많이 괴로웠습니다 ..

서로 조금만 양보하면 될텐데 ..

난 단지 잘지냈으면 하는 바램뿐이었는데 ..

둘다 야속하게 느껴졌습니다 ..

나더러 어떻게 하라고 하는건지..

그리고 그게 골이 깊어질줄은 미처 생각지 못했습니다 ..

바보같이 말이죠 ..

예전에 어머니가 자기 싫어하면 자기도 싫다고 ..

그아이가 했던말이떠오르더군요..









편지를 썻습니다 ..

그 일로 인해 스트레스 많이 받는거 같은데..

하고 싶은데로 하라고 ..

어자피 결혼이랑 연애는 다른거라는 ..

쓸때 없는 말로 ..또 다시 상처를 줬습니다 ..

제 짧은 생각으로는 그게 최선이였으니까요 ..

그러다 ..오랜만에

통화를 하게 됬는데 그러더군요 ..

전화비가 20마넌 넘게 나왔다고 ..

예전 제 휴가때 돈을 많이 써서 밀려서 많이 나온거 같았습니다 ..

늘 콜렉트콜로 전화해서 ..

너무 미안했는데 제가 도와줄 방법도 딱히 없었죠 ..

그러다 또 싸우게 됐고 ..

해선 안될말을 다시금 하고야 말았습니다 ..

제 자신에 화에 못이겨서 ..

마지막이라고 .. 참는거 ,,인내심 테스트하지말라고 ..

제자신이 한심스럽네요 ..

누가 누굴 참는다는건지 ..

시간이 지나고 ..

이주에 한번씩 오던 편지가 더이상 오지 않더군요 ..

제 딴애는 편지라도 열심히 써준답시고 ..

삼주만에 7통이 넘게 보냈었거든요 ..

욕심이겠죠 ..바라는마음..

내가 이렇게 많이 썻는데 .. 하나도 안쓰냐고 ..

섭섭하다고 했더니 ..

알았으니까 그만하라고 쓴다고 ...

짜증난다고 하더군요 ..

그후로 전화통화를 해도 ..

말을 잘안하고 .. 전화 안받을 때가 늘더군요 ..

어렵게 한 전화통화에서 그사람은 ..

노력해보겠다고 .. 네가 원하면 노력한다는 말을 하더군요 ..

많이 힘들었습니다 ..

너무 불안하고 ..초조해서 마침 어머니 몸도 안좋으시고..

청원 휴가를 썻습니다 ..

그리고 나오자 마자 전화를 해서 ..

일끝나고 보자고 했더니 ..

대뜸 짜증을 내더군요 ..

알았다고 하고 뚝 끈는데 ..

너무 가슴이 아팠습니다 ..

하루종일 피시방에서 .. 그녈 기다리면서 ..

마음 강하게 먹으려고 무던히도 애를 썻습니다 ..

흔들리지 말자고 믿자고 ..

어리석게도 그녀는 이미 이별을 준비 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

저녁 7시에 만나기로 하고 ..

한시간 전부터 추위에 떨면서 그녈 기다렸습니다 ..

절 보더니 할말이 없다고 합니다 ..

그리고 ..가라고 ..하루종일 보려고 기다렸는데 ..

그 자리를 떠나버리더군요 ..약속있다는말만남긴채..

불현듯 찾아온 이별 ..

차마 그냥 보낼순 없어 .. 잡았습니다 ..

냉정하게 제 손을 뿌리 치더군요 ..

잘가라는 말과 함께 ..

하늘이 노래지고 가슴이 시렸습니다 ..

그 추위에 공중전화를 붙잡고 ..

받지않는 전활하는 내 자신이 초라하고 한심해서 ..

하염없이 눈물이 흘렀습니다 ..이를 꽉 깨물고 ..

강해지자고 수도없이 외쳤습니다 ..

사라지지않는 허탈감...

가슴이 너무 아파 목이 메이더군요..

마음을 가라 앉히고 .. 집에갈려고 ..

어머니께 전화를 했습니다 ..

마중 나오시더군요 ..

그리고 그제서야 알게됐습니다 ..

수술비가 없어서 ..

방 보증금을 뺏다고 ..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

어디서 지내시냐고 물어보니 ..

아는 사람집에 있다고 하시더군요 ..

그리고 제 손에 쥐어주시는 흰봉투 ..

형편이 안되니까 ..

친구집에라도 가있으라고 ..

청천 병력 같은 소리였습니다 ..

안좋으신줄은 알았지만 .. 수술까지 해야할정도인줄도 몰랐던..

제자신이 너무 한심해 ..

미쳐버릴것만 같았습니다 ..

그냥 죽어버리고만 싶었습니다 ..

어머니가 걱정하실까봐 아무내색 안고 그렇게 그자릴떠났습니다..

그렇게 갈때를 잃은전 ..

친한친구들은 모두 군대에 가있고 ,.

그나마 한군대도 연락할 친구가 없었습니다 ...

힘든데 .. 술한잔 같이 해줄 친구도 ..

전화 번호를 아는 유일한 친구에게 ..

전화를 했습니다 ..

술한잔 하자고 .. 했더니 ..

친구들이랑 같이 있는데 거기로 오라고 하더군요 ..

혼자 있고 싶었습니다 ..

그렇게 혼자서 .. 피시방 .. 만화방을 전전긍긍하며 ..

잠한숨 못잔체 먹지도 못하는 술을 마시며 ..

하루를 보냈습니다 ..

이 세상에 .. 혼자라는 생각이 ..

나를 더욱 힘들게 하더군요 ..가슴이 쌔까맣게 타는거 같았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

내가 어떻게 해야할까 ..

어떻게 하는게 그녈 위하는 길일까 생각했습니다 ..

한참을 고민끝에 ..

단 하루만 그녀에게 시간을 달라고 했습니다 ..

여러번 전화해도 ..받질 않더군요 ..

마지막 부탁이다 .. 하루만 시간을 주라..

미련아니니 ..문자로 보냈습니다 ..

여러번 보냈더니 .. 알았다고 하더군요 ..

용기를 냈습니다 ..생각하지 않고 .. 버텨습니다 ..

그리고 일요일 그 하루 ..

그녀에게 어떤 하루를 줄지 하루종일 고민했습니다 ,,

고민고민 끝에 그하루 어떻게 보낼지 생각 했습니다..그리고

절대 매달리거나 구차하게 굴지말자고 ..

다짐하고 또 다짐 했습니다 ..

아마 그사람은 술약속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

그날 밤 자정이 지나서 전화가 오더군요 ..

그리고 만났습니다 ..

반가 웠습니다 .. 안아주고 싶었습니다 ..

그런 제 자신이 싫었습니다 ..

