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병으로서 봉급액이 작지만 2년간 저축한 돈으로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어 주위사람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경기도 가평지역 군부대에서 복무중인 김용민(24) 병장 으로. 대학 학비에 보태기
위해 월급을 차곡차곡 저축한 결과 20개월 동안 175만1천900원을 모았는데, 전액을 집안 형편이
넉넉하지 못해 운동을 중단할 위기에 놓인 탁구 유망주에게 훈련비로 전달하였다 한다.
성금을 전달받은 양하은 양은 올해 헝가리에서 열린 세계 탁구 주니어 선수권 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할 정도로 실력과 재능을 갖추고 있는 탁구 선수로 메달을 획득한 순간 보다 더 감동스러웠을 것이다.
그러나 더 아름다운 것은 김 병장이 어느 누구에게도 이러한 선행을 알리지 않았는데 양 선수가 너무
감격스러워 학교에 이런 사실을 알린 것이다.
6월 전역을 앞둔 김 병장으로서는 군 생활의 열정이 담긴 의미 있는 돈인 만큼 값진 곳에 썼다는 기쁨과
함께 군에서 터득한 희생과 봉사정신을 몸소 행동으로 실천해 보임으로서 국민을 위한 군대임을 입증한
계기가 된 것 같다.
요즈음 사회의 혼란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우리 모두에게 환한 웃음을 선사한 김 병장에게 다시한번
아낌없는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
멋집니다... 정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