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항해시대 언제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바다를 항해하는 이들에게 선수상은 큰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 단순히 미신적인 요소라고 볼 수도 있지만 선수상을 보며 힘을내고, 자신들의 무사안녕을 빌었다고 한다.
그 시대보다 더 한, 2차대전 당신의 폭격기들 역시 그와 같은, 아니 그보다 더 절박했던 심정이었을 것이다. 전투기 조종사들은 자신의 비행기에 별을 그려넣어 격추시킨 적기를 표시했다면, 폭격기들은 단순히 작전을 나갔던 횟수를 새겨넣었을만큼 생환율이 낮았던 것이다. 한마디로 무사히 돌아오기만 해도 성공인 것이다.
이런 이들에게 폭격기에 그려넣은 갖가지 그림들은 선수상과 같은 의미일지 모르겠다.
선수상의 상당수가 여성이었던 것을 보면 이 역시 일맥상통하다고 해야할까
자료제공 : http://funtasticus.com/20080422/world-war-ii-aerography-on-plan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