술에 취해서 .. 자기가 밉지 않냐고 그러더군요 ..그리고

미워하라고 .. 난 너랑 헤어질거라고 .. 헤어질거라고 ..

가슴이 찢어져 버릴것 같았습니다 ..

내가 어떻게 널 미워하겠냐고 ..다 내잘못이라고 ..

난 그런말 들은적 없다고 ..

꿈이였다고 생각한다고 .. 네가 장난 친거라고 ..

그리고 그녀 손을 잡으며 ..말했습니다 ..

지금 잡은 이손 다신 안놔주겠다고 ..

자기가 노력해보겠다는 말을 남기고 ..

집으로 가더군요 ..

내일 교육받아야한다고 7시까지 ..

설마 했습니다 .. 내게 약속한 하루의 시간이 .. 그 짧은 시간일까 ..

기다렸습니다 7시까지 .. 하루종일 마음다잡으며 .. 피시방따위에 있으면서 ..7시가지나 8시가 되어도 연락이 없길래..

여러번 문자를 보내고 전화했습니다 ..

문자가 오더군요 ..

사람들이랑 끝나서 밥먹고 있다고 ..

그리고 자기 오늘 집에 일찍들어가봐야한다고 ..

설마 설마 했는데 ..

역시 저는 어제 그녈 만나지 말았어야 했나봅니다 ..

지금와서 후회해봐도 소용없겠죠 ..

하지만 전 끝까지 최선을 다했습니다 ..

다시는 후회하지 않기 위해 ..

마지막으로 할말있다고 만나자고 수없이전화하고문자보냈습니다 ..

피하더군요 ...

날 피하는 그녀 마음을 알기에 ..

더 힘들어 하지 않기 위해 잔인하게 날 버린 그녈 알기에 ..

잡을수 없었습니다 ..

하지못한말 문자로 남겼습니다 ..

한번도 하지 않았던 잔인한말들만 ..

네모습 하나하나가 짜증나고 ..질렸다고

너몰래 다른사람 만나기도 지쳤다고 ..

너 싫증 났으니까 내가 널 버리는거라고

그러니까 나한테 동정심이나 ..미련 ..

미안한 마음 그딴거 갖지 말라고..................................





그리고 아침에 그녀몰래 집앞에서 .. ..

마지막으로 출근하는 모습 멀리서나마 ..지켜봤습니다 ..

아마 제가 볼수 있는 마지막 모습 이었던것같습니다 ..











눈물이 흘러 앞을 가로막지만 ..

그사람이 그리워 가슴이 터질것같지만..

잘 견뎌내 보려고 합니다 ..





지금 자대로 가면 언제 나올진 모르겠지만 ..

버텨 내고 .. 이겨내 보겠습니다 ..

아무것도 해준게 없는 나란사람..

하루빨리 잊고 좋은 사람만나 행복하길 ..진심으로 바라며..



이 미친사랑을 이젠 끝내보겠습니다 ...




















어디서부터 이 미친사랑에 대해서 이야기해야 할지 모르겠군요 ..

용기가 나진 않지만 더이상 숨쉴 자신이 없어서

가슴이 터질것만 같아서 이렇게 글로남아 적어보려고합니다..





한창 꽃필 20살의 나이에 이별을하고 한동안 방황을 했었습니다..

잘 먹지도 못하는 술도 들이마셔보고 ..

이리저리 여자도 많이 만나면서.. 나 스스로를 위로하며

쓰레기같은 삶을 살았습니다 ..

그녀와의 이별이 처음은 아니였지만,

이젠 그만 하고 싶다는 생각에 ..

아픔을 주고 상처를 주고 ..

잔인하게도 대했던거 같습니다 ..

그게 그녀를 위하는거라고만 생각했습니다..

어리석게도 힘들어 하는 절 보며 친구가 그러더군요 ..

사람많이 만날수 있는 일을 해보는게 어떻겠냐고 ..

그래서 ..찾다가 ..

큰 Hof 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됐습니다..

일은 힘들었지만 가게사람들이랑도 친해지고 ..

사람 만나는 재미에 빠지게됐습니다..

가게사람들중에서 한사람이 ..

절 무척 잘챙겨주고 ..따르더군요 ..

저도 싫지 않았습니다 ..

좋은 친구로서 ..

그렇게 친하게 지내다..

의남매란걸 처음으로 해봤습니다..

좋더군요 일할때도 힘이나고 ..

누군가 항상 저를 지켜봐주고 ..챙겨준다는게 ..

그땐 마냥 좋았습니다 ..

여러번 술자리를 갖게되고 ..같이 있다보니 ..

문득 이 사람이 나를 좋아하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

의남매라는 겉표지만두르고 있을뿐 ..

고민끝에 친구에게 얘기를 해보니 ..

한번 슬쩍 떠 보는게 어떠냐고 하더군요 ..

그래서 둘이서 술자리를 가지게 됐습니다 ..

술도 좀 마시고..

서로 탁 터놓고 얘기를 하다가

그사람의 마음을 알게됐습니다..

설레였습니다 .. 기쁘기도 하고 ..

그날 그시간 부터 우린

의남매라는 거창한 표지는 때버렸습니다 ..

연인 사이로 발전했고..

이렇게 제 미친 사랑은 시작 됐습니다 ..











이별 때문에 지처있던 저에게

그 사람은 삶의 활력소가 되주었고 ..희망이되주었습니다..

같이 있는 시간이 길어져 갈수록 ..

그 사람에게 빠져들고 많이 의지하기 시작했습니다 ..

사소한거 하나부터 모든걸 저에게 다 맏기더군요 ..

지금 생각해보면 그사람 성격은 다른 사람에겐 꽤나 냉정했습니다..

다만 저에게만은 항상 따스했습니다 ..

그땐 그게 너무 좋았었습니다

특별한 느낌도 들고 ..사랑이라는 감정을 확인시켜주었기에..

그렇게 일을하면서 ..

가게사람들과 여행도 가고 ..

일끝나서 매일 같이 영화도 보고 ..

그 당시에 제 기억에 그 사람이 없었던적이 없었습니다

밥을 먹을때도 일을 할때도 ..

좋은 일이 생겨 웃을때도 ..무슨일이있을때도 늘 함께였습니다 ..

그렇게 하루하루 하나씩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갔습니다 ..



시간이 흐르고 ..

어릴적부터 게임광이었던 제가 ..

머라도 홀린듯 게임에 다시금 빠져버렸습니다 ..

일도 그만 둬 버리고 ..아예 집에서 폐인생활을 시작했습니다 ..

밥 먹고 게임하고 자고 ..일어나서 게임하고 ..

그렇게 폐인생활을 하다보니..

친구들 만날 시간도 없고 ..

정말 친한친구들 빼고는 하나둘씩 멀어졌습니다..

