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쏘항공의 프랑스전투기

가루33 작성일 07.11.12 16:3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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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ombat power for the 30 mm calibre offers the best weight/firepower compromise *ailable for air-to-air combat, close air support and self-protection applications, and is qualified for use on rafale with french air force and n*y specifications.

 

다쏘항공의 레지스??정신


다쏘항공이 포함된 다쏘그룹의 창업자는 ‘마르셀 블로크(marcel bloch)’인데 그는 1차 대전 때부터 항공기 제작사를 운영했다. 1939년 2차 대전이 일어나자 그의 형 폴 블로크는 레지스??지도자로 활동했는데, 이때 형이 쓴 가명이 ‘다쏘(dassault)’였다. 이러한 형의 영향을 받아 마르셀 블로크도 레지스??운동에 협조했다. 1940년 어느날 산책을 하던 마르셀 블로크는 네잎 클로버를 발견해 수첩에 꽂아두었다. 그 후 그는 독일군에게 붙잡혀 이 수첩을 압수당했는데, 1945년 전쟁이 끝나자 이 수첩이 신기하게도 되돌아왔다.

   드골 장군이 ‘위대한 프랑스’를 외치며 국가 재건에 나서자, 마르셀 블로크도 회사를 재건했다. 이때 마르셀 블로크는 형의 영웅적인 행동을 기려, 자신의 성과 회사 이름을 ‘다쏘’로 바꾸고, 레지스??정신과 행운을 가져다준 네잎 클로버를 회사 로고로 결정했다. 1995년 이러한 마르셀 다쏘가 죽자 그의 아들 세르주 다쏘가 뒤를 이었다. 세습에 의해 경영권이 이양됐다지만, 다쏘그룹에는 레지스?봉?정신이 깔려 있는 것이다. 항일 정신이 깔려 있는 우리 재벌 그룹은 몇이나 될까. 똑같이 자주성을 추구한다고 해도, 프랑스와 한국 기업은 창업 정신에서부터 이렇게 차이가 있다.



"프랑스는 외부 변화에 크게 휩쓸리지 않는다."
이말의 의미는 다쏘항공은 부품을 제작하고 최종 조립하는 데 그치지 않고, 부품을 제작하는 공작기계와 이 부품을 조립하는 로봇까지 생산한다 입니다. 즉 모든 구성품을 자체 제작한다는 것으로 간섭을 받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다쏘항공은 기술적인 면에서는 미국의 f-15보다는 영국 등 4개국이 개발한 유러파이터 타이푼(이하 타이푼)을 더 라이벌로 생각했다. 그도 그럴 것이 라팔과 타이푼(typhoon: 태풍)은 같은 뿌리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미국이 4세대 전투기인 f-15의 대량 생산에 들어간 1970년대 말, 미국의 독주에 불안을 느낀 프랑스와 영국·서독(독일)·이탈리아·스페인은 유럽형 4세대 전투기(당시 이름은 유러 파이터)를 생산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각국이 생각하는 전투기의 스타일이 달랐다. 영국은 순수 제공기를 생산하자고 주장했고, 프랑스는 다목적기를 고집했다.


톰슨-csf 데테시스(detexis)사의 rbe-2 레이더
일단 톰슨-csf는 8개 소그룹으로 구성된 세계적인 전자 그룹인데, 이 그룹은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삼성 톰슨-csf’를 만들어, 한국이 독자개발한 육군용 단거리 방공 미사일 ‘천마’ 생산에 관여한 바가 있다.
대우그룹이 인수할 뻔했지만 프랑스극우주의자들의 반발로 무산됀 적이 있다. 여러모로 우리와 관련이 깊은것은  사실이다.


톰슨-csf사의 글

지금까지 나온 기계식 레이더들은 대개 1초에 한 번 지형 지물을 탐색한다. 그러나 전자식인 rbe-2 레이더는 5마이크로초(micro-second : 100만 분의 1초)에 한번 탐색한다. 기계식 레이더에 비해 20만 배나 빨리 지형 지물을 읽어내기 때문에 라팔이 초저공비행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초저공비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라팔이 지상 목표물을 공격하는 전폭기 구실을 완벽히 수행할 수 있다는 뜻이다.

