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소니 퀸과 말콤 맥도웰이 나오는 2차대전배경의 영화 패세이지(passage)는 1979년 국내에상영되었다.
영화 [군용열차]로 잘알려진 제이 리 톰슨 감독의 피레네 산맥의 추격전을 담은 영화이다.
국내 극장가 에 소개된제목은 영어발음 대로의 [패시지]가 아니고 아이러니하게 [패세이지]였다.
이 영화는 아쉽게도 비디오 테이프나 dvd로 국내에서 구하기 힘든 전쟁영화중의 하나이다.
프랑스의 유태인 과학자 가족이 독일군을 피해 프랑스쪽 피레네 산맥을 넘어 스페인으로 탈출을 하는 이야기로 영화는전개된다.
말콤 맥도웰은 이들을 추적하는 독일군장교로써 대단히 집요한 추적을 벌인다.
마치 장발장을 쫓는 자벨경감 같은 병적인 집착으로 이들 과학자 가족을 추적한다.
안소니 퀸은 피레네 산맥에 사는 바스크족으로써 이들을 피신시킬 길 앞잡이로 고용된 사람이었다.
과학자 역으로는 1950년대 흑백영화였던 [사막의 여우 롬멜] 과 [로마제국의 멸망][철십자 훈장]등에 출연했던 배우 제임스 메이슨이 맡았다.
이들은 쫓기면서 짚시족의 도움을 받아 독일군의 검문을 통과한다.
그러나 나중에 이것을 알아차린 독일군 장교에 의해 발각 당한다.
도와준 짚시의 족장은 독일군장교에게 심한 폭행의 고문을 당한다.
일가족이 도망간 방향을 찾으려고 심한 고문을하자 짚시족장의 아들이 그들의 목적지 방향을 말해주는데. 그래도 독일군장교는 족장의 몸전신에 휘발유를 끼얹은 후에 불을지르는 악랄하고도 잔인한 만행을 저지른다.
그리고 남은 남녀노소의 짚시들을 모조리 총질로 사살해 버린다.
나찌의 무자비한 습성을 잘표현한 부분이라 볼수있는 장면이었다.
그런데 이 짚시족의 족장은 좀 특이한 배우가 출연했다.
그는 [드라큐라]로 잘알려져 있는 크리스토퍼 리였다.
계속 도주를 하던중 과학자의 딸 페츄라는 쫓는 독일장교에게 잡혀 *당한다.
안소니 퀸은 다시 그녀를 구해서 일가족은 탈출길 로 피레네산맥을 향해 발길을 재촉한다.
이 과정에 너무 무리했던 도주에의해 안타깝게도 과학자의 부인이 숨진다.
독일군의 검문초소를 피하여 일부러 남은 가족들은 험난한 절벽을 올라서 피레네 산맥에 당도하게된다.
그러나 집요한 독일군장교는 1개소대를 이끌고 피레네의 산길로 추적해온다.
이 과정에서 벌어지는 안소니 퀸의 산악 게릴라 전이 이영화의 압권이다.
바위투성이인 고산지대의 추격은 산행가이드 안소니 퀸과 아는 한명의 사냥꾼에 의해 가족은 도움을 받는다.
사냥꾼은 바위뒤에 엄폐하여 독일군들을 한명씩 사살하지만 독일군는 장교복을 사병복으로 갈아입고 부하를 표적으로 희생시키는 교활한 유인작전 끝에 사냥꾼은 독일군장교에게 엄폐장소가 들켜버린다.
그리하여 독일군장교 말콤 맥도웰은 사냥꾼을 수류탄을 던져 폭사시킨다.
그러나 가족을 계속 추적해오던 악랄한 독일군 장교는 산울림을 이용한 안소니 퀸의 계락에 의해 갑자기 눈사태가 나는바람에 휩쓸려 골짜기 아래로 떠내려가 파묻혀버린다.
피레네산맥을 넘은뒤 자그마한 오두막 산장에서 가족과 산행가이드 안소니 퀸은 독일군의 추적에서 벗어난다.
결국 독일군의 추적으로 부터 탈출은 성공했지만 가족들은 생사가 걸린 모험을 겪었으며 그 과정에 한명은 죽고 딸은 *을 당하는등 모진 시련을 격은것이다.
2차대전의 시대를 배경으로 한 추적전을 테마로 삼은 전쟁영화 이지만 가족의 존재의미와 그 소중성을 다시금 느껴볼수있게 하는 영화라고 할수있다.
말콤 맥도웰의 악역전문연기가 돋보이며 그는 이영화에서 보여준 개성이강했던 악역이미지를 계기로[캣 피플]과 [블루*더]에도 출연한다.
안소니 퀸의 대단한 연기가 가미된작품인데 보통 대규모의 폭발장면과 전투장면의 전쟁영화와는 달리 색다른 전쟁영화의 수작이라 볼수있다
자료제공 : (주)천년천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