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생활할때 대대전술훈련을 했습니다. 재수없게 훈련 뛰다가 발등이 부러져서 훈련이 끝난후
외진을 나가서 깁스를 하고 왔는데 소대장이 하는 말이 걸작이었죠.
야 이~ 개새끼야!! 넌 왜 똑같은 밥처먹고 너만 발등이 부러져서 깁스를 했어!!
그소리 듣자마자 눈물이 나올뻔 했습니다. 그리고 의무중대에 입원도 시키지 않더군요.
그래서 깁스한 다리로 소대원들 일을 도와주면서 돌아다니니까 발등이 악화되어서 한달정도
깁스를 더 했죠. 물론 소대장이 지랄을 했죠. 또 깁스하고 왔다고...
솔직히 지금도 후유증이 약간 남아 있습니다.
여기서 얻을수 있는 결론은 역시 군생활은 대충하는 것이 최고다 라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