제성격이 먼저 연락하는 성격이 아니라 ..

더더욱 ..

그런데도 그땐 심각성을 알지못했습니다..

그 사람이 저를 이해해주고 ..

변함없는 사랑을 보여주었기에 ..

매일 매일 일이 끝나면 찾아와서..

같이 오락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주었기에..

주말이면 영화도 보고 쇼핑도 다니고 ..

그래서 더 깨닫지 못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바보같이 친구들이 멀어져 가고 있다는걸 ..







어느덧 6개월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

21살에 중반이 찾아왔습니다 ..

대한민국 남자라면 피할수없는 군대에 압박도 함께말이죠 ..

군에 가기전까지라도 ..

주변정리하고 ..

인간관계 회복시켜놓고 ..

사람답게 살다가 갔어야했는데 ..

아무생각없이 그렇게 게임만하다가 ..시간을 보냈습니다 ..

그사람과도 늘 똑같이 지내면서 ..

그땐 문제가 없었습니다 ..

아니 있었다해도 만날수있기 때문에 ..

매일 보는 사이이기 때문에 아무걱정이 없었습니다 ..

시간은 흘러 군입대를 앞두게 되었고 ..

그렇게 심각하진 않았지만 .. 많이 고민했습니다 ..

그사람에게 이런 무거운짐을 그대로 지고 ..

떠나 가야하는지 ..

2년이란 시간 기다리게해야하는지 ..

제가 생각해도 힘든일인거같습니다 ..

제정신가지고는 버티기 힘들죠 ..;;

더군다나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하는 직장인에게는,,

너무 미안한 일이었지만 그 사람이 내색않고 잘 지내줘서..

내가 가장힘들때 친구가되어주고 애인이 되어준 이사람이기에..

차마 헤어지자고는 말할수없었습니다 ..

1년동안 정도 많이 들었고 ..

무엇보다 그 사람에게 의지했던

나약한 제 자신이 그 사람을 놓아주지못했습니다 ..

미친사랑인줄도 모르고 ,,







술에 잔뜩취해서 그사람이 저희집앞에 찾아왔더군요..

처음이었습니다 .. 그렇게 취한모습을 본건 ..

멍청하게 많이 힘드냐고 물었습니다 ..





"2년기다려 달라고 말하지 않을께..

네가 누굴 만나든 뭘하든 ..

2년 뒤에 다시 만나면 ..

우리사랑 변하지 않고 다시 만나면 되자나 .. "



바보같이 이런 무책임한 말을 내 뱉었습니다 ..

그사람이 그러더군요 ..

"힘들지만 해보겠다고 .. 기다리겠다고 .."

무척 씁슬했습니다 ..

내심 말이라도 당연하다는 듯이 ..

기다리겠다고 .. 말해줄것이라 믿었기에 ..







그 후로 입대하는 날까지 ..

아무 문제 없이 전처럼 지냈습니다 ..

시간에 쫏겨서 .. 하루라도 추억을 만들고 가려고 ..

무척 애를 썻던 제 모습이 생각납니다 ..

가야할시간이 찾아오고 ..

가는 날은 직장때문에 아침에 잠깐 볼수밖에 없었습니다 ..

같이 못가줘서 미안하다고 ..그러면서도

눈물은 끝까지 보이지 않더군요 ..제가 가슴 아파 할까봐 ..

저도 마음을 강하게 먹고 ..

친구와함께 입대를 했습니다 ..



처음 적응 하는곳 ..

훈련소에 가보니 .. 정말 많이 힘들더군요 ..

사람이 그립고 .. 강압적인 생활을 하려니 ..

그래도 잘 버텨냈습니다 ,,

그사람이 해준것처럼..

차차 적응해가는 제 모습을 발견할때쯤

편지가 왔습니다 ..

그사람에게서 ..

보고싶다고 .. 사랑한다고 .. 멋진게 잘해내라고하더군요 ..

종이 한장으로 뼈속까지 차오르는 외로움을 ..

모두 달랠수는 없었지만 ..

2틀에 한번씩 오는 편지를 위로삼아 ..

잘 견뎌 냈습니다 ..

그리고 이등병 약장을 단 전투모를 쓰고 ..

자대로 갔습니다 ..

자대에 와보니 ..

오히려 훈련소 때가 더 마음이 편하더군요 ..

위로 고참 밖에 없으니 ..

그마음 군대에 다녀온사람만 알수있을거라 생각합니다 ..

전입온 첫날 ..

고참들 대리고 가서 전화를 시켜줬습니다 ..

받지 않더군요 ..

무슨일 있나 걱정도 되고 무지 섭섭하더군요 ..

뻔히 오늘 전화 할거라는 걸 알면서 ..

받지못한 그아이가..

다음날 통화를 하게 되었고 ..

반가웠습니다 ..

그동안 힘들었던게 주마등처럼 제머릿속을 스치더군요 ..

잘지냈냐고 ..

편지 자주좀 쓰라고 ..

보고싶다고 ,,

그런말들을했었습니다 ..

시간이 지나 자대에 잘 적응 할때쯤..

한가지 사실을 알게됬습니다..

예상은 했지만 ..

소대원중에 여자친구 있는 사람이 한사람밖에 없더군요 ..

23명의 소대원중에 말이죠 ..

한고참이 담배피다가 .. 말해주더군요 ..

예전엔 다들 여자친구 있었다고 ..

100일 되기전에 헤어진 사람도 있다고 ..

여자친구에게 잘해주라고 ..

그땐 .. 그 소리를 한귀로 듣고 흘렸습니다 ..

난 아닐거라고 .. 우린 특별하다고 ..

그렇게 혼자만의 착각에 젖어있었습니다 ..











시간이흘러 ..

어느덧 100일 휴가를 나오게 되었습니다 ..

무척이나 떨렸죠 ..

내맘대로 거리를 걸을수있다는게 .. 마냥행복했습니다 ..

세상이 신기해 보이더군요 ..;;

그렇게 그사람과 재회를 하게됬고 ..

짧은 4박5일이지만 ..

여행도 다녀오고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이야기도 실컷하고 ..

맛있는것도 먹고 ..

나름대로 .. 꿈같은 4박5일을 보냇습니다 ..

제 생활은 하나도 없이 ..

그녀와 함께 4박5일을 보냈습니다 ..

동반입대한 친구와 잠깐 만날 시간도 없이 말이죠 ..

그리고 복귓날 ..

100일 금방간거 같지 않냐고 물었습니다 ..

아니라고 하더군요 ..ㅎ

꽤나 힘들었을텐데 .. 그땐 몰랐습니다 ..

100일 금방갔는데 ..

600일도 금방갈거라며 어설픈위로만 해줬습니다 ..

그땐 그렇게라도 말을 해주는게 최선일듯 싶어서 ..

