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K200과 K200A1 장갑차는 현재 한국군 기계화보병의 중추가 되어왔고 앞으로도 보병사단에 배치되어서 대량으로 운용되거나 화력강화형이 운용될 것입니다. K200과 K200A1에 대해서 소개하려고 합니다.
1980년 하국군은 수세적인 방어전력을 포기하고 점차적으로 공세적인 전략을 수행하고자 대규모의 기계화보병사단을 창설합니다. 이것에 대한 대량의 전투용 장갑차의 필요성 때문에 M113을 대량으로 도입하려고 했으나 ADD(국방과학연구소)와 대우중공업(현 두산 인프라코어)는 독자기술을 이용한 KIFV를 주장. 군에서 반대로 수포로 돌아갔으나 12.12사태이후 ADD와 대우중공업에서 전두환 장군(당시에 장군이었음)을 설득 개발을 성사시킵니다.
200이라는 말은 200번의 문제발생에도 이겨내겠다는 국방과학연구소의 의지를 반영한 숫자입니다. 초기모델로는 20밀리 기관포탑형과 12.7밀리 기관총 탑재형이 존재했으나 예산문제로 20밀리 기관포탑형이 사라지게 됩니다. 그 때문에 K200/A1의 단점은 화력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조영길 국방장관 시절 조영길 장관으로 명령으로 K200/A1에 20/30밀리 기관포탑형 탑재를 재 논의했습니다만.. 조영길 장관 사임이후 조용하더군요.. 아마 잠정포기인지.. 아직도 논의중인지..
K200/A1의 제원.
전투중량: 13t
승조원: 3명
전투병력(하차조): 9명
전장: 5.5m
전폭: 2.4m
전고: 2.5m
엔진출력: 280hp/350hp(A1형의 경우)
최고속력: 74km/h
항속거리: 480km
무장: K6 12.7mm X1
M60D 7.62mm X1(공군형의 경우 2정)
방어력
초창기 요구는 7.62mm 탄에 대한 완전 방어력이었으나 국과연(ADD)스스로가 요구사항을 강화하면서 전면과 측면에 12.7mm에 대한 방어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연료탱크 속에도 폭발방지용 알루미늄 매트가 삽입되어 있습니다. 장갑재에 대해서는 그냥 패스하겠습니다. 다만 장갑재가 알루미늄7039을 채용하여 세라믹과 유리섬유 복합재를 채용했습니다.
공격력
이미 제원에서 나왔듯이 K6와 M60D형을 운용합니다. 총안구가 4개가 있어서 양측에서 기계화보병이 탑승한 채로 발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상부해치로 4명의 기계화보병이 사주감시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K200의 기동성.
K200은 12.9t의 전투중량에 독일의 MAN사의 280hp의 D-2848T 디젤엔진과 영국 SCG사의 T300변속기를 장착했습니다. 톤당 21.7hp/t를 기동할 수 있으면 동급 차량들 수준으로는 빠른편에 속합니다.
K200A1의 탄생.
K200의 기동성을 더 향상시키기 위해 K200A1이 탄생했습니다. 동급 차량들 수준으로 빠른편인 K200이 야전에서 기동력 부족을 계속적으로 호소했기 때문에 터보차저를 강화한 D-2848T엔진을 통해서 350hp로 향상시켰습니다. 또한 T300 변속기역시 완전자동 변속기인 X-200-5D로 교체되었습니다.
이외에도 K200A1은 차체 상부해치의 크기가 기존보다 증대되고 휀 구동장치와 큐폴라 베이링이 개선되었습니다.
후기.
K200/A1 차량은 총 1700여대 생산이 되었으며 생산이 종료된 상황입니다. 계열차량을 합친다면 2500여대나 됩니다만. 여기서는 계열차량 소개를 안하기 때문에 1700여대의 K200/A1이 생산되었습니다.
현재 KNIFV(XK21)이 2008년부터 배치되면 기계화보병사단에서 K200/A1은 점차적으로 사라지고 보병사단에 배치되어서 보병사단의 기동성 향상을 위해서 운용될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기존의 동원/향토사단에서 운용하는 M113A2역시 완전하게 퇴역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K200/A1 두가지 모델에 대해서 화력강화를 20밀리 기관포탑형에 대한 탑재를 시도해야한다 봅니다. 보병사단에 배치되어도 말이지요.
글참고: 2007 한국군 연감.
사진참고: 유용원군사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