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호전차 B형 쾨니히스 티이거

안쫄리니쫄티 작성일 06.03.01 01:4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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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기국 장관 알베르트 슈페어는 기존의 티거나 판터보다도 더욱 강한 탱크를 개발할 생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1943년 1월 포르셰 사와 헨셀 사에 88밀리 고속포를 탑재하는 신형 중전차(重戰車)의 요구성능조건이 하달되었습니다. 10월, VK.4502 (포르셰)와 VK.4503(헨셀) 두 시작형 차량이 가동상태에 들어갔습니다.

포르셰사는 자신들이 설계한 포탑이 대량생산될 걸로 자신하고 있었으나, 경쟁에서 헨셀이 승리하여, 그 해 12월 말부터 대량생산에 돌입했습니다.
초기생산분 50대는 자원낭비를 막기 위해 이미 만들어진 포르셰 제 포탑을 달고 있습니다.

정식 명칭 6호 전차 B형, 애칭으로는 티거 II나 쾨니히스 티거(Konigstiger:영어로는 '킹 타이거'나 '로열 타이거'로 번역됨)로 불리우는 이 탱크는 전쟁이 끝나기 직전에 소련에서 JS-3탱크가 나올때까지는 2차대전 최강의 탱크였습니다.
그러나 전작 티거I보다도 11톤이나 더 무거운데도 엔진은 똑같은 마이바하 HL 230 P45를 사용하기 때문에 기동력은 최악의 수준이었습니다. 중량 대 추력 비율도 최악이었습니다.
테스트 도중 나온 노상최고시속은 41.5km였으나 이 속도를 계속 유지하다간 얼마 못가 멈춰버리곤 했습니다.

그러나 티거II가 전선에 투입된 1944년 2월의 전황은 독일의 수세였고, 이 상황에서는 기동성보다는 튼튼한 장갑과 강력한 무장이 더 중요했습니다.

티거II는 우수한 피탄경사각을 갖춘 매우 두꺼운 장갑을 채용하고 있으며, 장포신으로 고속탄을 발사하는 88밀리 71구경 KwK 43을 주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탱크는 2차대전 중 가장 강력한 독일 탱크이며 이 탱크의 포는 장거리에서도 연합군 탱크와의 교전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이 탱크의 낮은 기동성으로 인해 이 탱크는 측면이나 후면 공격에 취약하며, 전투 폭격기의 공격에도 약한데다 너무 큰 덩치로 인해 숨기도 힘듭니다.

487대가 생산되었으며 대전 후반기의 독일 병기들이 흔히 그러하듯, 너무 적게, 너무 늦게 생산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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