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KF-16 전투기 훈련중 추락..조종사 생존

아쿠아맨 작성일 07.02.13 16:4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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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KF-16 전투기 훈련중 추락..조종사 생존(종합)[연합뉴스 2007-02-13 16:34] 432007021302400_1.jpgimg_caption.gif이륙하는 KF-16 전투기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이귀원 기자 = 13일 오전 11시께 충남 보령시 웅천사격장 상공에서 훈련중이던 KF-16 전투기 한 대가 추락했다.

사고기는 웅천사격장 주변에 있는 서해 바다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조종사인 우모 대위는 추락 직전 해상으로 비상탈출, 긴급 구조에 나선 공군 헬기와 해군 고속정 등에 의해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기는 이날 오전 10시40분께 충주기지를 이륙해 웅천사격장 상공과 서해안 일대에서 공대지(空對地) 사격훈련을 하던 중이었다.

사고 직후 공군은 우 대위가 비상탈출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고지역 주변에 HH-60, HH47 등 헬기 2대를, 해군은 고속정 5척을 각각 급파해 우 대위에 대한 생존 확인과 구조 작업, 전투기 잔해 수색작업을 벌였다.

KF-16 전투기는 1994년 차세대전투기사업(KFP)의 일환으로 12대를 미국으로부터 직도입한 데 이어 2차 조립생산, 3차 면허생산 등을 거쳐 2000년 도입을 완료한 기종이다.

현재 우리 공군은 130여 대의 KF-16 전투기를 운용하고 있다. KF-16은 13.1t의 단발엔진을 장착한 `블럭 52형'으로 7.3t의 무장능력을 갖추고 있는 공군의 주력기다.

주요 무장으로는 암람, 스패로우 공대공 미사일과 하푼 공대함 미사일을 갖추고 있으며 ALQ-165 전자전 장비도 장착돼 있다.

주요 제원은 기장 15.3m, 기폭 10m, 최대 속도 마하 2.0, 전투 행동반경 805㎞ 등이며 대당 가격 4천300만러, 연간 운용유지비는 6억8천300만원이다.

KF-16 전투기 추락사고는 1997년 8월과 9월, 2002년 2월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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