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광주피범벅입니다.
여기엔 처음으로 글을 올려봅니다..
어제 오늘 동미참 훈련을 댕겨왔습니다..2일차..
세곡동인가 거기에 있는 52사단으로 출퇴근 하고 있습죠..
저는 3년차 입니다..2년 동안은 학교에서 받고
이번년도는 동미참으로 나왔네요..휴학해서 그런가ㅡㅡ;;
여튼 많은 예비역 형님들과 훈련을 받았죠..
너무 빡시게 굴리는 느낌이였습니다..
다들 재밌게 쉬다오면 된다고 그랬는데..이 부대는 왜이러지..라고 생각했죠..
그리고 살이 너무 찐지라 전투복이 터질꺼같고 날씨는 왜이렇게 덥고..엉땀, 겨땀이 절 괴롭혔습니다..
햇볕은 또 왜이렇게 따가운지,,,,그리고 왜이렇게 졸립고 느러지는건지...앉기만 하면 잠이옵니다ㅡㅡ;;신기합니다.
아..정말 이상했습니다..학교에서 갈때는 그냥 애들하고 놀다온 느낌이였는데..
이건 장난이 아니였습니다...장애물 교장에서..하수구를 통과하랍니다..
날씨는 덥고 짜증까지 밀려오는데..하수구를 통과하라니..
다들 하길래 우회안하고 저도 통과했습니다..
그리고 장애물 교장에서..매복 교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아..이럴순 없는 겁니다..그 무거운 칼빈소총과 하이바를 들고 그 높고 높은..오르막을 올라가랍니다..
거기도 군대라고 아디다스 모기가 절 공격하더군요..여지없이 개같이 부어오릅니다..ㅡㅡ;;
그리고 사격합니다..기다리는 내내 혼자 공기놀이 합ㄴㅣ다..
*구분들과 오신 분들도 많던데.아님 중고등학교 선후배들 만나서 끼리끼리 놉니다..
전 혼자 공기놀이하고 담배만 뻑뻑 피었죠..심심했습니다..ㅡㅡ;
이렇게 예비군훈련이 힘든지 몰랐습니다....
그리고 전역하고나서 맡아* 못한....이등병때 그 개 냄새가 나는겁니다..제몸에서...
짬내라고 하는 그 냄새가 제 몸에서 나는겁니다..다른 예비군분들은 모르겠습니다..
확실히 저한테 나고있었습니다..이럴수가...이럴수가..난 예비군인데...땀좀 흘렸다고..
짬내가 나버리다니...........................확실한 짬내였습니다..
충격이였습니다..그리고 집에오ㅏ..엄마~아들 죽겠어~라고 하며 엄마와 포옹을 했습죠..
엄마가 그럽니다..너 이상한 냄새난다고.....허걱...이럴수가..아니라고 생각했지만...정말 짬내였습니다..
전투복을 벗어던지고 바로 샤워를 하고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혹시 짱공유에 계시는지 모르겠지만 현재 52사에서 동미참 받고 계시는 예비군형님들께 감히 여쭈어봅니다..
어제보다 더 더웠던 날씨..땀을 많이 흘렸을거라 생각됩니다..
혹시 형님들도 몸에서 그리웠던 옛 짬내가 나던가요??ㅋㅋㅋ
저 났습니다~예비역인 전 짬내를 내고 말았습죠ㅋㅋㅋㅋ
하여튼 너무 힘듭니다..이제 이틀 남았네요..
그리고 52사 조교들 고생을 많이하더군요. 힘들어 보였습니다. 내일은 꼭 조교한테 음료수하나 사줘야겠습니다..
여튼 그렇습니다..오늘 전 짬내를 풍기고 댕겼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대한민국 모든 예비군 현역들 화이팅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