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9 썬 더 ( K-9 THUNDER )

똥꼬X 작성일 07.05.18 14:3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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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 썬 더 ( K-9 THUND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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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 요 ]

 

  K-9 썬더 자주포(이하 K-9)는 한국군이 미래의 전장 수요와 전술적 운용을 위해 획득한 최대 사거리 40Km급인 세계 최고 수준의 자주포이며 국방 과학 연구소(ADD)와 ㈜삼성 테크윈이 공동으로 개발 하였다. 현재 한국군이 주력으로 채용하고 있는 K-55 자주포는 미 육군의 M-109A2 팔라딘 자주포(유나이티드 디펜스社)의 한국 내 라이센스 생산(구 삼성항공)으로 현재도 생산및 창정비는 역시 생산업체인 (주)삼성 테크윈에서 맡고 있다.

 

  얼마 전 ㈜삼성 테크윈은 K-10이라는 ‘완전 자동 자주포 포탄 장전 차량’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전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 역시 설계에서부터 생산까지 우리 기술로 일구어 냄으로서 세계적인 기술 수준을 다시 한 번 과시하였다. K-9은 터키에도 수출(터키 內 라이센스 생산)되어 그 기술력을 인정 받았으며 현재 세계 각국의 군대와 수출을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다.

 

  터키는 K-9을 라이센스 생산하며 여러 가지 기술을 철저히 벤치 마킹 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터키의 기술 수준으로 ㈜삼성 테크윈의 독보적인 조립및 용접(접합) 기술을 벤치 마킹 하는데 결국 실패해 ㈜삼성 테크윈으로 부터 조립, 용접에 필요한 모든 설비를 직도입해 갔으며 ㈜삼성 테크윈의 기능장(기능분야에서 최고의 기술자)이 직접 터키로 날아가 기술을 시연해 주기도 했다. 이는 결국 ‘기술자료의 수출이 하드웨어의 수출보다 부가가치가 높다’는 것을 증명해낸 것이기도 하며 방산분야에서 원천기술을 보유하는 것이 국익을 증대 시키고 나아가 자주국방을 실현하는데 초석이 된다는 것을 보여준 모범적인 사례라 하겠다.

 

  참고로 ㈜삼성 테크윈은 육군의 K-55 자주포와 해병대의 상륙 돌격 장갑차등도 생산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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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은 K-55, 오른쪽은 K-9의 뒷모습. 양 자주포 규모의 차이를 잘 보여주고 있다 >

 

  [ 개 발 과 정 / 기 간 ]

 

  K-9은 1989년 7월 ~ 1993년 7월까지, 국방과학연구소와 ㈜삼성항공(現 삼성 테크윈)이 공동으로 개념 연구 및 탐색 개발에 착수했으며 이 기간 중 1991년 12월 포탑 자동방열 장치의 시험모델이 완성되었다. 이어 1993년 10월 첫 기본 시제품이 만들어졌고 1996년 6월 11일, 두 번째 기본 시제품이 완성되어 각종 시험평가에 들어갔으며 1997년 10월 드디어 첫 프로토 타입이 완성되었다. 이후 4,100여발의 시험 발사와 13,800Km의 시험 주행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1998년 12월 22일 국방부와 정식으로 양산 계약을 체결하였다. K-9은 1999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돌입하였으며 같은 해 육군 00사단에 0대가 처음으로 배치되었다.

 

  국산화 율은 초기에 목표했던 70%를 넘어 현재는 80%를 상회하는 수준까지 발전하였다.

 

 

  [ 동 력 성 능 ]

 

  K-9의 동력은 자주포의 기동력을 증대시켜 생존성을 극대화 시키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K-9에 탑재된 독일 MTU社의 MT881KA-500엔진은 현재 한국의 STX에서 라이센스 생산 중이며 1,000마력(2,700RPM)의 출력을 보여 준다. 이는 중량 48톤의 K-9자주포를 시간당 66Km의 속력으로 기동시킬 수 있게 한다.(수치상 최고속도는 66Km/h지만 실제 운용 시 보여줄 수 있는 최대 기동 속도는 70Km/h를 상회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이다) 이는 전차 및 보병 수송(전투) 장갑차 등과 동일한 운동성능을 확보하게 함으로서 기계화 부대의 최대 장점인 신속한 화력의 투사를 극대화 시켜주는 것은 물론 사격 후 적의 대포병 사격을 피해 생존할 수 있는 확률을 높여주었다.

