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원빈이란이름보다는 도진이란 이름이 친숙해진 전우입니다.
같이씨름도하고 제설작전도 같이하고 옆에서 조금 지켜봤습니다.
초기에 몇몇 개념없는선임병들이 도진이형이라고 부르며 다가갔다가
그때 분대장급이었던 저를비롯한 선임병들에게 욕을 많이 먹었었죠.
보통병사와 똑같이 대하려 노력한 선임도있고 특별하다 생각하여
조심히 대한이들도 많았습니다.
결론적으론 후자쪽이 더많은편이었고 소대장을 비롯 중대장 대대장
연대장 사단장의 관심속에 상급부대 방문이 잦았고 rsc로 사단에서
신호들어와 받아보면 도진이 안부를 묻기 바빴습니다.
아프다고하면 다른이들은 사단의무대가는것조차 힘든 GOP였지만
도진이형은 레토나를 타고 바로 춘천병원가기일쑤였으며 GOP근무는
사실상 06년 2월24일 철수와동시에 끝났습니다.
GOP근무도 거의 스질않았구요 . 아프다는 이유로..
물론 이해합니다.아프니깐..
그러나 GOP생활하신분들 다들 잘아실겁니다
GOP철수시기에 얼마나 많은 인원이 부족한지.
저희소대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최악일때 23명까지 평균25명이였습니다.철수때 23명으로 하였습니다.
GOP는 110퍼센트인가라 37명정도 필요합니다.
23명..없는인원에서 환자빠지면
근무 엄청나게 힘들어집니다.제설작전 그인원으로 투입하면
녹초가 되구요.일일 2시간잔적도 많습니다.
그러나 도진이형은 제설작전열외도 많았고 근무또한 열외..
그래서 물어본적이있습니다.
"도진아.너 애들한테 안미안하냐"
"저도 미안합니다.그런대 어쩌겠습니까?"
전 분대장급 도진이형은 이등병..저런말 자체가 예전엔 상상도못하셧던
대화겠지만 요즘은 보통그렇습니다.
어쨋든 도진이형도 많이 미안해했던부분이며 저희또한 그런도진이형이
부대에소속해있어야 저희가 더힘들기에 차라리 연예병사로 갔으면했었는데 ...
FEBA에 2월24일내려온후 춘천병원.. 수술.. 병가휴가 24박25일등을
지내며 군생활은 거의 하지않았습니다.
많은기사들의 오류..GOP근무사실상 마감어쩌고등 GOP에서 2년간근무 어쩌고 하는것들..다 진짜 열도 뻗치고 욕도나오지만
GOP에대해 모르니 그러겠다 생각하며 지나칩니다.
제가 이러한 글을 올리는건
도진이형의 GOP생활과 군생활을 있는그대로 봐달라는 의미에서 쓴글입니다.
또한 연예인들입대로인해 같이생활하는 일반병사들이 피해를 입을때도 있다는걸 알아주셧으면 하는의미에서 올려봅니다.
그리고 자원입대아닙니다. 8연대소속으로 남고싶어했었으나 GOP로 오게된겁니다.
도진이형도 왜 자기가 여기왔는지 모르겠다고 말했었으니깐요.
이상 다음에서 퍼 왔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