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5년 육군 제22공수보병사단이 창설되었습니다. 사단이라곤 하지만
실제론 대대급정도가 전부입니다. 그리고 실전보단 공수강하연구에 치중한
연구소나 다름없던 부대였죠. 하지만 곧 공군에 통합되었습니다.
그리고 1936년 스텐달에 공수낙하훈련소가 세워지면서 여기서 배출된 인원이
1936년 공군 제 1사단으로 창설되었습니다.
이게 바로 팔슈름야거입니다.
저 철모는 1938년 제식화된 대표적인 철모로써 공군문양과 국방군문양이
새겨져있습니다. 하지만 공군에 흡수되면서 국방군문양이 삭제되었다고 합니다.
1940년, 5월 10일 에반에말요새에 강하하면서 공세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루가 지난 5월 11일 정오에 에반에말요새를 점령했다 합니다.
1941년(1942년일수도)에 크레타에 대규모로 강하했지만, 대부분 연합군이
집결한곳에 강하, 전멸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팔슈름야거의
명성에 겁을 지래먹은 영연방군이 비행장을 버리고 도주,
그 비행장을 거점으로 크레타섬을 거머쥐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단병력 1만여명중 40%가 사망이나 부상을 입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1943년 드디어 전설이 시작되었습니다.
바로 몬테카지노 전투입니다.
몬테카지노전투에서 승리한 이유는, 간단하게 수도원입니다.
독일군은 수도원 바깥에 작전기지니 물품창고니 세워두었는데,
그걸 알아채지못한 연합군폭격부대는 수도원에 집중폭격을 가했죠.
결국 피해를 별로 받지 않은 팔슈름야거는 대대적인 공격을 가합니다.
이 결과 팔슈름야거는 '몬테카지노의 악마'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피해가 컸으므로 전력이 많이 약화되었다 합니다.
그리고 1943년말에 제 6,7,8,9사단이 창설되었지만 할일이 없어져서 공군정비병이나
행정병들이 거의 대다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들은 이탈리아와 러시아에서
소모되었습니다.
1944년말 벌지에서 최후로 공수를 했으나, 전부 포로로 잡히거나 사망했습니다.
팔슈름야거는 독일 최초의 공수부대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으나
방법이 잘못되었습니다.
독일군 공수방법은 병사따로, 무기따로 공수하는 것이었는데,
한 병사가 무기가 가득든 상자를 찾아내어 그것을 동료들에게 배분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매우 구식일 뿐 더러 위험했고, 낭비가 심했달까요.
무엇보다 팔슈름야거는 보급이 제대로 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열악한 상황이었습니다. 오죽하면 37mm 대전차포를 사용했을까요.
셔먼 장갑도 못뚫는 ... 대전차포를 말이지요.
물론 여러 공방전에서 "소모"되면서 분전한 팔슈름야거였지만
독일의 이름아래서 죽어나간 가장 큰 예가 아닌가 싶습니다.
유명한 인물로는 '람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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