그리고 꿈같은 100일 휴가를 복귀하고 ..

신병딱지를 벗었습니다 ..

처음에는 적응하기가 많이 힘들더군요 ..

휴가 후유증에 .. 1달간 고생했습니다 ..

고참들에 달라진 태도도 한몫했구요 ..









집에 전화를 했습니다 ..

어머니와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문득 그사람과 연락 자주 하냐고 물어봤습니다 ..

연락 안온지 꽤 돼었다고 하시더군요 ..

화가 났습니다 .. 입대하기전 ..

홀로 계시는 어머니 잘 부탁한다고 ..

너만 믿는다고 .. 그렇게 신신당부를 했었는데 ..

연락도 안하고 .. 찾아가보지도 않는다는 말에 ,.

너무 화가나서 전화를 했습니다 ..

다짜고짜 화를내면서 왜 연락안하고 지내냐고 했더니 ..

그사람은 어머니가 전화를 안받으신다고 하더군요 ..

전화 해도 받지도 않으신다고 ..

자길 피하시는것 같다고 ..

그렇게 처음으로 싸웠습니다 ..

그리고 가슴에 상처될 말을 해버렸습니다..

네가 이럴수 있냐고 ..그렇게 신신당부했는데

찾아가 뵙지도 안느냐고 ..

말도 안되는 억지를 쓰면서 말이죠 ..









중간에서 난처했습니다 ..

어머니께 전화하면 .. 전화를 안받는다고 하고 ..

그사람에게 전화하면 안받는다고하고 ..

나중에 알고 봤더니 ..

어머니가 자격지심이었다고 하더군요 ..

혼자 외로우신데 ..

연락도 자주 안하고..

너가고 나서 태도가 바껴서 애가 집에도 늦게 들어가고 한다고 ..

그래서 전화를 안받으셨다고 ..

많이 괴로웠습니다 ..

서로 조금만 양보하면 될텐데 ..

난 단지 잘지냈으면 하는 바램뿐이었는데 ..

둘다 야속하게 느껴졌습니다 ..

나더러 어떻게 하라고 하는건지..

그리고 그게 골이 깊어질줄은 미처 생각지 못했습니다 ..

바보같이 말이죠 ..

예전에 어머니가 자기 싫어하면 자기도 싫다고 ..

그아이가 했던말이떠오르더군요..









편지를 썻습니다 ..

그 일로 인해 스트레스 많이 받는거 같은데..

하고 싶은데로 하라고 ..

어자피 결혼이랑 연애는 다른거라는 ..

쓸때 없는 말로 ..또 다시 상처를 줬습니다 ..

제 짧은 생각으로는 그게 최선이였으니까요 ..

그러다 ..오랜만에

통화를 하게 됬는데 그러더군요 ..

전화비가 20마넌 넘게 나왔다고 ..

예전 제 휴가때 돈을 많이 써서 밀려서 많이 나온거 같았습니다 ..

늘 콜렉트콜로 전화해서 ..

너무 미안했는데 제가 도와줄 방법도 딱히 없었죠 ..

그러다 또 싸우게 됐고 ..

해선 안될말을 다시금 하고야 말았습니다 ..

제 자신에 화에 못이겨서 ..

마지막이라고 .. 참는거 ,,인내심 테스트하지말라고 ..

제자신이 한심스럽네요 ..

누가 누굴 참는다는건지 ..

시간이 지나고 ..

이주에 한번씩 오던 편지가 더이상 오지 않더군요 ..

제 딴애는 편지라도 열심히 써준답시고 ..

삼주만에 7통이 넘게 보냈었거든요 ..

욕심이겠죠 ..바라는마음..

내가 이렇게 많이 썻는데 .. 하나도 안쓰냐고 ..

섭섭하다고 했더니 ..

알았으니까 그만하라고 쓴다고 ...

짜증난다고 하더군요 ..

그후로 전화통화를 해도 ..

말을 잘안하고 .. 전화 안받을 때가 늘더군요 ..

어렵게 한 전화통화에서 그사람은 ..

노력해보겠다고 .. 네가 원하면 노력한다는 말을 하더군요 ..

많이 힘들었습니다 ..

너무 불안하고 ..초조해서 마침 어머니 몸도 안좋으시고..

청원 휴가를 썻습니다 ..

그리고 나오자 마자 전화를 해서 ..

일끝나고 보자고 했더니 ..

대뜸 짜증을 내더군요 ..

알았다고 하고 뚝 끈는데 ..

너무 가슴이 아팠습니다 ..

하루종일 피시방에서 .. 그녈 기다리면서 ..

마음 강하게 먹으려고 무던히도 애를 썻습니다 ..

흔들리지 말자고 믿자고 ..

어리석게도 그녀는 이미 이별을 준비 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

저녁 7시에 만나기로 하고 ..

한시간 전부터 추위에 떨면서 그녈 기다렸습니다 ..

절 보더니 할말이 없다고 합니다 ..

그리고 ..가라고 ..하루종일 보려고 기다렸는데 ..

그 자리를 떠나버리더군요 ..약속있다는말만남긴채..

불현듯 찾아온 이별 ..

차마 그냥 보낼순 없어 .. 잡았습니다 ..

냉정하게 제 손을 뿌리 치더군요 ..

잘가라는 말과 함께 ..

하늘이 노래지고 가슴이 시렸습니다 ..

그 추위에 공중전화를 붙잡고 ..

받지않는 전활하는 내 자신이 초라하고 한심해서 ..

하염없이 눈물이 흘렀습니다 ..이를 꽉 깨물고 ..

강해지자고 수도없이 외쳤습니다 ..

사라지지않는 허탈감...

가슴이 너무 아파 목이 메이더군요..

마음을 가라 앉히고 .. 집에갈려고 ..

어머니께 전화를 했습니다 ..

마중 나오시더군요 ..

그리고 그제서야 알게됐습니다 ..

수술비가 없어서 ..

방 보증금을 뺏다고 ..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

어디서 지내시냐고 물어보니 ..

아는 사람집에 있다고 하시더군요 ..

그리고 제 손에 쥐어주시는 흰봉투 ..

형편이 안되니까 ..

친구집에라도 가있으라고 ..

청천 병력 같은 소리였습니다 ..

안좋으신줄은 알았지만 .. 수술까지 해야할정도인줄도 몰랐던..

제자신이 너무 한심해 ..

미쳐버릴것만 같았습니다 ..

그냥 죽어버리고만 싶었습니다 ..

어머니가 걱정하실까봐 아무내색 안고 그렇게 그자릴떠났습니다..

그렇게 갈때를 잃은전 ..

친한친구들은 모두 군대에 가있고 ,.

그나마 한군대도 연락할 친구가 없었습니다 ...

