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상근예비역출신 입니다.
간만에 저희가 어떤 사람들인지 대강 홍보할께요~
저희는 현역입영대상 중에서 학력,체격,등 여러 조건들이
조금 미흡한 이유로 선발됩니다.
그렇지만. sky대학이상 학력자들도 많고 폭력으로 사고도
많이칠만큼 쌩쌩한 요원들도 많으니까...
딱히 어떤 이유로 뽑는지는...뭐 상급부대 지침에서는
상근은 대부분 가정이 불우하고 학력과 체력이 낮다고하던데..쩝.
일단 선발되면 대부분은 향토사단 신교대에서 현역과 동일한
훈련을 이수합니다. (저는 31사단 출신입니다.)
5주간의 훈련이 끝나면 거의 3부류로 나누어집니다.
1.해안가나 시골같으면 경계나 무기고를 지킵니다.
사촌형 두명도 상근출신이라 대강들었음.. 요새는
해안경계상근들이 밀입국자를 많이 잡는다고합니다.
2.대도시같은경우(저는광주)대개 예비군중대(동대)
에서 예비군중대장휘하 행정병생활을 합니다.
3.아니면 소속 대대나 연대(여단)에서 각 처부병이나
작업,보일러관리,피엑스 관리등을 합니다.
한가인 남편 연정훈이 여단피엑스 병사라고 했던가...
상근예비역이라 하면 대개 "신의 아들"은 아니고
사촌쯤이라 생각됩니다.저는 학력으로 빠졌지만...
공익근무도 아니고 현역도 아니고 그렇다고 훈련은
다받고..혹한기 유격 ATT, RCT..
박쥐같은 신분에다 사회적시선도 걍 별로고..
처우도 그렇고..
상근이라 해도 모르시는분들이 더 많아요.
방위라고 하면 잘 아시지만. 어떨때는 더러워서
현역으로 보내달라는 말이 목구멍에서 간질거리기도
했구요..
그래도 참고 적응하니 전역하고 잘 살고 있습니다.
덕분에 예비군제도에는 통달하게 되더군요..
요새는 형친구들이나 제 친구들한테 예비군훈련
카운슬링..~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