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무려 소방지휘차로 쓰이고 있는 'しぶき(물보라)'호. 자위대나 소방 모두 1차적인 임무보다는 재해(지진, 태풍 등의 각종 천재지변에 의한 재해)파견에 신경을 쓰고 있는 덕에 한국에서 보기 힘든 차량들이 곧잘 눈에 띕니다. 가끔 "얼레? 저런 것도 있어?"라고 할 정도이지요. 비슷한 이유로 한국도 '다목적 인명구조특수차량'라는 이름으로 BV 206을 도입해 운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사진이 없는 관계로...
소방서에 따라서는 소방지휘차로 메가 크루져(하야테 고기동차량의 민수용)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도로 따라 들어가서 소화작업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지진이나 태풍 등의 재해로 상태가 말이 아닌 지역을 돌파해야 하는 관계로 어떻게 보면 조금 과하다 싶을 정도의 기동성능을 가진 차량을 사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PS : 그러고 보니 일본 장비에는 훤(?)하면서 한국 장비는 깜깜한 임모군.
휴가 나와서 전철에서 집요하게 파고드는 껌파는 아주머니에게 본인도 모르게, "이이에, 쓰미마셍."이 입에서 튀어 나왔던...
생각해보니 복장이 한국군 전투복. 순간 우울 모드로 전환이...(먼산~)
옆 객차로 긴급 회피...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