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의경 생활시 단점
1. 수면부족
의경으로 입대한 이상 잠자는건 그냥 포기하는게 힘빠지는일 없이 제일 맘 편합니다. 그나마
젤 많이 잘수 있는 기간은 2월달에서 4월달까지 정도? 전의경의 평균 수면시간이 제가
근무할때에 대략 5시간내외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수경급의 고참이라면, 많이 잘수 있겠죠.
하지만 이, 일경이라면 아예 잠을 포기해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물떠야 되고, 각종 사역에
고참들 옷 다리고, 워커 닦고 등등...
2. 근무.
전의경들이 기대마(일명 닭장차라고 하죠)로 이동합니다. 이게 전의경들의 제 2의 집입니다.
전의경의 근무중에 시설경비라고 있습니다. 이게 뭐냐면, 중요시설들... 그러니까 예를 들면
미국대사관이나 일본대사관 등등 서울에 살고 계시는 분들이면 아실겁니다. 종로 광화문에
가면 자주 보게되죠. 이런 시설들이 서울 곳곳에 있는데, 랜덤으로 돌아가며 서게됩니다.
비가오나 눈이 오나 근무를 서는데요. 근무중에는 철야 근무라는 것이 있습니다. 오늘을
기점으로 2월 1일 08시 부터 2월 2일 08시까지 근무를 섭니다. 씻지도 못하고, 이경들
재수 없으면 근무 3시간이고 4시간이고 계속섭니다. 왜냐구요? 고참들이 잔다고
안나오니까요.(일명 열외 전의경 제대하신 분들은 알듯 죽여버리고 싶은 존재이면서도 제일
되고 싶은 존재)저 이경때 차렷자세로 5시간 연속 서봤습니다. 다리 아파 죽은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제일 뭐 같은 경우가 있었는데요. 11월 말이었죠. 농민대회 시위 진압을 했습니다.
이순신 장군 계신 곳 아시죠? 버스로 도로 다 틀어막고, 살수차는 우리 뒤에서 물뿌립니다.
물 맞는데 바늘로 제 온몸을 찌르는 것 같았습니다. 온몸은 물에 다 젖고 겨울이라 이것저것
다껴입은 상태라 마를 기미도 보이지 않습니다. 막내 놈 진압복을 보니 살얼음이.. ㅡㅜ
그런데 재수없게도, 그날이 미 대사관 철야 근무였습니다. 그날 상경짬밥에 고참에게
샤바샤바해서 술 먹고 잤습니다.
남들 다 쉬는 일요일 일요일이 의경들은 더 바쁩니다. 사람들 가만 있습니까? 짜잘한
시위서부터 큼직큼직한 시위까지.. 저는 시위가 이렇게 많은지 의경와서 알았습니다.
1년 365일중에 거의 350정도는 시위가 있더군요.
3. 훈련
어딜가나 훈련은 힘듭니다. 자대배치되자마자 연병장(연병장이래 봤자. 커다란 주차장입니다.
대략 축구장 반 정도?)50바퀴 뛰랩니다. 입에서 피비린내가 올라옵니다. 그리곤 거의 매일
구보 3~40분 뜁니다. 역시 신병 파워만 있다면 세상에 못해낼건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
그리고 상경들은 모두 철인...
철야 근무를 뛰고 와도 구보 하고 잡니다. 그런데... 훈련 하고, 뛰는 것 까진 좋다 이겁니다.
신병때는 밭때기?(역시 아실분들은 아실.. 일이병 최고의 적)들이 밀착마크합니다. 옆에서
군가안부른다고 구타(전의경들이 군가 부르는 방식은 좀 다릅니다. 음.. 샤우트창법?)군가
모른다고 구타 고개 숙인다고 구타 힘든척 한다고 구타... 훈련 끝나도 제대로 안했다고 구타
(물론 무조건 때린다는 건 아닙니다) 제 인생 처음으로 자살이란 단어가 생각 났습니다.
훈련은 사람이 할만하지만, 훈련보다 고참들이 더 무섭다는...
