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사진인데, 이게 정말 실제하는 곳이냐, 합성아니냐는 논란이 많은데 결론부터 말하면 실제했었던 곳입니다. 바로 그 유명한 홍콩 구룡성입니다.
어떤 분이 홍콩은 치안이 좋다고 하는데 저곳만은 예외입니다.
과거 외세 침략에 대비해 중국 청나라에서 병력을 주둔하기도 했던 곳인데 미묘하게 홍콩이 영국으로 넘어가게 되며 일종의 치외법권으로 남아버린 곳입니다. 그 후 영국쪽 홍콩정부에서 저곳을 쓸어버리려고 시도했으나 결국은 실패, 나중에는 그냥 손을 떼어버립니다.
법이 미치지 못하는 곳으로 변해버린 구룡성은 그 후 온갖 범죄자들이 몰려들기 시작했고, 결국 그곳은 오로지 삼합회의 룰만이 존재하는 도시가 되어버리죠.
한동안은 홍콩내의 오래된 중국의 거리로서 관광객을 모으기도 했고, 그 독특한 건축양식 때문에 영화촬영지로도 많이 쓰였습니다.
사실 저렇게 지어질 수 밖에 없는 것이 갈수록 인구는 늘어갔으나 외부로 뻗어나가 건설할 수는 없으니 기형적으로 성장하게 된 것입니다
앞서도 말했지만 치외법권이었기 때문에 온갖 불법적인 시장이 성장하게 되는데 이런 이미지는 일본의 애니메이션, 만화 등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고, 사이버펑크 소설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깁슨의 뉴로맨서에서도 이와같은 홍콩의 이미지가 나타납니다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의 한장면으로 홍콩 구룡성의 모습을 담고 있음
1847년의 모습(1843년 중국은 이곳에 병사를 파견하였고 1847년 구룡성의 전신이 만들이지게 됨)
홍콩이 중국 정부에 반환된 이후 철거의 목소리가 높아졌고, 결국 1994년 철거되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기 시작하며 난립하기 시작하는 건물들, 1971년
주변 가옥들은 거의 사라져 사막처럼 변하고 구룡성만이 남아 있다. 그 뒤로 발전된 홍콩의 고층 건물들이 보임
구룡성
물론 그 속에도 서민들의 삶은 있었다
기록에 의하면 지구상 최악의 인구밀도를 가졌던 곳으로 되어있습니다.
6.5에이커의 땅에 35,000명의 사람들. 평으로 따지니 대략 8000평 규모의 땅에 3만5천명의 사람이 있었다는 이야기.
1인당 평균 1.1평 점유
현재는 공원이 되었다고 합니다.
Kowloon Walled City Park(구룡성의 옛 영문지명이 Kowloon Walled City이죠. 정말 벽으로 된 도시가 맞았었죠)
격세지감이라고 해야할지...
자료제공 : 야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