힘든데 .. 술한잔 같이 해줄 친구도 ..

전화 번호를 아는 유일한 친구에게 ..

전화를 했습니다 ..

술한잔 하자고 .. 했더니 ..

친구들이랑 같이 있는데 거기로 오라고 하더군요 ..

혼자 있고 싶었습니다 ..

그렇게 혼자서 .. 피시방 .. 만화방을 전전긍긍하며 ..

잠한숨 못잔체 먹지도 못하는 술을 마시며 ..

하루를 보냈습니다 ..

이 세상에 .. 혼자라는 생각이 ..

나를 더욱 힘들게 하더군요 ..가슴이 쌔까맣게 타는거 같았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

내가 어떻게 해야할까 ..

어떻게 하는게 그녈 위하는 길일까 생각했습니다 ..

한참을 고민끝에 ..

단 하루만 그녀에게 시간을 달라고 했습니다 ..

여러번 전화해도 ..받질 않더군요 ..

마지막 부탁이다 .. 하루만 시간을 주라..

미련아니니 ..문자로 보냈습니다 ..

여러번 보냈더니 .. 알았다고 하더군요 ..

용기를 냈습니다 ..생각하지 않고 .. 버텨습니다 ..

그리고 일요일 그 하루 ..

그녀에게 어떤 하루를 줄지 하루종일 고민했습니다 ,,

고민고민 끝에 그하루 어떻게 보낼지 생각 했습니다..그리고

절대 매달리거나 구차하게 굴지말자고 ..

다짐하고 또 다짐 했습니다 ..

아마 그사람은 술약속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

그날 밤 자정이 지나서 전화가 오더군요 ..

그리고 만났습니다 ..

반가 웠습니다 .. 안아주고 싶었습니다 ..

그런 제 자신이 싫었습니다 ..

술에 취해서 .. 자기가 밉지 않냐고 그러더군요 ..그리고

미워하라고 .. 난 너랑 헤어질거라고 .. 헤어질거라고 ..

가슴이 찢어져 버릴것 같았습니다 ..

내가 어떻게 널 미워하겠냐고 ..다 내잘못이라고 ..

난 그런말 들은적 없다고 ..

꿈이였다고 생각한다고 .. 네가 장난 친거라고 ..

그리고 그녀 손을 잡으며 ..말했습니다 ..

지금 잡은 이손 다신 안놔주겠다고 ..

자기가 노력해보겠다는 말을 남기고 ..

집으로 가더군요 ..

내일 교육받아야한다고 7시까지 ..

설마 했습니다 .. 내게 약속한 하루의 시간이 .. 그 짧은 시간일까 ..

기다렸습니다 7시까지 .. 하루종일 마음다잡으며 .. 피시방따위에 있으면서 ..7시가지나 8시가 되어도 연락이 없길래..

여러번 문자를 보내고 전화했습니다 ..

문자가 오더군요 ..

사람들이랑 끝나서 밥먹고 있다고 ..

그리고 자기 오늘 집에 일찍들어가봐야한다고 ..

설마 설마 했는데 ..

역시 저는 어제 그녈 만나지 말았어야 했나봅니다 ..

지금와서 후회해봐도 소용없겠죠 ..

하지만 전 끝까지 최선을 다했습니다 ..

다시는 후회하지 않기 위해 ..

마지막으로 할말있다고 만나자고 수없이전화하고문자보냈습니다 ..

피하더군요 ...

날 피하는 그녀 마음을 알기에 ..

더 힘들어 하지 않기 위해 잔인하게 날 버린 그녈 알기에 ..

잡을수 없었습니다 ..

하지못한말 문자로 남겼습니다 ..

한번도 하지 않았던 잔인한말들만 ..

네모습 하나하나가 짜증나고 ..질렸다고

너몰래 다른사람 만나기도 지쳤다고 ..

너 싫증 났으니까 내가 널 버리는거라고

그러니까 나한테 동정심이나 ..미련 ..

미안한 마음 그딴거 갖지 말라고..................................





그리고 아침에 그녀몰래 집앞에서 .. ..

마지막으로 출근하는 모습 멀리서나마 ..지켜봤습니다 ..

아마 제가 볼수 있는 마지막 모습 이었던것같습니다 ..











눈물이 흘러 앞을 가로막지만 ..

그사람이 그리워 가슴이 터질것같지만..

잘 견뎌내 보려고 합니다 ..





지금 자대로 가면 언제 나올진 모르겠지만 ..

버텨 내고 .. 이겨내 보겠습니다 ..

아무것도 해준게 없는 나란사람..

하루빨리 잊고 좋은 사람만나 행복하길 ..진심으로 바라며..



이 미친사랑을 이젠 끝내보겠습니다 ...











































어디서부터 이 미친사랑에 대해서 이야기해야 할지 모르겠군요 ..

용기가 나진 않지만 더이상 숨쉴 자신이 없어서

가슴이 터질것만 같아서 이렇게 글로남아 적어보려고합니다..





한창 꽃필 20살의 나이에 이별을하고 한동안 방황을 했었습니다..

잘 먹지도 못하는 술도 들이마셔보고 ..

이리저리 여자도 많이 만나면서.. 나 스스로를 위로하며

쓰레기같은 삶을 살았습니다 ..

그녀와의 이별이 처음은 아니였지만,

이젠 그만 하고 싶다는 생각에 ..

아픔을 주고 상처를 주고 ..

잔인하게도 대했던거 같습니다 ..

그게 그녀를 위하는거라고만 생각했습니다..

어리석게도 힘들어 하는 절 보며 친구가 그러더군요 ..

사람많이 만날수 있는 일을 해보는게 어떻겠냐고 ..

그래서 ..찾다가 ..

큰 Hof 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됐습니다..

일은 힘들었지만 가게사람들이랑도 친해지고 ..

사람 만나는 재미에 빠지게됐습니다..

가게사람들중에서 한사람이 ..

절 무척 잘챙겨주고 ..따르더군요 ..

저도 싫지 않았습니다 ..

좋은 친구로서 ..

그렇게 친하게 지내다..

의남매란걸 처음으로 해봤습니다..

좋더군요 일할때도 힘이나고 ..

누군가 항상 저를 지켜봐주고 ..챙겨준다는게 ..

그땐 마냥 좋았습니다 ..

여러번 술자리를 갖게되고 ..같이 있다보니 ..

문득 이 사람이 나를 좋아하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

의남매라는 겉표지만두르고 있을뿐 ..

고민끝에 친구에게 얘기를 해보니 ..

한번 슬쩍 떠 보는게 어떠냐고 하더군요 ..

그래서 둘이서 술자리를 가지게 됐습니다 ..

술도 좀 마시고..

서로 탁 터놓고 얘기를 하다가

그사람의 마음을 알게됐습니다..