여담으로 꼬리잡기라는게 있는데, 우리 꼬리는 잡히지 않으면서 상대방 꼬리를 잡는 식의
구보입니다. 우리에게 포상을 주려고 여는 이벤트인데 이게 사람잡습니다. 안해보면 모릅니다.
이걸로 중대장들끼리 내기합니다. 지면 어떻게 될지 짐작가시겠죠? 그리고 기억하고 싶지
않은 기억 진압검열.. 이 네글자에 피눈물 흘리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어? 담배한대
꼬나무는 분도 계시는군요.. ㅋㅋㅋ 현역으로 치자면 유격과 같은 개념으로 보시면 될겁니다.
높으신 분들에게 훈련이 얼마나 잘되어 있나 보여주는건데. 형식적으로는 일단 날짜가
정해집니다. 알려드릴순 없지만 시나리오가 있는데요. 이걸 연습합니다. 그리고 타중대와
같이 모의 시위진압도 연습합니다. 그리고 정해진 당일날 높으신분들에게 보여주고 끝.
포상으로 특별외박(특박이라고 하죠. 포상휴가 개념) 형식적으로는요. 일년에 두번 받는데
여름에는 백프로 뒤로 밀립니다. 광복절이 있거든요. 한총련이 나대기 위한 날...
계속 죽어라 연습합니다. 가뜩이나 잠 못자는데, 잠 잘 시간까지 쪼개서 연습합니다.
정말 힘듭니다. 여름에 하루 3~4시간 정도 자녀서 진압하고 근무서고... 이것도 힘들지만
역시 제일 힘든건 위에서도 말했듯이 고참들...저 수경되서 마지막 진압검열때문에
훈련하는데도, 그냥 두렵고 떨린다는... 심장이 두근두근...
4.제대후
많은 전의경분들외 제대하신분들이 공감하실 부분이겠죠? 그나마 전경은 낫습니다. 너 군대
어디갔다왔냐라는 질문에 의경나왔습니다. 하면 편한데 갔다왔네... 뒷목 혈압높아짐과 동시에
이마에 힘줄 세개 생깁니다. 솔직히 저도 첨 지원할때 의경은 경찰서 사무실에서 여름에는
에어컨에 겨울에는 난로쬐며 컴퓨터 만지는건줄 알았습니다. 의경 그거 출퇴근하는 거 아니냐
하시는 분들도 간혹계십니다. 열받죠. 물론 출퇴근하는건 아니지만 진짜 편한 보직도
있습니다. 운전병이나 내근직들.. 하지만 역시 빽... 그래서 의경은 시위진압한다니까 그건
전경이 하는거라고 구라치지말라고, 제 사촌동생이 우깁니다. 그래서 동영상보여줬더니
이거 다 전경이잖아... 빡세게 하고 나와도 인정 못 받는게 의경입니다.
군인은 외부의 적으로부터 나라를 지키고, 전의경은 내부의 적으로부터 나라를 지킨다는 말을
인터넷에서 봤는데, 오오~~ 이글로 위안을 삼았죠.
5. 시위
전의경의 존재이유가 시위진압 아니겠습니까? 시위가 있는 곳엔 언제나 전의경들이 있죠.
그리고 그 시위들은 딱 두 종류가 있습니다. 평화시위와 폭력시위. 이 폭력시위가 문제인데요.
그 폭력시위를 막고 진압하는것이 전의경이죠. 시위를 진압하게 되면 참 위험합니다.
여기저기에서 날아드는 쇠파이프와 눈을 향해 다가오는 죽창들... 저 처음 진압 나갔을때 진짜
무서워서 다 버리고 도망치고 싶었습니다. 잠깐 소강상태일때 우리 고참의 말 한마디로
버텼습니다.
"너희가 고참들한테 욕 먹고, 훈련 받으면서 뺑이치는 이유가 다 저 놈들때문이다."
