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서도 벗지 못한 한 육사생도의 철모와 군화

공기탈취제 작성일 07.06.25 17:4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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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옆 외따른 골짜기에 혼자 누워 있는국군을 본다 장미 냄새보다 더 짙은 피의 향기여! 엎드려 그 젊은 주검을 통곡하며 조국의 산맥을 지키다가 드디어 드디어 나는 숨지었노라 …조국이여! 동포여! 내 사랑하는 소녀여!

- 모윤숙 '국군은 죽어서 말한다'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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