설레였습니다 .. 기쁘기도 하고 ..

그날 그시간 부터 우린

의남매라는 거창한 표지는 때버렸습니다 ..

연인 사이로 발전했고..

이렇게 제 미친 사랑은 시작 됐습니다 ..











이별 때문에 지처있던 저에게

그 사람은 삶의 활력소가 되주었고 ..희망이되주었습니다..

같이 있는 시간이 길어져 갈수록 ..

그 사람에게 빠져들고 많이 의지하기 시작했습니다 ..

사소한거 하나부터 모든걸 저에게 다 맏기더군요 ..

지금 생각해보면 그사람 성격은 다른 사람에겐 꽤나 냉정했습니다..

다만 저에게만은 항상 따스했습니다 ..

그땐 그게 너무 좋았었습니다

특별한 느낌도 들고 ..사랑이라는 감정을 확인시켜주었기에..

그렇게 일을하면서 ..

가게사람들과 여행도 가고 ..

일끝나서 매일 같이 영화도 보고 ..

그 당시에 제 기억에 그 사람이 없었던적이 없었습니다

밥을 먹을때도 일을 할때도 ..

좋은 일이 생겨 웃을때도 ..무슨일이있을때도 늘 함께였습니다 ..

그렇게 하루하루 하나씩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갔습니다 ..



시간이 흐르고 ..

어릴적부터 게임광이었던 제가 ..

머라도 홀린듯 게임에 다시금 빠져버렸습니다 ..

일도 그만 둬 버리고 ..아예 집에서 폐인생활을 시작했습니다 ..

밥 먹고 게임하고 자고 ..일어나서 게임하고 ..

그렇게 폐인생활을 하다보니..

친구들 만날 시간도 없고 ..

정말 친한친구들 빼고는 하나둘씩 멀어졌습니다..

제성격이 먼저 연락하는 성격이 아니라 ..

더더욱 ..

그런데도 그땐 심각성을 알지못했습니다..

그 사람이 저를 이해해주고 ..

변함없는 사랑을 보여주었기에 ..

매일 매일 일이 끝나면 찾아와서..

같이 오락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주었기에..

주말이면 영화도 보고 쇼핑도 다니고 ..

그래서 더 깨닫지 못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바보같이 친구들이 멀어져 가고 있다는걸 ..







어느덧 6개월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

21살에 중반이 찾아왔습니다 ..

대한민국 남자라면 피할수없는 군대에 압박도 함께말이죠 ..

군에 가기전까지라도 ..

주변정리하고 ..

인간관계 회복시켜놓고 ..

사람답게 살다가 갔어야했는데 ..

아무생각없이 그렇게 게임만하다가 ..시간을 보냈습니다 ..

그사람과도 늘 똑같이 지내면서 ..

그땐 문제가 없었습니다 ..

아니 있었다해도 만날수있기 때문에 ..

매일 보는 사이이기 때문에 아무걱정이 없었습니다 ..

시간은 흘러 군입대를 앞두게 되었고 ..

그렇게 심각하진 않았지만 .. 많이 고민했습니다 ..

그사람에게 이런 무거운짐을 그대로 지고 ..

떠나 가야하는지 ..

2년이란 시간 기다리게해야하는지 ..

제가 생각해도 힘든일인거같습니다 ..

제정신가지고는 버티기 힘들죠 ..;;

더군다나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하는 직장인에게는,,

너무 미안한 일이었지만 그 사람이 내색않고 잘 지내줘서..

내가 가장힘들때 친구가되어주고 애인이 되어준 이사람이기에..

차마 헤어지자고는 말할수없었습니다 ..

1년동안 정도 많이 들었고 ..

무엇보다 그 사람에게 의지했던

나약한 제 자신이 그 사람을 놓아주지못했습니다 ..

미친사랑인줄도 모르고 ,,







술에 잔뜩취해서 그사람이 저희집앞에 찾아왔더군요..

처음이었습니다 .. 그렇게 취한모습을 본건 ..

멍청하게 많이 힘드냐고 물었습니다 ..





"2년기다려 달라고 말하지 않을께..

네가 누굴 만나든 뭘하든 ..

2년 뒤에 다시 만나면 ..

우리사랑 변하지 않고 다시 만나면 되자나 .. "



바보같이 이런 무책임한 말을 내 뱉었습니다 ..

그사람이 그러더군요 ..

"힘들지만 해보겠다고 .. 기다리겠다고 .."

무척 씁슬했습니다 ..

내심 말이라도 당연하다는 듯이 ..

기다리겠다고 .. 말해줄것이라 믿었기에 ..







그 후로 입대하는 날까지 ..

아무 문제 없이 전처럼 지냈습니다 ..

시간에 쫏겨서 .. 하루라도 추억을 만들고 가려고 ..

무척 애를 썻던 제 모습이 생각납니다 ..

가야할시간이 찾아오고 ..

가는 날은 직장때문에 아침에 잠깐 볼수밖에 없었습니다 ..

같이 못가줘서 미안하다고 ..그러면서도

눈물은 끝까지 보이지 않더군요 ..제가 가슴 아파 할까봐 ..

저도 마음을 강하게 먹고 ..

친구와함께 입대를 했습니다 ..



처음 적응 하는곳 ..

훈련소에 가보니 .. 정말 많이 힘들더군요 ..

사람이 그립고 .. 강압적인 생활을 하려니 ..

그래도 잘 버텨냈습니다 ,,

그사람이 해준것처럼..

차차 적응해가는 제 모습을 발견할때쯤

편지가 왔습니다 ..

그사람에게서 ..

보고싶다고 .. 사랑한다고 .. 멋진게 잘해내라고하더군요 ..

종이 한장으로 뼈속까지 차오르는 외로움을 ..

모두 달랠수는 없었지만 ..

2틀에 한번씩 오는 편지를 위로삼아 ..

잘 견뎌 냈습니다 ..

그리고 이등병 약장을 단 전투모를 쓰고 ..

자대로 갔습니다 ..

자대에 와보니 ..

오히려 훈련소 때가 더 마음이 편하더군요 ..

위로 고참 밖에 없으니 ..

그마음 군대에 다녀온사람만 알수있을거라 생각합니다 ..

전입온 첫날 ..

고참들 대리고 가서 전화를 시켜줬습니다 ..

받지 않더군요 ..

무슨일 있나 걱정도 되고 무지 섭섭하더군요 ..

뻔히 오늘 전화 할거라는 걸 알면서 ..

받지못한 그아이가..

다음날 통화를 하게 되었고 ..

반가웠습니다 ..

그동안 힘들었던게 주마등처럼 제머릿속을 스치더군요 ..

잘지냈냐고 ..

편지 자주좀 쓰라고 ..

보고싶다고 ,,

그런말들을했었습니다 ..