   라팔은 전폭기 구실을 수행하기에 앞서 자신을 요격하려는 적기와 대결해야 한다. 이때 조종사는 rbe-2 레이더를 공중전 모드로 바꿔, 라팔을 제공기로 변신시킨다. 지금까지 전투기에 탑재된 기계식 레이더는 대개 전투기 전방 60。 안에 들어온 적기만을 탐지해 왔다. 때문에 60。 안에 있던 적기 중 일부가 갑자기 60。 바깥으로 달아나면 이 전투기는, 60。 안에 더 많은 적기가 남아 있는 관계로 60。 바깥으로 달아난 적기에 대한 탐색은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 60。 바깥으로 달아난 적기가 역습해오면 꼼짝못하고 당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톰슨-csf 데테시스는 이러한 위험성을 없애기 위해 rbe-2 레이더의 탐지각도를 140。로 확대했다. 컴퓨터에도 용량이 있듯이 레이더에도 용량이 있다. 탐지 각도 안에 너무 많은 적기가 들어오면, 레이더는 이를 다 읽지 못하거나 혼란을 일으키는 것이다. 그러나 rbe-2 레이더는 용량이 커서 최고 40대의 적기를 탐지할 수 있다. 이로써 라팔은 기존의 제공기보다 훨씬 탁월한 능력을 갖게 되었다. rbe-2 레이더는 라팔에게 제공기와 전폭기 능력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그 능력을 현저히 강화시켜준 ‘마법의 눈’이다.

   톰슨-csf 데테시스는 “공대지는 물론이고 공대공 능력을 겸하면서 동시에 이렇게 능력을 증가시킨 레이더를 장착한 전투기는 라팔뿐이다. 미국 전투기들도 이러한 레이더를 장착하지 못했다.
(f/a 22  랩터 제외)

   이 회사가 내놓은 또 하나의 작품은은 라팔의 보조연료 탱크 자리에 장착하는 지상 정찰 카메라 ‘사리스(saris)’다. 보조연료 탱크와 흡사하게 생긴 사리스는, 150㎞ 떨어진 곳에 있는 물체를 1m 해상도로 찍을 수 있다. 미국이 자랑하는 세계 최고의 군사 첩보위성인 kh-12와 kh-14의 해상도가 20cm 내외고, 기타 국가가 보유한 군사 첩보위성의 최고 해상도가 대략 1m 내외다. 따라서 사리스를 장착한 라팔은 웬만한 군사 첩보위성 수준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이다.



matra bae dynamics사의 미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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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ra bae dynamics사는 군에 1,500기의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mica(missile d' interception et de combat arien)를 공급하게 됀다.
mica는 영상 적외선 탐색기 또는 능동 레이더 탐색기를 장착하고 있으며, 최대 사거리는 50∼70km이다. 이 미사일은 프랑스 공군이 보유하고 있는 matra bae dynamics사의 r530 중거리 미사일과 r550 magic 단거리 미사일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공대공 미사일로서, raytheon사의 aim-120 amraam 및 aim-132 asraam과 경합을 벌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mica의 특징은 bvr용 근전접용 미사일이 따로 구분해서 쓰는것이 아니고 모든 상황에서 쓸수 있다고 한다. matra bae dynamics사는 pac-3처럼 탄도탄요격기능을
mica가 해낼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라팔은 14기를 최대장착할 수 있다.

공중급유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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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세고 빠른 주먹만큼이나, 긴 ‘리치’가 있어야 한다. 리치를 늘리기 위해서는 미사일의 사거리뿐만 아니라 전투기의 작전 반경도 늘려야 한다. 라팔의 순수 무게는 10t이다. 여기에 연료와 각종 무기를 장착하면 그 무게가 24.5t으로 늘어난다. 10t짜리 전투기가 자기 몸무게의 1.45배나 되는 짐을 지고 이륙해, 시속 1200㎞대로 비행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양의 연료를 소비한다. 라팔의 경우 내부연료의 15% 정도가 소진된다. 아무리 우수한 전투기라도 연료가 부족하면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없다.