명언 아닙니까? 저도 나중에 고참되서 했던말입니다. 은근 뽀대 나더군요. 하지만 고참
되서요. 눈 시뻘개져서느 입에서는 술냄새 팍 풍기면서 나 때릴려고 쇠파이프휘두르고,
옆에서는 타중대 아저씨들 끌려가서 장비다 뺏기고, 얻어맞고 있지... 그 와중에 뒤로 빠지면
위에서는 왜 뒤로 빠지냐고, 욕이란 욕은 다 하고... 이런걸 버텨내야 합니다. 그리고 장애인들
장애인들이 시위하면 진짜 어떻게 할수가 없죠. 전동차로 빙글빙글 돌다가 그냥 돌진한다던지
못 알아 들을소리로 뭐라뭐라하지만 역시 사람은 자기 욕 하는건 느끼죠. 아무리 장애인이지만
저건 좀 아니다 싶은...
6.인권
위의 단점들 말고도 많겠지만 제일 안타까운것이 인권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인권으로
경찰관들도 고소하고, 부모님 선생님도 고소할 수 있는 정말 중요한건데 이것이 전의경들에겐
거의 없다고, 할수 있습니다.(물론 지극히 주관적인 제 생각)일단 내부적으로는 군기를
잡는다는 명목으로 별의별 규제를 다 합니다. 뭐 이런것까지 하지말래냐 싶은정도로...
웃지말기(수경급들이 웃겨놓고 쳉밭들에게 일르죠. 죽여버리고 싶었습니다) 말하지 말기 물
마시지 말기 움직일때 소리내지 말기 버스에서 등받이에 허리기대지 말기 버스에서
차렷자세로 한곳만 바라보기 등등.. 당시 제 머릿속에서는 고참들 난자당해서 형체도
알아보기 힘듭니다. ㅋ 그중에서 제일 힘든게 물 못 먹게 하는 건데 실화로, 제 동기는 여름에
도저히 못참겠다고 변기물 떠먹었습니다. 하루는 밥 먹고 앉아있는데, 입에서 뭐가 흐릅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여름에 입 찢어져 봤습니다. 여름에 땅에 고여 있는 물이라도 허락만
해준다면 떠먹고 싶을 판에 고참들은 덥다고 마실물로 세수하고 머리 감습니다. 그런 고참을
보면 화가 나야 하는데, 세수하고 머리 감았던 물이라도 먹고 싶다는 생각밖에... ㅡㅜ 물의
소중함을 온 몸으로 배웠습니다. 또 참 치사한것 중에 하나가 화장실 가는 건데요. 맘대로
화장실도 못갑니다. 쳉(서무기수라고 하죠. 근무짜는일 등등)이 화장실 갈 사람~~ 해야
갈수 있습니다. 근데 중요한건 이때 개념없이 이경이나 짬밥안되는 일병이 관등성명 댔다가는
깨스걸립니다. 저 이경때 똥마려워서 관등성명댔다가 욕 한껏 쳐먹었죠. 깨스걸리는게
뭐냐구요? 음.. 예를 들면 한평짜리 방안에 갇혀서 죽을정도로 괴롭힘과 심적 압박을 당한다고
생각하면 될겁니다. 외부적으로는 시위상황이겠죠. 심심하면 뉴스에 나오는 민주노총
한총련 그리고 요즘 크게 대두되는 노조들... 그들에게는 있지만 전의경들에게 없는건
인권이라 생각 됩니다. 일단 터무니 없는 근무시간으로 뺑뺑이 돌리는 경찰청부터 시작해서
일반 시민들까지. 하루는 급한 상황이라 밥을 빨리 먹어야 했습니다. 그때 전 저의 또다른
능력을 알았습니다. 치킨너겟 세개 김치 밥 (또하나 있는데 기억이 안나네요) 을 국에 말아서
씹지도 않고 마실수 있다는 걸... 다시금 신병파워를 느낄수 있었습니다. 이렇듯 밥도 맘대로
못 먹을때도 있습니다(사실 많지 않습니다 이런경우는) 지금생각해도 열받는 일인데 역시
넉넉치 않던 식사시간이라 밖에서 급하게 밥먹고 있는데 지나가던 어떤 여자
"왜 냄새나게 밖에서 쳐먹고 지랄이야... "
그 한마디에 이상하게 눈물이 날뻔했습니다. 또 어떤 경우는 청와대로 가는 골목길을 지키고
있는데 술취한 아저씨가 와서는 왜 길막고 있냐고, 온갖 쌍욕을 하기 시작합니다. 보다 못한
우리 중대장님이 나서지만 중대장님께도 욕지거리를 합니다. 그리고 끝으로 한마디 내
뱉으면서 후임 방패에다 가래침을... 작년인가 제작년에 종로에 있는 전의경버스에 매연과 소음
공해 문제 삼아서 공회전 하지말라는 소식이 있었죠. 안그러면 여름에 더워 죽고 겨울에
얼어 죽습니다.
