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에 적합한 이유

가루33 작성일 07.11.25 18: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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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에 적합한 이유

 

 

 

1999년 초 영국 판보로 에어쇼에 러시아가 출품한 검은색의 전투기가 최초로 일반인에 공개 되었는데 그 날렵한 기동력과 특징적인 모습으로 인하여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그것은 구 소련시절인 1980년대부터 su-27 flanker를 뒤이을 차세대 전투기로 제작에 온힘을 기울인 s-37 berkut ( golden eagle ) 의 찬란한 등장 때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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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37 berkut ]

 

이때 그 성능에 대해 설왕설래가 많았는데 사실 아직까지도 정확하게 알려진 것은 없습니다.  그 說이라는 것이 세계 최고의 고성능 레이더를 탑재했다.  스텔스기능이 있다.  슈퍼크루징 기능이 있다 등등 이었는데, 당시 미국이 야심 차게 개발하여 제식화 하려던 f-22 의 맞상대가 될만한 뛰어난 놈일 수 있다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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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상적인 전진형 주익기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 

 

 

만일 이놈이 냉전시대에 등장하였다면 미국의 f-22 의 실전배치가 몇 년은 빨라졌을 것이고, 살인적인 가격으로 인하여 배치 계획 대수가 감축되는 일도 없었을 것이라는 가정이 있을 정도였으니 그 등장부터 세계 군수업계에 끼친 영향은 크다고 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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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lanker 씨리즈와 비교해도 왠지 더 최첨단틱 (?) 해 보입니다 ]

 

정식 제식명칭이 su-47 로 알려진 s-37 는 이후 러시아의 여러 사 정으로 양산 단계까지는 이르지 못하고 시험용 1호기만 생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쨌든 이 놈은 에어쇼에서 날렵하고 뛰어난 기동능력을 보여주어 많은 이들의 감탄을 불러일으켰는데 놀라운 기동력을 뒷받침하여 준 것이 강력한 추력을 가진 d-30f6 엔진과 전투기에서는 보기 힘든 전진형 주익 때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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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전진형 주익기는 역사가 오래 되었습니다. ( 독일의 ju-287 실험기 ) ]

 

흔히 이러한 형태의 비행기를 전진익기라고 부르는데 사실 그 동안 실험적인 형태로만 만들어져 시험되었을 뿐이었고 그 역사도 상당히 오래 되었습니다.  사실 august 가 항공역학에 관해서는 문외한이라 전투기에 전혀 적합 할 것 같지 않은 전진익기가 어떤 효과가 있는지는 잘 몰랐고 오히려 고속비행 시 주익에 부담을 주어 부러지지나 않을지 하는 의문만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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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sa 의 실험기인 x-29 ]

 

자료를 찾아보면 적은 면적으로도 큰 양력을 얻을 수 있어 저공 저속에서 실속의 위험이 감소되어 항공기의 조종성능을 좋게 하며 기동성이 뛰어나게 된다고 적혀있습니다.

 

일부자료는 어려운 수치를 나열하면서 ( 사실 이런 경우 머리가 아파오고 눈이 침침해지기 시작한다는...-.- ) 전진익기의 장점을 두루 열거하였는데, 결론은 마하 1수준의 속도에서 전진익기가 최고의 기동성과 비행능력을 보여준다는 것이고 다만 기체 구조가 튼튼히 보강되어야 비행기의 안정을 유지 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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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어려운 말과 여러 가지 수치와 도식이 동원되어 전진익기의 효용성을 설명하였고 실제로 s-37 이 고기동의 비행능력을 보여 주었지만 사진만 보고는 도저히 전진익기가 비행에 어떻게 적합한지를 모르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런데 엉뚱한 곳에서 전진익기가 왜 비행에 효과적인지 알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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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엉뚱한 곳에서 전진익기가 비행에 적합한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

 

바로 스포츠 뉴스의 하이라이트 중에서 노르딕 스키의 점프종목을 방송으로 보고 알게 된 것인데 모든 스키어들이 v 자 형태로 스키를 앞으로 벌리고 점프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즉, 전진익기형태로 스키날을 벌리고 점프를 하는 것인데 이 자세가 august 보기에도 상당히 안정되어 보이고 해설자이야기로도 11 자 형태로 점프하는 것보다 비거리가 10 % 정도 길게 나온다고 하더군요.  결국 전진익기가 왜 비행에 효율적인지 의문이 풀리던 순간 이었습니다.

 

 

 

 


 

 


 

 

출처 : august 의 軍史世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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