시간이 지나 자대에 잘 적응 할때쯤..

한가지 사실을 알게됬습니다..

예상은 했지만 ..

소대원중에 여자친구 있는 사람이 한사람밖에 없더군요 ..

23명의 소대원중에 말이죠 ..

한고참이 담배피다가 .. 말해주더군요 ..

예전엔 다들 여자친구 있었다고 ..

100일 되기전에 헤어진 사람도 있다고 ..

여자친구에게 잘해주라고 ..

그땐 .. 그 소리를 한귀로 듣고 흘렸습니다 ..

난 아닐거라고 .. 우린 특별하다고 ..

그렇게 혼자만의 착각에 젖어있었습니다 ..











시간이흘러 ..

어느덧 100일 휴가를 나오게 되었습니다 ..

무척이나 떨렸죠 ..

내맘대로 거리를 걸을수있다는게 .. 마냥행복했습니다 ..

세상이 신기해 보이더군요 ..;;

그렇게 그사람과 재회를 하게됬고 ..

짧은 4박5일이지만 ..

여행도 다녀오고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이야기도 실컷하고 ..

맛있는것도 먹고 ..

나름대로 .. 꿈같은 4박5일을 보냇습니다 ..

제 생활은 하나도 없이 ..

그녀와 함께 4박5일을 보냈습니다 ..

동반입대한 친구와 잠깐 만날 시간도 없이 말이죠 ..

그리고 복귓날 ..

100일 금방간거 같지 않냐고 물었습니다 ..

아니라고 하더군요 ..ㅎ

꽤나 힘들었을텐데 .. 그땐 몰랐습니다 ..

100일 금방갔는데 ..

600일도 금방갈거라며 어설픈위로만 해줬습니다 ..

그땐 그렇게라도 말을 해주는게 최선일듯 싶어서 ..

그리고 꿈같은 100일 휴가를 복귀하고 ..

신병딱지를 벗었습니다 ..

처음에는 적응하기가 많이 힘들더군요 ..

휴가 후유증에 .. 1달간 고생했습니다 ..

고참들에 달라진 태도도 한몫했구요 ..









집에 전화를 했습니다 ..

어머니와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문득 그사람과 연락 자주 하냐고 물어봤습니다 ..

연락 안온지 꽤 돼었다고 하시더군요 ..

화가 났습니다 .. 입대하기전 ..

홀로 계시는 어머니 잘 부탁한다고 ..

너만 믿는다고 .. 그렇게 신신당부를 했었는데 ..

연락도 안하고 .. 찾아가보지도 않는다는 말에 ,.

너무 화가나서 전화를 했습니다 ..

다짜고짜 화를내면서 왜 연락안하고 지내냐고 했더니 ..

그사람은 어머니가 전화를 안받으신다고 하더군요 ..

전화 해도 받지도 않으신다고 ..

자길 피하시는것 같다고 ..

그렇게 처음으로 싸웠습니다 ..

그리고 가슴에 상처될 말을 해버렸습니다..

네가 이럴수 있냐고 ..그렇게 신신당부했는데

찾아가 뵙지도 안느냐고 ..

말도 안되는 억지를 쓰면서 말이죠 ..









중간에서 난처했습니다 ..

어머니께 전화하면 .. 전화를 안받는다고 하고 ..

그사람에게 전화하면 안받는다고하고 ..

나중에 알고 봤더니 ..

어머니가 자격지심이었다고 하더군요 ..

혼자 외로우신데 ..

연락도 자주 안하고..

너가고 나서 태도가 바껴서 애가 집에도 늦게 들어가고 한다고 ..

그래서 전화를 안받으셨다고 ..

많이 괴로웠습니다 ..

서로 조금만 양보하면 될텐데 ..

난 단지 잘지냈으면 하는 바램뿐이었는데 ..

둘다 야속하게 느껴졌습니다 ..

나더러 어떻게 하라고 하는건지..

그리고 그게 골이 깊어질줄은 미처 생각지 못했습니다 ..

바보같이 말이죠 ..

예전에 어머니가 자기 싫어하면 자기도 싫다고 ..

그아이가 했던말이떠오르더군요..









편지를 썻습니다 ..

그 일로 인해 스트레스 많이 받는거 같은데..

하고 싶은데로 하라고 ..

어자피 결혼이랑 연애는 다른거라는 ..

쓸때 없는 말로 ..또 다시 상처를 줬습니다 ..

제 짧은 생각으로는 그게 최선이였으니까요 ..

그러다 ..오랜만에

통화를 하게 됬는데 그러더군요 ..

전화비가 20마넌 넘게 나왔다고 ..

예전 제 휴가때 돈을 많이 써서 밀려서 많이 나온거 같았습니다 ..

늘 콜렉트콜로 전화해서 ..

너무 미안했는데 제가 도와줄 방법도 딱히 없었죠 ..

그러다 또 싸우게 됐고 ..

해선 안될말을 다시금 하고야 말았습니다 ..

제 자신에 화에 못이겨서 ..

마지막이라고 .. 참는거 ,,인내심 테스트하지말라고 ..

제자신이 한심스럽네요 ..

누가 누굴 참는다는건지 ..

시간이 지나고 ..

이주에 한번씩 오던 편지가 더이상 오지 않더군요 ..

제 딴애는 편지라도 열심히 써준답시고 ..

삼주만에 7통이 넘게 보냈었거든요 ..

욕심이겠죠 ..바라는마음..

내가 이렇게 많이 썻는데 .. 하나도 안쓰냐고 ..

섭섭하다고 했더니 ..

알았으니까 그만하라고 쓴다고 ...

짜증난다고 하더군요 ..

그후로 전화통화를 해도 ..

말을 잘안하고 .. 전화 안받을 때가 늘더군요 ..

어렵게 한 전화통화에서 그사람은 ..

노력해보겠다고 .. 네가 원하면 노력한다는 말을 하더군요 ..

많이 힘들었습니다 ..

너무 불안하고 ..초조해서 마침 어머니 몸도 안좋으시고..

청원 휴가를 썻습니다 ..

그리고 나오자 마자 전화를 해서 ..

일끝나고 보자고 했더니 ..

대뜸 짜증을 내더군요 ..

알았다고 하고 뚝 끈는데 ..

너무 가슴이 아팠습니다 ..

하루종일 피시방에서 .. 그녈 기다리면서 ..

마음 강하게 먹으려고 무던히도 애를 썻습니다 ..

흔들리지 말자고 믿자고 ..

어리석게도 그녀는 이미 이별을 준비 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

저녁 7시에 만나기로 하고 ..

한시간 전부터 추위에 떨면서 그녈 기다렸습니다 ..

절 보더니 할말이 없다고 합니다 ..