전의경생활시 장점
1. 시야
눈으로 보는 시야가 아닙니다. 지방에 사는 제가 의경으로써 나름 서울생활을 했죠.
서울 여기저기를 다녔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을 봅니다. 그러면서 온몸으로 느낀것.
공부해야된다라는 겁니다. 지방에 사는 저로써는 볼수없었던 사람들의 모습들을 많이
봤는데요. 영어로 된 신문을 보는 사람. 수억대의 외제차 몰고 다니는 사람. 과연 이런 곳에도
사람이 살까 의문이 드는 집들(성북동 나 태어나서 주차장에 주차관리하는 아저씨 있는 집은
첨봤음.. 참고로 거기에 외국인이 사는데 그집 딸 졸라 이쁨.. ㅋㅋ) 내가 언제 또 다시 가
볼수 있을지 모를 청와대나 국회등등.. 그리고 어느 누가 용산 미8군 안에서 피자 사먹어
봤겠습니까?(몇몇분들빼고) 3판이면 30여명 먹을만큼 큽니다. 햄버거는 저 혼자 먹다 포기.
어쨋든 사람의 시야가 넓어 진다는 거 지방에 사는 저로써는 값진 경험을 얻었습니다.
2. 인맥.
아직도 저희 중대장님 이하 직원분들과 간간히 연락합니다. 승진 하신 분들도 계시구요.
나중에 어려운 일 생기면 도움을 구할 수 있어서 좋은것 같습니다. 남자는 돈보다 인맥이라죠.
3. 전우애.
안적으려다가 적었는데. 제가 의경나왔지만 참 아이러니한 부분입니다. 의경은 전우애가
있을까? 힘깨나 쓰던 고참 일주일 정도 남으면 인간 취급도 안합니다. 소대원들 앞에서 말도
못하죠. 말했다가는 그냥 전부 달려들어서 때립니다. 장난이긴 하지만 절대 눈 감아 주는일
없습니다. 웃으면서 때리지만 간혹 감정실어서 때리는 놈들도 있죠. 그 고참 제대할때 전부다
모여서 진짜 때립니다. 방패로 찍고 봉으로 때리고 발로 차고. 저도 제대할때 맞았습니다.
썩 기분이 좋진 않습니다. 어떤 고참은 꼬리뼈에 금가서는 전부 고소한다고 욕하면서 제대한
고참도 있습니다. 근데 이해가 안 가는건 시위현장에서 진압도중 우리소대 애가 시위대가
끌려 나가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존내 쳐 맞고 있는거죠. 전부 뚜껑 열리는겁니다.
지휘체계무시하고 전부 앞으로 합니다. 앞으로~~!!! ㅋㅋㅋ 다굴 당할 각오하고 피 질질
흘리는 끌려나간애 구해 오는거죠. 참 아이러니합니다. 구해줄땐 언제고 나 나갈때 존내 때리다니.. ㅋㅋㅋ
4. 도시
현역들과는 달리 전의경은 도시에 있습니다. 창문내다봐도, 20대 미끈한 여자가 지나다니는
도시에 말이죠. 그래서 나중에 수경급이 되면 출동나와서 슈퍼에도 갑니다. 맛난것도
사먹고 포장마차에서 튀김도 사먹고, 떡볶이도 사먹고,제대 한달정도 남기고 서울사는
제 동기 외박(휴가)때 휴대폰 가져오더니 출동때 지 애인 불러서 만납니다.
