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소련의 미코얀 설계국이 MIG-23B 기체를 개량해 재설계한 단좌단발 대지공격기이다. 러시아에서는 1990년대 중반부터 단계적으로 퇴역해 2000년 7월 1일 모두 퇴역하였다. 인도 공군의 MIG-27M 바하두르는 2000년 이후에도 운용되고 있다. 북대서양조약기구의 암호명은 플로거D/J이다.
1972년 시제기가 첫 비행을 했으며, 첫번째 양산형 MIG-27K에 이어 MIG-27D와 MIG-27M 등이 등장해 1980년대 중반까지 830대 이상 생산되었다. 1978년 말부터 실전 배치되었다. MIG-27M은 40대가 인도에 수출, 1984~1994년 125대가 바하두르라는 이름으로 인도 현지에서 라이선스생산되었다.
MIG-23과의 차이점은 공기흡입구를 가변면적방식에서 고정식으로 바꾸고, 기체를 가볍게 했다는 것이다. 또 기수부분을 다시 설계해 조종사의 아래쪽 시야를 향상시켰으며, 조종석 방어를 위해 방탄장갑도 설치하였다. 특히 공격·항법 시스템을 충실하게 장비해 야간 및 전천후 폭격이 가능하다.
애프터버너 사용이 가능한 투만스키 R-29B-300 터보제트 엔진 1개를 장비했으며, GSh-6-30 30㎜ 6총신 개틀링 기관포 1문을 고정무장으로 장착하고, 공대지미사일과 로켓탄·전술핵폭탄·유도폭탄·자유낙하폭탄 등 최대 4,000㎏의 무장을 탑재할 수 있다.
소련 해체 뒤 벨로루시와 카자흐스탄이 일부 기체를 보유했고, 이라크에도 수출되었다. 이라크 공군은 이란-이라크전쟁을 비롯해 1991년 걸프전쟁, 1998년 사막의 여우작전(Operation Desert Fox) 등에서 MIG-27을 사용하였다
1970년대 등장한 구소련의 대지공격기. 분류 공격기제작국가 구소련제작연도 1972년사용국가 구소련·인도·벨로루시·카자흐스탄·이라크제원 길이 16.6m, 높이 5.0m, 넓이 14.26m, 최대이륙중량 2만 300㎏, 최고속도 시속 1,885㎞, 상승한도 1만 5240m, 항속거리 950해리, 제작(개발) 미코얀 설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