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알던 도우미를 다시 만남 남친..

고옥선 작성일 07.07.09 00:05:04
댓글 3조회 749추천 0

남자친구와 나이차가 좀 있는 커플입니다만

나이차가 있는 관계로 얼마 후에 결혼 할 사이입니다

 

제가 의심하고 집착하는게 좀 심한 편이에요..

만나면 핸드폰 검사하고 뭐했어 뭐했어!

이런식으로 물어보고..

남자친구가 하는 말이 "너랑 만날땐 항상 핸드폰에 문자를 지운다 니가 오해할까봐"

이러더군요.. 그래서 싸우게 됐고 ..

처음엔 제가 너무 의심하고 집착하는거 같아서

이제 의심도 자제하고 집착하는것도 좀 줄이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하던걸 안하면 어색하잖아요....

정말 참고 참고 꾹 참다가..

딱 한번 핸드폰 검사를 했습니다

근데 .. 이사람이 문자를 또 지웠더군요..

제가 한 문자만 남아있고

다른문자는 싹.. 다른사람이랑 문자 했다고 방금전에 말해 놓고선..

핸드폰을 보니까 다른사람이랑 문자한 기록이 하나도 없는거에요..

솔직히 저도 제가 너무 탐정같고 (-_-..ㅋㅋ) 집요하게 캐묻고

이래서 좀 고치려고 하는데..

절 믿지 못하고 자꾸 지우는 남자친구가 미웠지만..ㅠㅠ

그래도 남자친구는 제가 너무 의심이 많아서 다 지우는 거라고 하더군요..

어쩔수 없이 말빨에서 밀리는 제가 졌구요...

 

며칠뒤.. 남자친구가 사소한 거짓말을 한걸 들통났는데

저는 저 나름대로 -_-;; 장난식으로 "오빠 또 뭐 거짓말했어!!!!"

이러고 나름 애교라고 말했는데 오빠가 너무 신경 과민이었나봐요;;

제가 한 말에 갑자기 윽박을 지르더니

" 그래 나 예전에 알던 노래방도우미 하던 여자애 걔 친구좀 만났다 왜!"

이러는 거에요.. 저희 남자친구가..

호빠 웨이터로도 일하고 .. 여튼 검은쪽으로 많이 일했던 사람이거든요..

그래서 술집아가씨들이나 노래방 도우미 .. 이런쪽 사람들을 많이 알고

뭐 .. 잠도 자고 .. 그런 남자였는데

저 만나고 나서 싹 고쳤어요 제가 그렇게 입에서 열불나게

그런여자들 다시는 만나지말라고 오빠 인생에 도움 안된다고

오빠 인격을 낮추는 일일뿐이라고 절대로 어떤일에서든지 만나지 말라고..

그렇게 신신당부를 했는데도 ...

결국 만났다고 하더군요..

그 사람을 만난게 자기는 정당한 이유가 있대요..

그 여자는 4년인가? 알았는데 (노래방도우미) 그 사람이 아파서

병원에 입원한걸 그 여자 친구가 저희 오빠한테 전화해서..

그 여자 아프다고 좀 오라고.. 그렇게 말해놓고선

막상 만나놓고선 그여자한테 안가고 둘이서 술마셨다..고 하더군요..

자기는 정당하대요..

자기가 그여자랑 스퀸십을 했으면 나쁜놈에 죽일놈이지만

그냥 대화하고 술만 마셨으니까 정당한거다..

넌 왜이렇게 의심만 하냐고..

자기를 좀 풀어달래요..

 

이거 .. 감싸주고 넘어가야 하는게 맞나요..


 

밀리터리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