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2년에 취역한 미국의 Essex號의 함재기>
제2차 세계대전 중 미국에서는 요크타운級을 확대 개량한 Essex級(22,000톤) 24척을 건조하였고, 이어 에식스級의 개량형인 Midway級(45,000톤 ... 아래 사진. 훗날 앵글드 데크가 있는 새로운 항모로 다시 태어난다 ) 3척을 건조하여 태평양 전쟁의 주력함으로 이용하였다. 또한 상선의 선체를 이용해서 만든 6,700∼12,000톤, 속력 18노트 정도의 저속간이함인 호위항공모함(Escort carrier:CVE) 130여 척을 건조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때부터 성능과 형태에 따라 임무별 구분을 하게 되었다. 미국 해군에서는 항공모함을
- 공격항공모함(Attack carrier:CVA)과
- 대잠지원 항공모함(Antisubmarine Warfare Support Carrier:CVS)으로 구분하고 있다.
공격항모는 공격기를 포함하여 80기 정도의 함재기를 탑재하고, 적의 함대 및 육상의 표적을 공격하기 위한 해양전투력의 주력으로 배수량 6∼10만톤의 거대항모 이다.
대잠지원 항공모함은 주로 제2차 세계대전중에 건조한 에식스級을 종전후에 개량한 것으로, 적 잠수함의 발견과 공격에 사용되는 배수량 3∼4만톤급의 항공모함이다.
2차대전 중에 1만 t급의 순양함을 개조해서 다량 건조한 경항공모함(Light Carrier:CVL), 화물선이나 상선을 개조해서 만든 호위항공모함 등은, 종전후 탑재비행기의 대형화 중량화 고속화에 따라 전투기용으로는 사용할 수 없게 되어 한 때 대잠용이나 비행기수송선, 헬리콥터모함 등으로 이용되다가 1960년경부터 대부분이 폐함처분되었다.
. 폐함의 운명에서 벗어난 일부 항모는 개수되거나 용도가 바뀌어
- 비행기 및 화물수송선(Aircraft Ferry and Cargo ship:AKV),
- 비행기 운반선(Auxuliary Aircraft Transport: AVT),
- 상륙전용 헬리콥터모함(Amphibious Assault ship:LPH),
- 인공위성을 이용한 통신중계선(Major Communication Relay ship) 등으로 사용되기도 하였었으나, 현재는 거의 폐기처분되었거나 퇴역하여 관광목적의 전시함으로 활용되고 있다.
영국 해군에서는 3만톤급 이상의 몇 척을 함대항공모함 또는 공격항공모함이라 하여 미국의 공격항공모함과 동일한 목적에 사용하였고, 2만톤급 이하의 몇 척을 헬리콥터용 상륙기습함으로 사용하며, 이것을 지휘항공모함(Command Carrier)이라고 불렀다.
프랑스는 2차대전후 새로운 계획에 의해 기준 배수량 24,200톤급 항모 Clemenceau號(1961년)와 Foch號(1963년)를 건조하여 이것을 대잠 및 초계, 전투기용으로 사용하였다.
제2차 세게대전 때는 해상전투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 항공모함도 대전 후 핵무기 미사일 제트기 등의 출현과 발달에 따라 한때 공격용 무기로서의 가치가 의문시되기도 했으나, 6.25동란과 베트남전을 거치면서 그 가치는 다시 평가 받게 되었다. 특히 6.25 당시 미태평양함대에는 항모 3척과 대잠용 호위항모 2척이 전부였음에도 불구하고, 1950년 7월 3일 평양 폭격을 시작으로 수도를 공격하자 북한의 수뇌부는 커다란 충격을 받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오늘날에는 다시 해양통로의 중요성과 원거리 분쟁지역에서 자국의 이익을 위한 효과적인 무력투사 방법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2차 대전이 끝남과 동시에 찾아온 냉전시대는 새로운 군사강국으로 출현한 쏘련에게도 항모를 보유하도록 부채질 하였으며, 비교적 대형함정을 건조할 기회가 적었던 쏘련은 순양함을 기본으로항여 확대개조한 Kiev級 항모를 건조하면서, 항모보유국 대열에 동참하게 되었다.
<1942년에 취역한 Midway號>
< 항공모함의 효시인 Furious號>
< 본격적인 항모 Argus號>
< 전함을 개조한 Eagle號>
< 3층 갑판형의 일본 항모 Akagi號>
<Ark Royal號와 함재기 Swordfish>
<'24년 전함으로 건조후'27년 항모로 개조된 Bearn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