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툰 교대병력 300여명 26일부터 출국

잭바우어24 작성일 07.11.23 12: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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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병력감축을 전제로 내년 완전철군 계획을 담은 자이툰부대 파병연장 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된 가운데 자이툰부대 교대병력 300여 명이 오는 26일부터 며칠에 걸쳐 순차적으로 이라크로 출국한다.

합참 관계자는 23일 "자이툰부대 7진 2차 교대병력 300여 명이 6개월간의 임무를 완료한 6진 2차, 3차 580여 명과의 임무교대를 위해 26일부터 현지로 떠난다"고 밝혔다.

이들 병력 파견은 국방부가 현재 1천200여 명인 병력을 연말까지 650여 명으로 줄이고 내년 말까지 완전철군을 내용으로 한 자이툰부대 파병연장 동의안에 국회에 제출된 상태에서 이뤄져 주목된다.

합참 관계자는 "자이툰부대 파병연장안이 국회에 계류중이지만 6개월간의 임무를 마친 기존 병력과의 교대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6진 2, 3차 병력 580여 명이 빠지는 대신 7진 2차 교대병력 300여 명이 파병되면 자이툰부대는 현재 1천200여 명에서 900여 명으로 줄어들게 된다.

국방부와 합참은 자이툰부대의 파병연장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연말까지 병력을 추가로 감축, 650여 명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7진 2차 교대병력은 사단 참모부와 직할대, 경호경비대대 요원 등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달 말부터 파병교육을 받아왔다.

육군은 23일 오후 경기도 광주 특전교육단에서 박흥렬 참모총장 주관으로 파병 장병과 가족, 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7진 2차 교대병력 환송식을 개최한다.

이날 환송식은 쿠웨이트 알리 알 살렘 기지에서 자이툰부대에 대한 병력 및 물자 수송을 담당하고 있는 다이만부대 교대병력 60여 명에 대한 환송식을 겸한 것이다.

자이툰부대 교대병력 가운데는 1996년 서부 사하라에 간호장교로 파병돼 의료지원을 펼쳤던 공지영 소령을 비롯해 9명의 파병 유경험자와 국방부 전력정책관 김시권 소장(육사 31기)의 아들 김성진 상병 등 현역 군인 아들, 5명의 부부군인 등이 포함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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