 

  트랜스미션(변속기)은 미국 GM(제네럴 모터스)社의 ATDX1100-5A3로서 전진 4단,후진 2단을 채택하였다. 이 제품은 현재 한국의 통일중공업에서 라이센스 생산중이다. ATDX1100-5A3 트랜스미션은 완전 자동변속기로 자동차로 치면 오토매틱에 해당된다. (트랜스미션의 형식 명에서 AT는 오토매틱을 D는 디젤용 버젼임을 나타내는 것 같다. 사실 이건 필자의 100% 상상력이므로 과신하지 마시길 바라며 개인적으로 자료를 알아보심이 좋을 듯 하다)

 

 

  [ 장 갑 / 방 호 능 력 ]

 

  전차를 비롯한 각종 장갑차량에 있어 장갑의 방호능력은 곧 생존성과 직결되는 부분으로서 각 차량의 전술적 운용에 맞게 장갑이 선택 되어지고 방호능력이 결정되어 진다.

 

  K-9은 100Kg급 방탄강으로 보호되고 있어 152mm급 포탄의 파편을 막아낼 수 있으며 중요 부위는 14.5mm 직격탄에 대한 방호능력을 가지고 있다. K-9과 k-10에 사용되는 장갑 재질은 100Kg급 방탄강으로서 우리나라의 포항제철에서 생산, 공급하고 있다.

 

  K-9의 N.B.C 방호 능력은 화생방 방어 시스템과 연동되어지는 현대화된 에어컨디셔닝 시스템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완전 차폐식의 차체구조와 자주포 상부의 큐폴라등이 외부 공기를 완전 차단하며 차량의 내부 기압을 높임으로서 외부의 오염된 공기가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더불어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내부 온도 상승 경고 시스템과 화재시(혹은 피탄시)자동으로 작동되는 하론 개스 소화 시스템도 장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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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 장 ]

 

  K-9의 주포는 155mm/52Cal.로서 1,400평방 인치의 약실 규격을 가지고 있다. 이는 세계적인 수준으로서 현재 개발되었거나 개발중인 자주포의 표준 규격으로 자리잡고 있다. k-9은 방열 후 약 30초 안에 초탄을 발사할 수 있는데 이는 기존의 k-55가 보여준 11분여와 비교하면 비교 자체가 불가능한 정도라 할 수 있다. 기동 상태에서는 표적 획득 후 약 1분 안에 초탄 발사가 가능하다. 이는 자주포의 FCS와 연동되어 작동하는 자동 사격 통제 장치와 완전 자동 송탄 시스템이 큰 몫을 차지한다고 할 수 있다.

 

  급속 발사 시에는 15초 만에 3발을 최대 지속 사격 시에는 분당 6발을 발사 할 수 있으며 통상적인 지속 발사 시에는 분당 2발이 가능하다. 이 부분에서 어쩔 수 없이 독일의 PzH2000과 비교할 수 밖에 없는데 이 정도 수준이면 독일 육군과 한국 육군의 전술 교리와 운용 요원들의 숙달 정도에 따라 얼마든지 만회할 수 있을 만큼의 미미한 차이라 할 수 있다. 더불어 한국 육군 포병의 훈련 강도를 생각하면 오히려 야전에서의 능력은 K-9이 앞설 수 도 있을 것이다.

부무장으로는 대공과 지상용으로 12.7mm 重기관총을 포탑 상부 우측에 장착하고 있다.

