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34의 설계 기초가 된 총기는 스위스에서 설계한 공랭식 기관총인 M1929와 후에 오스트리아군과 헝가리군이
채용한 MG30 이다.
▲MG34
1932년 마우저사의 Hainrich Vollmer가 개량 설계를 실시해 1934년 완성되었다.
가장 눈에 뛰는 설계 변경은
1. 이전 25 연발 바나나형 탄창을 벨트식·드럼 탄창식으로 변경하여 경기관총적인 경향이 강했던 것에 범용성을 갖게 한
것이다.
2. 나팔형 반동 부스터가 총구에 추가되어 분당 800~900발의 발사 속도를 실현 할 수 있었다.
3. 총신을 노출해 사격 종료후 공냉 효과를 높였다. 과열한 총신은 마모를 막기 위해서 250 발 마다 교환할 필요가
있었음으로 기관총 부대는 항상 예비의 총신을 가지고 다녔다.
이 새로운 총은 거의 즉시 MG34라는 이름으로 제식되었다. 그 뒤 스페인 내전이 일어났고 그때 위력을 발휘했다.
독일 육군의 범용 기관총으로서 애용되었으며 이 개념은 타국의 기관총에 큰 영향을 주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부품들이 정밀한 절삭 가공이 필요했고 1정을 제작하기 위해서 필요한 원료의 양이 많았으며 (철강49kg )
또한 고가였다. 전선의 확대에 의한 독일군의 수요에 응할 수 없었으며 전선의 가혹한 환경에서는 잦은 고장을 일으켰다.
MG34는 드럼탄창과 벨트급탄방식을 모두 사용 할 수 있었다. 벨트는 메탈 링크식으로 한줄이 50 발이다.
이것을 내장하는 드럼탄창 이나(탄창에 특별한 기구는 없고, 원통형의 빈 상자),250발 탄수납 상자가 공급되었다.
이 외, 공군용으로 MG15 등에 사용되던 서들식(탄을 태엽으로 감아 공급해주는) 75 발들이 더블 드럼탄창이있었다.
이것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일부의 부품을 교환해야 했다.
경기관총으로서 사용하기 위한 표준 장비인 2다리 거치대를 사용했을 경우 중량은12.1kg 이다. 중기관총으로서 이용하기
위한 대형의 삼각대인 Lafette 34의 거치시 35.7kg이다. 이것을 이용하면 원거리 사격을 위한 프리즘 스코프를 장착해 2km
앞의 적을 제압 할 수 있었다. 또 삼각대의 자세를 변경해 대공기관총으로도 사용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참호내에 숨은 채로 잠망경식의 반사판을 사용한 조준 사격도 가능한 2 다리 거치대식의 특수형 MG34 도 있었다.
그러나 이 특수형태는 너무 정교한 제작이 필요한 것에 대해 효과는 별로로 거의 제작되지도 사용도 되지 않았다.
▲위가 MG34S, 아래가 MG34/41
1930년 말, 프레스 부품(절삭가공을 하지 않고 찍어내어 만드는 제작방법, 원가 절감, 신속생산에 효과가 있음)의 사용으로
생산성의 향상과 가격저하를 위한 노력이 있어 MG34S, MG34/41로서 탄생되었다. 또 높은 발사 속도가 살상 능력을
높이는 것이 실전에서 증명되었기 때문에 작동원리를 간단히 하여 발사 속도는 매분1,200 발로 향상, 총신의 길이가
짧아 졌으며 중량은14.0kg 되었다. 그러나 이것은 한정 생산되어 총 300 정이 동부 전선에 보내졌다.
▲MG34T
전차의 탑재 기관총으로서 MG34는 차내에의 장착이 쉽게 하기위해 몇가지의 개조가 더해졌다. 이것은 MG34T로 불려
총신을 보다 굵고, 기본형에 있는 방열구를 줄이고 차내에서 사용이 용이하게 몇가지 부품이 개조된 것이다.
▲MG42
MG34의 우수한 성능에 생산성과 기계적 신뢰성을 높인 MG42로써는 무게가 겨우 11.5㎏에 불과했고 다용도 기관총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분대지원화기에서 차량탑재화기까지 다양한 부분에서 활약했다. 분당 1200발로 높은 발사속도와 1945년
봄까지 총 75만 정 이상이 생산돼 MG34와 함께 독일군의 주력 기관총으로 활약한 MG42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현대
기관총 개발에 하나의 모범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