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가기전 후

라션 작성일 06.10.15 01:03:58
댓글 0조회 466추천 0
-가기전

군대안가냐?
가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면제의길...대체복무의 길은... 떳떳하지 않다고
판단하였다.

-살다나온후

왜갔지...안가도 되는거 아닌가란 생각이 들었다.
의외로 군대현역 복무제대 아닌 사람들이 많다는것과 면제가 많다는거였다.
제대후 한참 고생한건 역시 군대에서 돌된머리로 사회적응하기가 힘들었다는
점이다. 꼬딱지만한 내무자유시간에 영어공부했는데 민간 사회 복귀후 토익올리기가 젖나게
힘들었다. 결국은...토익으로는 직장을 구하지는 못했다
항상불공평하다고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역시 사회적응하기도 짱났구.

아저씨 (결혼을 해서 새끼를 낳아야 해서 아저씨가 되는것이 아니라 군대를 가보면 사람이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늙게 된다. 물론 얼마나 힘드냐에 따라.....) 가 된 내자신도 괴롭지
만 그냥 묵묵히 지내야 하는 다른 녀석들도 괴로워 보인다.

물론 인내심을 기르고 힘들고 고통스러운것도 군대에서 겪어보는것도 좋은경험이 되냐
민간인 사회에 복귀해 보면 냉정하고 이기적이고 계산적인 사회에 적응하기 힘들어지는건
사실이다...(군대에 비해 말이다)

요즘 군대가 좋아졌다 편해졌다는 비유는. 감빵이 아무리 좋아져도 깜방생활이 좋아서 가는
사람이 많아지는것은 아닌것과 같다.. 군대는 전쟁시 목숨을 걸고 싸우는 사람이 모여사는 곳이다. 물론 아닌경우도 있지만. 복지가 좋아지고 뭐고 힘든건 변함없는 사실이다. 시설이 좋아졌다고 표현 할수 있어도 근본적으로 편해지기는 힘든곳이다.

글구 구타가 없다고 군생활하기 편해지는 걸까?...
그 질문전에 당신은 군대생활을 제대로 해봤냐는 질문을 하고 싶다...

정말 양심적으로 내가 군대가서 고생했으니 너도 고생해라라는 식의 생각만이 결론이 아니라
는것이다.

어린친구들에게 군대갔다와볼만하다. 남자면 가야한다는걸
당당하게 말하기 어려운 시대다. 왜이지경이 되었을까? 아직도 휴전중이며 총칼을 갈고 닦으며
같은 민족이라는 북한에서는 핵폭탄실험하는 상황인데 말이다.
라션의 최근 게시물

밀리터리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