 

  K-9의 최대 강점 중 하나가 바로 단독 T.O.T(Time on Target)사격 능력인데 이는 여러 대의 자주포가 수행하던 능력을 K-9 한 대가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해준다. T.O.T사격은 하나의 목표물에 대해 한 대 의 자주포가 포탄을 발사 할 때 마다 포의 고각을 변화 시킴으로서 여러 개의 포탄이 목표 탄착점에 거의 동시에 떨어지게끔 만들어 주는 것이다. 이는 보다 강력한 타격을 지속적으로 가능하게 만들어 준다.

 

  일반적인 K-9의 자료들에 따르면 K-9은 K-55자주포(KM109A2)보다 3배 이상의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라 기술하고 있다. 하지만 종합적인 성능을 평가하려면 한국 육군에 배치된 KM109A2만 가지고 비교해야지 현재 미 육군에 배치되고 있는 M109A5(팔라딘)와 비교하는 것은 조금 어폐가 있을 듯 하다.

 

  K-9의 주포는 기동시에 포신잠금장치에 자동으로 정렬시키게 되어있다. 기존의 K-55등은 자주포 운용 요원이 직접 수동으로 움직여야 했지만 지금은 버튼 하나로 풀었다 잠궜다 할 수 있다.

 

 

  [ 기 타 ]

 

  K-9과 K-10의 차체 안에는 별도의 매뉴얼 책자가 없으며 모든 매뉴얼은 차량 내 PC에 내장되어 있다. 또한 단순 내장이 아닌 차량의 컴퓨터와 연동되어 컴퓨터가 스스로 고장에 대한 자가진단도 가능하다.

연간 생산 대수는 약 60여대로서 이는 4일에 한 대씩 만들어 지는 셈이다. 그러나 최대한으로 라인을 가동시킬 경우에는 약 2.5일만에 한 대씩을 생산 할 수 있다 하니 대단한 생산능력이라 할 수 있겠다. 물론 기술력이 뒷받침 되어야 가능한 일이기도 하다.

 

  K-9자주포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라인에서 조립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에 따른 준비과정(시간)이 필요한데 이에 소요되는 일수가 ‘05년도 기준으로 약 104일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그러나 ‘04년도에 120일었던 것을 생각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기술력과 생산능력이 배가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맷 음 말 ]

 

  자료를 정리하다 보니 이성찬님의 최신무기자료와 비슷한 구성으로 가버리고 말았다. 개인적으로 많이 존경하는 분이기에 그분의 자료를 최대한 베끼지(??)않으려고 노력했지만 워낙 K-9에 대해 공개된 소스가 상충되는 부분이 많아 얼핏보면 상당히 비슷해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다른 자료와 비교해보면 본 자료에 더 재미있는 사실 몇 가지가 추가된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혹시 이 시간 이후로 국내와 국외의 다른 자료에 본 자료에서 본 데이터가 첨부되어 있다면 그것은 100% 이곳에서 가져간 자료임이 분명하다. (이것 조차도 이성찬님의 말투와 상당히 비슷하다.하하하~)  더불어 다른 자료들과 너무 많이 겹치는 부분은 과감히 삭제하였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양해를 부탁드린다.

 

  [ 제 원 ]

전투 중량

48톤

최대사거리

40km

발사속도

급 속

3발/15초

최대 속도

66km/h

엔진 출력

1,000마력

최 대

6~8발/분

등판 능력

60%

참호통과능력

2.8m

지 속

2~3발/분

경사 능력

30%

수직 장애물

0.75m

도섭 능력

1.5m

초탄발사시간

정지

30초이내

항속 거리

360km

전  장

포신

12m

기동

60초이내

탄약 적재량

48발

차체

6.19m

부 무장

12.7mm기관총

승무원

5명

전   폭

3.5m

포탑 선회

360도

사격통제/탄장전

자동

전   고

3.28m

배치 년도

1999년

단  가

37.11억원

제작사

삼성 테크윈

** 제작사 ㈜삼성 테크윈은 (구)삼성 항공임. *** 단가는 1999년 양산 단가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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