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미 해군이 야심차게 계획중인 차세대 원자력 항공모함 CVN-21 계획의 사진들입니다.
21세기를 위한 본격적인 차세대 항모는 아니고, 본격 차세대 항모 CVX(현재 주력으로 운용중인 Nimitz급을 본격적으로 대체할) 전단계의 과도기적 항모입니다.(허나 경우에 따라서는 최대 9척까지 건조될 가능성이 있음.)
아일랜드를 제외하면 완전히 기존의 니미츠급에서 탈피한 형상은 아니지만, 내부적으로는 광범위한 신기술이 적용될 예정입니다. 전자기 캐터펄트, 승조원수를 대폭 절감시킬 광범위한 자동화 시스탬, 항모에 본격적으로 적용될 위상배열 레이더 및 보다 강화된 선체등등...(지난번 퇴역했던 USS America (CV 66) 침몰시킬때 나온 데이터가 바로 여기에 쓰인다고 합니다.) 덕분에 척당 건조비만 138억 6000만 달러에 달합니다.(Nimitz급의 척당 건조비는 약 50억 달러.)
특이한 점은 엘리베이터 숫자가 4개에서 3개로 줄었다는 점입니다. 원래 한꺼번에 각각 1개 편대씩의 이착륙을 지원하기 위해 각각 2개씩의 엘리베이터가 배치되어 있는건데....왜 3개로 되었는지는....좀 아리송한......
확정된 스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Nimitz급과 비슷한 규모가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총 3척이 건조될 예정으로, 1번함(CVNX 78)이 2014년 취역하여 USS Enterprise (CVN 65)를 대체할 예정이고, 2번함(CVNX 79)이 2019년 취역하여 USS John F.Kennedy (CV 68)를 대체할 예정입니다. 3번함(CVNX 80) 또한 USS Nimitz (CVN 68)를 대체하는 함으로 2024년 취역할 예정입니다.
한편, 아직 네임쉽은 결정되지 않았으나, 최근 미 상원 군사위원회의 멤버이자 전 해군장관이었던 John Warner 상원의원이 미국의 제 38대 대통령인 Gerald R. Ford로 함명을 명명할것을 제안했습니다만, 일각에서(특히 미국의 젊은 해군장교들과 밀리터리매니아측에서) 반대하고 있는 관계로 실현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듯 합니다. (참고로 Gerald Ford 대통령은 2차대전 때 미 해군 호위항모 USS Monterey (CVL 26)에서 방공장교로 근무했고 종전후 Asiatic-Pacific Campaign Medal을 수상했습니다.)
제원(추정)
길이 : 332.84m 폭 : 40.8m(흘수선) 만재배수량 : 105,000t 추진기관 : 원자로 2기, 4축추진 탑재기 : 평시 75대, 최대 90대 무장 : ESSM, RAM, CIWS, Hard-Kill Anti-Torpedo system 승조원 :4,660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