철야근무(뭔지는 위에 써 있음)때는 지휘관들 몰래 사복입고 나와서 술마십니다. ㅋㅋㅋ
(그때 술맛을 다시는 느낄수 없다는 사실이 슬픕니다.)
5. 휴가
의경은 휴가가 현역보다는 많습니다. 1,2,3차 휴가 전부 9박 10일(1차가 원래 14박 15일
이었는데 바뀌었다죠?)그리고 두달에 한번씩 있는 3박4일의 외박(실적에 의해 거의
4박5일 많게는 6박 7일도 가능) 그리고 포상휴가 개념의 특별외박이 있습니다.
6. 면허
이건 서울에서 근무하는 전의경들에게만 해당되는 건데요. 버스를 전의경이 운전합니다.
저는 지방에서도 그러는 줄 알았더니 직원들이 운전하더군요.
버스를 몰려면 뭐가 필요하죠? 면허증이죠. 면허증도 그냥 면허증이 아니라 대형면허...
이거 따는데, 100만원 가량 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거 *로 따게 해줍니다.
버스 운전병에 한해서만요 (밥차랑 중대장이 타는 차도 안됨)
대신 버스 운전병 할려면 타이밍도 좋아야 하고 비비는 능력도 좋아야 합니다. 하지만 늘
인생이 그렇듯 빽이 있다면 패스.
7. 열외
전경은 잘 모르겠지만 의경의 꿈의 종착역이자 군생활의 마지막 보직... ㅋㅋㅋ
자기 위에 고참이 별로 없고 자기 밑으로 많으면 열외라는걸 시켜줍니다. 이거하면 전지전능한
예수 부럽지 않고 해탈한 부처가 부럽지 않으며, 군대에서 얻을수 있는 모든걸 얻을수 있는
단계입니다. 가만히 있어도 밥 차려주고, 워커 닦아주고, 옷 다려주고, 이부자리 펴고 개주고
그외 의경이 아니면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등 등.. 모든걸 다 챙겨줍니다. 이 생활로 군대 다시
가라면 가볼 용의도 있을정도로 편합니다. 저는 한달반 정도 남겨두고 열외 했는데요.
장난 아닙니다. 그때 살도 쪘습니다 (입대시에 89kg 였는데 20개월때 외박나와서 몸무게
재봤더니 65kg 키는 178인데... 나름 훈련에 감사한..) 이경때 어떤 고참 꼬여도 더럽게
꼬여서 2주 남겨놓고도 열외할만한 기수가 못되서 불쌍해서 열외시켜줬다는.. ㅎㅎㅎ
8. 유명인사.
이것도 서울에서 근무할 경우 인데요. 생각외로 유명인사들 되게 많이 봅니다. 제가 본 사람들
중에 기억나는 분들이 한가인(대박), 전도연, 유민(종아리 알이 장난아님. 나한테 수고하라고
말해줌 ㅎㅎㅎ) 김지수(키 절라 큼. 낮은 힐 신었는데 178인 나랑 거의 비슷함) 김혜수(풍만의
극치) 박선영(맞나?)등등 봤습니다. 특히 한가인 봤다니까 제 친구들 진짜 부러워 하더군요.
이상 장단점을 말씀드렸는데요. 아~~ 정말 기네요. 위에 쓴대로 꼭 그렇다는 건 아닙니다.
각 중대마다 차이가 있을수도 있고, 지방으로 발령나면 저것보다는 낫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내무실 군기는 더 빡세다고 들었습니다. 이 글을 쓴 취지는 의경입대를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 썼구요. 어디까지나 저의 경험입니다. (전경에 대해서는 제가 들어본적이
없어서 위와 다를 수도 있겠지만 아마 같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