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한지 이제 3달이 되어 가네요~전역하니 시간이 왜 이렇게 빨리가는지...
저는 1월군번이라서 훈련소에서 설날을 보내게 되었는데 원래 명절때는 전화시켜주잖아요..
설날때 한사람당 3분씩 전화 시켜준다고 해서 침상별로 줄을 서서 전화를 했지요
제가 중간쯤이였는데 앞에사람들이 전화를 하면서 울길래 왜울까?하고 혼자생각하며 기다리고있었는데
점점 차례가 다가올수록 제 가슴이 마구 뛰는데 수화기 드는순간 울컥 하는데...ㅋ
사실 고민많이 했음 여친한테 할까 부모님한테 할까 하구요...ㅋ
암튼 부모님한테 전화 했는데 어무니가"여보세요?"라는 말에 정말 눈물이 주르륵~~그느낌 아시죠??ㅎㅎ
어무니가 "목소리가 왜그래?"그러시길래 감기걸렸다고..ㅋㅋ우는건 챙피하니까요...ㅋㅋ
3분은 왜이렇게 짧던지...부모님께 전화드리고 여친한테 할려고 했드만 시간이 모자라서..ㅋ
뒤에서는 시간 쟤고이런 젠장..ㅋㅋ
오늘 친구들하고 얘기를 하다보니 이 얘기가 나와서 한번 써봅니다...ㅋ
정말 훈련소시절 어떻게 했는지...TV못봐도 살고 인터넷 못해도 살고 전화기 없어도 살수 있는구나라고
알수있는곳...ㅋㅋㅋ암튼 전 전역해서 좋습니다..ㅎㅎ
하지만 제일 슬픈건 전역했지만 솔로 부대에 입대한것??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