그리고 ..가라고 ..하루종일 보려고 기다렸는데 ..

그 자리를 떠나버리더군요 ..약속있다는말만남긴채..

불현듯 찾아온 이별 ..

차마 그냥 보낼순 없어 .. 잡았습니다 ..

냉정하게 제 손을 뿌리 치더군요 ..

잘가라는 말과 함께 ..

하늘이 노래지고 가슴이 시렸습니다 ..

그 추위에 공중전화를 붙잡고 ..

받지않는 전활하는 내 자신이 초라하고 한심해서 ..

하염없이 눈물이 흘렀습니다 ..이를 꽉 깨물고 ..

강해지자고 수도없이 외쳤습니다 ..

사라지지않는 허탈감...

가슴이 너무 아파 목이 메이더군요..

마음을 가라 앉히고 .. 집에갈려고 ..

어머니께 전화를 했습니다 ..

마중 나오시더군요 ..

그리고 그제서야 알게됐습니다 ..

수술비가 없어서 ..

방 보증금을 뺏다고 ..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

어디서 지내시냐고 물어보니 ..

아는 사람집에 있다고 하시더군요 ..

그리고 제 손에 쥐어주시는 흰봉투 ..

형편이 안되니까 ..

친구집에라도 가있으라고 ..

청천 병력 같은 소리였습니다 ..

안좋으신줄은 알았지만 .. 수술까지 해야할정도인줄도 몰랐던..

제자신이 너무 한심해 ..

미쳐버릴것만 같았습니다 ..

그냥 죽어버리고만 싶었습니다 ..

어머니가 걱정하실까봐 아무내색 안고 그렇게 그자릴떠났습니다..

그렇게 갈때를 잃은전 ..

친한친구들은 모두 군대에 가있고 ,.

그나마 한군대도 연락할 친구가 없었습니다 ...

힘든데 .. 술한잔 같이 해줄 친구도 ..

전화 번호를 아는 유일한 친구에게 ..

전화를 했습니다 ..

술한잔 하자고 .. 했더니 ..

친구들이랑 같이 있는데 거기로 오라고 하더군요 ..

혼자 있고 싶었습니다 ..

그렇게 혼자서 .. 피시방 .. 만화방을 전전긍긍하며 ..

잠한숨 못잔체 먹지도 못하는 술을 마시며 ..

하루를 보냈습니다 ..

이 세상에 .. 혼자라는 생각이 ..

나를 더욱 힘들게 하더군요 ..가슴이 쌔까맣게 타는거 같았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

내가 어떻게 해야할까 ..

어떻게 하는게 그녈 위하는 길일까 생각했습니다 ..

한참을 고민끝에 ..

단 하루만 그녀에게 시간을 달라고 했습니다 ..

여러번 전화해도 ..받질 않더군요 ..

마지막 부탁이다 .. 하루만 시간을 주라..

미련아니니 ..문자로 보냈습니다 ..

여러번 보냈더니 .. 알았다고 하더군요 ..

용기를 냈습니다 ..생각하지 않고 .. 버텨습니다 ..

그리고 일요일 그 하루 ..

그녀에게 어떤 하루를 줄지 하루종일 고민했습니다 ,,

고민고민 끝에 그하루 어떻게 보낼지 생각 했습니다..그리고

절대 매달리거나 구차하게 굴지말자고 ..

다짐하고 또 다짐 했습니다 ..

아마 그사람은 술약속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

그날 밤 자정이 지나서 전화가 오더군요 ..

그리고 만났습니다 ..

반가 웠습니다 .. 안아주고 싶었습니다 ..

그런 제 자신이 싫었습니다 ..

술에 취해서 .. 자기가 밉지 않냐고 그러더군요 ..그리고

미워하라고 .. 난 너랑 헤어질거라고 .. 헤어질거라고 ..

가슴이 찢어져 버릴것 같았습니다 ..

내가 어떻게 널 미워하겠냐고 ..다 내잘못이라고 ..

난 그런말 들은적 없다고 ..

꿈이였다고 생각한다고 .. 네가 장난 친거라고 ..

그리고 그녀 손을 잡으며 ..말했습니다 ..

지금 잡은 이손 다신 안놔주겠다고 ..

자기가 노력해보겠다는 말을 남기고 ..

집으로 가더군요 ..

내일 교육받아야한다고 7시까지 ..

설마 했습니다 .. 내게 약속한 하루의 시간이 .. 그 짧은 시간일까 ..

기다렸습니다 7시까지 .. 하루종일 마음다잡으며 .. 피시방따위에 있으면서 ..7시가지나 8시가 되어도 연락이 없길래..

여러번 문자를 보내고 전화했습니다 ..

문자가 오더군요 ..

사람들이랑 끝나서 밥먹고 있다고 ..

그리고 자기 오늘 집에 일찍들어가봐야한다고 ..

설마 설마 했는데 ..

역시 저는 어제 그녈 만나지 말았어야 했나봅니다 ..

지금와서 후회해봐도 소용없겠죠 ..

하지만 전 끝까지 최선을 다했습니다 ..

다시는 후회하지 않기 위해 ..

마지막으로 할말있다고 만나자고 수없이전화하고문자보냈습니다 ..

피하더군요 ...

날 피하는 그녀 마음을 알기에 ..

더 힘들어 하지 않기 위해 잔인하게 날 버린 그녈 알기에 ..

잡을수 없었습니다 ..

하지못한말 문자로 남겼습니다 ..

한번도 하지 않았던 잔인한말들만 ..

네모습 하나하나가 짜증나고 ..질렸다고

너몰래 다른사람 만나기도 지쳤다고 ..

너 싫증 났으니까 내가 널 버리는거라고

그러니까 나한테 동정심이나 ..미련 ..

미안한 마음 그딴거 갖지 말라고..................................





그리고 아침에 그녀몰래 집앞에서 .. ..

마지막으로 출근하는 모습 멀리서나마 ..지켜봤습니다 ..

아마 제가 볼수 있는 마지막 모습 이었던것같습니다 ..











눈물이 흘러 앞을 가로막지만 ..

그사람이 그리워 가슴이 터질것같지만..

잘 견뎌내 보려고 합니다 ..





지금 자대로 가면 언제 나올진 모르겠지만 ..

버텨 내고 .. 이겨내 보겠습니다 ..

아무것도 해준게 없는 나란사람..

하루빨리 잊고 좋은 사람만나 행복하길 ..진심으로 바라며..



이 미친사랑을 이젠 끝내보겠습니다 ................





비록 군인이라 한달에 두어번 밖에 할시간이 없지만 ..
그저께 부터 싸이월드를 시작했습니다 ..
단한분이라도 오셔서 방명록에
힘내라는 세글자만 남겨도 ..
기운이 날것 같습니다 ..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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