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헬기 기장-부기장 대화 공개

앙탈이님 작성일 08.02.22 03: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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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2008-02-21 23:24:49]

동영상
http://news.empas.com/popup/showtv.html?k=20080221n22915



[뉴스데스크]

앵커: 어제 사고 헬기는 추락 직전 짙은구름 속을 지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 당시 조종사와 부조종사가 나눈 마지막 대화내용이 공개됐습니다.

김연석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새벽 1시 10분쯤 추락하기 직전 사고 헬기는 구름 속을 지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종사 신기용, 부조종사 황갑주 준위는 계기비용으로 전환화시죠, 계속 구름 속을 지나고 있습니다.

고도 올리세요 라는 대화를 나눴고 이어 헬기는 고도를 3000피트로 올렸습니다.

그러나 잠시 뒤 헬기는 용문산 해발 3000피트 지점에 추락하고 말았습니다.

조종석의 음*록장치를 분석해 드러난 이 같은 사실로 갑작스러운 기상악화가 사고 원인일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육군조사단도 사고 헬기가 수도병원을 이륙할 당시 지상은 시계가 양호했지만 용문산 정상 부근에는 짙은 운무가 끼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시야가 대단히 제한돼 있었습니다.

5에서 10m 앞을 분간할 수 없는 그런 악천후였습니다.

기자: 이 같은 현상은 국지적으로 운무가 형성됐다가 사라지는 용문산의 지역적 특성 때문이라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하지만 조종사는 비행과정에서 지상관제소로부터 용문산의 기상상황을 전혀 통보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대해 유족들이 거세게 항의하자 육군은 특정지역의 기상정보는 조종사의 요청이 있을 경우에 알려주도록 규정돼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MBC뉴스 김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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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사라면 항로 중간에 있는 용문산이 해발 1100m(약 3700피트)가 넘는 높은 산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을 텐데 4000피트가 아닌 3000피트까지만 고도를 올렸네요. 산 정상의 높은 봉우리를 비켜가고 있다고 판단했나봅니다. 부조종사가 워험한 상황이라는 것을 먼저 알아차린 것 같습니다. 저공을 비행하는 헬리콥터에 지도가 표시되는 항법시스템이 왜 필요한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고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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