다쏘항공은 전투기 사이에는 한번도 실현된 적이 없는 전투기끼리의 공중급유 능력을 개발했다. 보조 연료탱크만 단 라팔이 먼저 떠 있다가, 완전 무장한 라팔이 이륙해 항속비행에 들어가면 제 몸의 연료를 빼내 공중급유해 주는 것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라팔의 리치는 현저히 길어졋다고 다쏘항공은 자랑한다.


프랑스 국영 엔진 제작회사  snecma  m88-2 engines
성능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출격률’이다. 아무리 성능이 좋은 전투기라도 기지에 돌아온 후 연료를 주입하거나 새 무기를 장착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면, 이는 실전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엔진과 주요 부속품은 교체하기 쉽게 만들어져야 한다. 스네크마는 “f-15가 엔진을 교체하는 데는 147분 걸리지만 라팔은 불과 60분 만에 교체할 수 있다”고 한다.


간편한 계기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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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로 문서를 작성할 때 ‘글’이나 ‘엑셀’ 프로그램을 사용하듯이, 컴퓨터로 전투기를 설계할 때도 설계 프로그램을 사용한다. 이러한 설계 프로그램의 대표작이 다쏘그룹 소속의 다쏘시스템이 개발한 ‘카티아(catia)’다.

   다쏘항공은 카티아 덕분에 새로 개발한 부속품을 유기적으로 결합할 수 있었다고 강조한다. 전투기로서는 경이적으로 14군데에 미사일과 보조 연료탱크를 달 수 있게끔 설계한 것도 카티아 덕분이라고 지적한다. 라팔이 가진 또 하나의 장점은 조종석이 아주 간단하다는 것이다. 모든 계기판이 디지털로 정리돼 조종석에는 불과 3개의 계기판만 있다. 계기판이 간단할수록 조종사는 전투에 집중할 수가 있다.

   전투기 출격률과 관련해 가장 중요한 것은 기지로 돌아온 전투기가 새로운 무장을 장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다. 다쏘항공 관계자는 “기지로 돌아온 라팔은 15분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재빠른 무기 교체도 카티아 덕분에 가능했다. 이로써 프랑스는 ‘작지만 세고 재빠른 놈’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해군기와 공군기, 그리고 제공기와 전폭기로 쓰일 수 있는 라팔이라는 것이다.



전투기 생산 세계 3위 국가인 프랑스는 공군력에서도 일본과 함께 3~4위를 다투고 있다.
국토와 인구가 적은 프랑스는 죽었다가 깨어나도 미국·러시아 혹은 중국과 같은 초강대국이 될 수 없다. 프랑스의 지정학적 조건은, 초강대국을 유기적으로 잇는 중심국가를 지향하라고 암시하고 있다. 프랑스는 열강의 각축장인 유럽을 무대로 중심국가를 실현하는 데 성공했다. 중심국가 프랑스를 실현시켜준 것은 카르티에나 랑콤 같은 명품이 아니라, 첨단무기를 생산하는 방위산업이다.


프랑스의 면적은 통일 한반도(22만㎢)의 2.5배인 55만㎢지만, 인구는 통일 한반도(7000여만 명으로 추정)보다 약간 적은 6000여만 명이다. 이러한 프랑스의 국가 규모는 통일한국을 지향하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2차 세계대전의 잿더미 위에서 프랑스가 유럽 중심국가로 변모했다면, 비슷한 규모의 한국도 통일을 쟁취하고 동북아의 중심국가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이다.

   외국인이 영어로 길을 물으면,대부분 불어로 대답하는 프랑스인. 프랑스인이 외국인을 답답하게 하는 영문불답을 마다하지 않는 것은, 그들이 미래 변화를 예측하고 그에 대한 준비를 착실히 해왔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이 자부심은 1·2차 대전 초기의 연속 패전이 가져다준 교훈을 잊지 않은 데서 나왔다.

그러나 우리는 그 교훈을 잊어버렸다. 민족 자주성과 오기는 다른 것인데 오기를 자주성으로 잘못 인식한 것이다. 프랑스는 미국과 경쟁하면서도 필요하면 협조를 마다하지 않는다. 이러한 프랑스의 선택과 성공은 통일한국을 지향하는 우리에게 무엇을 시사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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