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년에 소련연방이 붕괴되기 전까지 발라크라바는 러시아에서 가장 비밀스런 마을이었다. 흑해연얀 세바스토폴에서 동쪽으로 10km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이곳은 소련 핵잠수함 기지로 사용되었던 작은 마을이다.
발라크라바의 인구 대부분은 이 기지에서 일하는 사람들이었다. 그들의 친척들 조차도 타당한 이유와 증명없이는 이 마을을 방문할 수 조차 없었다. 이후 기지는 전략적으로 91년부터 93까지 탄두와 소형 어뢰의 제거작업을 거쳐 해체작업을 수행하였다. 그리고 96년도에는 마지막 러시아 잠수함이 기지를 떠나게 되었고 지금은 지하 수로시스템과 소형박물관으로 운영되어 가이드투어로 방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