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히드마틴의 F-35B 전투기(정확히는 ‘F-35B 라이트닝 II’)가 미군 영국군 이탈리아군 등 ‘고객’들 앞에서 18일 공개되었다.
록히드마틴의 텍사스 포트워스 생산 공장에서 공개된 전투기는 스텔스 기능, 단거리 이륙 및 수직 착륙(short takeoff/vertical landing (STOVL)) 기능, 초음속 성능을 두루 결합한 최초의 기종이다. 앞서 개발된 F-35A는 일반적 이착륙 기능을 갖고 있다.
미군 관계자는 F-35B의 STOVL 기능 덕분에 작전이 큰 유연성을 확보하게 되었다고 평가했다. 전투기들을 함선 갑판, 기존의 활주로, 주변이 고르지 않은 열악한 기지에서도 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F-35B는 동체 중앙에서 수직 분사 노즐이 작동하면서 양력을 얻는다.
이 신형 전투기는 지상 테스트를 거쳐 내년 5월 첫 시험 비행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작전의 유연성을 높여 주리라는 기대와 함께 비판적 평가도 따라 붙는다.
IT 매체 와이어드 온라인판의 경우 F-35B가 F-35A에 비해 제작비가 비싸고 보다 복잡해 유지비용도 많이 들며 전투 반경도 좁고 무기 적재량도 적다면서, 정말 쓸모가 있을지 의문이라고 의구심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