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측은 특수 코팅과 다각 구조로 레이더의 전파를 흡수하거나 분산시켜 ‘보 이지 않는 비행기’로 알려진 스텔스기가 왜 레이더망에 노출됐는지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군사전문가들은 F117 전폭기가 낮은 고도로 비행 중 갑작스럽게 고도 를 변경하거나 방향을 바꿀 때 레이더에 노출될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고도 변경이나 방향 전환은 사막 지역보다는 유고와 같은 산악 지역에서 더 자주 발생해 걸프전 당시 이라크 공습 때와는 상황이 다른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또 레이더망이 촘촘하게 구성되고 특정 출력에서 갑작스럽게 레이더가 가동될 경우에도 스텔스기의 위치가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폭탄 발사를 위해 전폭기의 발사구를 여는 순간이 레이 더에 잡힐 위험이 가장 높다고 지적돼 왔습니다.
하지만 이런 선례가 있다고 해서 스텔스기를 쉽게 격추할수 있는건 아닙니다.
이 사건은 여러 문제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였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30년 전 기술에 근거한 F117 전폭기보다 나중에 개발된 B2 폭격기와 F22 전투기는 레이더에 노출될 확률을 훨 씬 낮췄다는 것이다.
이 사건의 중심이 되는 건 우크라이나제 콜추가(Kolchuga) 수동조기경보체계인데 이 조기경보체계를 이라크 역시 갖추었음에 불과하고 이라크에선 격추사례가 없었으며 이사건후 코소보전쟁에서도 스텔스기의 격추사례는 없었습니다.
불가능한건 아니지만 강력한 미국의 공군력 앞에서 이 보이지 않는 비행기를 잡는 건 무척이나 여러 운들이 교차되어야만 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