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게시판이 현역 vs 상근 인가요?

lgh58 작성일 07.09.05 21:2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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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사람들이 현역들이 힘들어 하는 것을 알고 있어요.

상근들도 그렇게 알고 있죠. 그래서, 편하다는 것을 밖에 당당하게 할지는 모르겠지만, 안에서는 편하다고 하죠.

 

상근이 힘든 것은 잦은 경계와, 훈련이 힘들다 라고 말하지 않죠.

 

 저는 대도시 동대 상근으로 있지만, 예비군들에게 각목으로 얻어 맞을 뻔, 뒷골목에서 들을 법한 저질적인 말들을 듣고 합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예비군들이 많이 있지요. 하지만, 막상 선배님 이번 훈련 불참으로 고발이십니다. 그래서 확인서 써주세요. 혹은 자신이 일이 참 바쁜데 훈련 나오라고 했을 때에 좋아할 사람이 있을까요. 듣기 싫은 소리 듣게 되죠. 뭐~ 힘들다긴보단 애로 사항입니다.

 

 옛날에는 상근 계원도 참 많고 해서 좋았겠지만, 지금은 지방이 아닌 대도시 상근들도 지방 쪽 상근들과 마찬가지로 많아야 3명. 1400여명 심한 곳은 2500여명이 혼자서 업무를 봅니다. 많이 일이 가중되었죠. 꼴에 군대인지 몰라도 병장 달면 일을 하지도 않아서, 남은 계원 1명 혹은 2명이 전화기 3대를 잡고, 컴퓨터 3대를 왔다 갔다 하면서 일을 하네요. 게다가 요즘은 국방동원정보체계로 넘어가고 있는 과도기라서 예전 업무와 바뀌는 업무와 병행을 하고 있고요.

 

 모든 상근들이 이러한 생활을 하지는 않지만, 힘든 부분이 다르다는 것을 말하고 싶네요.

현역들도 막내 생활을 1년 넘게 해야 신병이 오고, 옆 동대에는 전역 날 다음 날 신병이 오는... 그러시나요?

현역들 처럼 말년에 편하다??? 그렇지 않죠. 전역 날까지 일을 해야겠지요. 지금은요.

 

구타 및 가혹행위가 현역들보다 더 만행되어지고 있고, 동대장님들이 군부대 중대장처럼 혹은 대대장님 처럼 적극적이지 않으시는 것이 태반인지라...

 

 아무튼. 상근들도 열악한 곳에서 근무하는 상근들은 정말 불쌍하다고 생각을 하셨으면 좋겠네요.

 

너무들 편가르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점점 편가르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통지서를 받지 않으시려고 일부러 피하고, 욕하고, 때리는 예비군들이 많아 지는 것 같네요.

 

 두서 없이 글을 썼네요. 상근들은 현역과 달리 힘든 부분이 다르기 때문에 힘들다고 하는 거 같네요.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해야 아름다운 세상이 되겠네요.

지금도 야간 경계 및 각자 자기 분야에서 힘쓰는 현역들이 고생합니다.

상근이 그걸 모르는 게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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