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재블린에 희생된 T72 전차로 나돌고 있는 사진은 홍보 동영상을 위한 쑈의 일환으로 박살낸 것입니다. 아주 오래된 수법이죠. 표적용 전차가 완전히 박살날 정도로 가솔린이나 폭약을 한 가득 넣어 두고 함께 폭발 시키게 됩니다. 실제 상황이라면 그 정도로 연료와 폭약이 전차 내부에 있을 일이 없게 되죠. (승무원이 타는 공간까지 폭약을 가득 채워서 마치 유도탄에 맞아 박살나는 듯한 상황을 연출합니다)
문제라면 매버릭 얻어 맞고도 그 정도로 박살나기 힘들다는 것이겠지요. 홍보용 동영상 촬영이나 높으신 양반이 오셨을 때 표적에 폭약을 미리 설치해 두고 적당히 쑈를 하는 건 고전 중의 고전이고 한국 역시 번개사업 당시 대전차 지뢰와 무반동총 시사에서 표적용 전차가 산산조각 나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대전차 지뢰 밟고 박살나는 전차는 조금 심한 쑈이기는 했지만...
서론이 길었는데 영국국방부를 통해 소개된 영국 친구들의 제블린 대전차 유도탄 시사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