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부대의 꽃이라고 불리우는 위병 출신입니다.
매일같이 전투복 빳빳이 줄잡고...전투화 육안으로 보기엔 거울로 변신한것과도같게끔
광을 죠낸 내야하지요... 않그럼 고참들 가만히 않놔두니깐요...
예~ 저희 위병은 밥먹고 부대만 지킵니다. 맞습니다 맞고요...
항상 무(無)작업으로인하여...전투복은 A급 B급 따로 구분없습니다. 다 특A급이죠...
근무 죠내 스다보면 허리도 아프고...무릎도 아프고...골병듭디다. 남들은 위병 뽀대나고
여름이나 겨울이나 작업않해두 되고 ....다들 부러워하더군요...
차라리 취상병따라서 가을엔 산타면서 밤따러댕기고... 봄에는 나물캐러 가고싶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이른봄이였나요... 휴가를 복귀하고 ... 근무를 죠낸 스고있는데...
고참들이 교대를 않해주더군요... 그래서 제가 왜 교대를 않해주냐 물어보니....
오늘 포스타 오는날이라고...니가 포스타좀 맡아라고말이죠,...- -
그리하여... 제가 포스타를 맡았습니다. 포스타 그분은... 발통달린 자동차는 않타고오더군요
두구두구두구~ 하더니 저멀리서 헬기가 날라옵디다... 헬기타고 댕기더군요.. - _ -
저희 부대로 자대배치받고나서 그리 긴박했던 날은 첨이였지요....
헬기에서 내리자마자...차량으로 갈아타시더니 부대를 한바퀴 쏴악~ 돌아보기시작하더군요.
그냥 위병소는 지나쳐가주길 기도했지요... 근대 위병소에 들이닥치더군요....
목이터져라...경례를햇지요,. " 충성~! 근무중 이상무~~!!!
포스타 보기와는 달리 매우 외소한 체격에 솔직히 키도작아서 귀여운 옆집아저씨같았지요.
그래도 포스타는 포스타...감히 내계급으로 상대할수없는 절대세력...
정말 부대생활하면서 중위나 대위 계급 높은줄알았지만... 포스타 들이닥치니깐...
작돌이가...(작전장교) 중위나 하사관급은 다들 알아서 숨어있으라햇나보죠..
나중에 들은바로는 하사관들..다들 산에 올라가서 위장막쳐놓고 숨어있었답니다.ㅋㅋㅋ
근대 정말 놀랐던것은...그 무섭고도 근엄하셨던 저희부대 대대장님...정말 우뤄뤄보아왓던
대대장님......아..글세 그 대대장님이... 서류봉투하나 들고... 포스타는 차타고 이동하고...있는
데... 대대장님 그연세에 죤내 ~ 뛰어다니시더군요... 포스타 차만 졸졸따라서 뛰어다닙니다.
안습입디다... 정말 눈물나올뻔했음...
군대는 계급 사회지요... 나이가 많건 적건간에..계급이 모두 결정지어버리지요,..
그때 대대장님 그 연세에... 서류봉투들고 연병장 가로질러 차량 따라잡아볼려고...
전력질주하시는 모습보고...그리고 나머지 찌끄레기 간부급장교들 ..산에 올라가서 땅파고
위장막치고 숨어있었던 소리듣고 참...포스타가 겁나긴 겁나는 존재라는것을 느꼇습니다.
☆☆☆☆ 연봉은 얼마쯤 될려나- _- 국방일보에 옜날에 연봉 나온것같기도한데.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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