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군, 214급 추가건조 6척은 물건너가고 3천톤급으로 갈 것인가?


노무현정권에서 비대칭전력으로 대미관계를 떠나 독자적 방어력으로 추진하던 214급 잠수함 추가건조
6척은 물건너 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닌 땐 굴뚝에 연기나는 법은 없지요.

작년말 말레이지아 리마에어쇼에서 만난 독일의 해군전문 기자와 잠시 대화를 나눌 수 있었는데,
그리스와 한국의 214급 잠수함에 대하여 개발회사인 HDW가 있는 독일입장에서 설명을 요청하였습니다.
뭐 전부 진실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모르는 사실을 흥미롭게 들을 수 있었기에 잠시 설명을 합니다.

그의 말에 의하면, 그리스 잠수함은 예산부족이 가장 큰 문제로 유로화의 상승으로 인한 자금조달
부족으로 잠수함 인수를 늦출 수 밖에 없었고, 그로 인한 어거지성 트집잡기에 약간의 말 못할 부분때문에 잠수함에 하자가 있는 것처럼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결국 그리스는 발주한 4척을 매년 한척씩
차례로 인수하게 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한국의 손원일함에 대하여 가장 큰 문제라고 항간에 떠도는 소음문제에 대하여 질문을 하였습니다.
그 기자의 설명에 따르면 스크류가 잘못되어 소음이 발생하였다는 현대의 주장때문에 두번이나 이를
교체해주었는데 문제가 계속되어 정밀 검측결과 추진축의 가공실수로 인해 발생한 문제임을 알아냈고
이부분을 다시 가공해서 교체한 결과 해결되었다고 합니다.
일련의 이런 과정들은 일년전후로 일어난 일인 것이지요. 어느날 갑자기 불거진 문제가 아님에도
갑작스런 문제점 부각은 214급의 "팽"이 필요하였기 때문은 아닌지 생각해봅니다.

6척의 214급과 다음 단계인 3천톤급 중형잠수함 사업과 3척의 이지스함 추가건조는 서로 예산이 맞물려 있는 것같습니다. 더구나 214급이 가지는 소형잠수함의 한계로 인해 해군쪽 일부에서 거부감도
상당하다는 소문이 있는 것으로 보아서는 바로 3천톤급으로 가는 것같습니다.
한편으로는 원잠에 이어 214도 말마먹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어째든 214급이 물건너 가면 HDW는 한국의 잠수함사업에서 손을 뗄 수밖에 없을 것같고, 대타로 누가 나서게 될지 궁금하네요, 3월중으로 중대한 결정이 있을 것이라는 소문도 있는데, 떠오르는 다음 주자는
프랑스 DCN이 아닐까 싶습니다.
참고로 KSS-II 라는 잠수함 사업추진시 대우는 HDW와 현대는 DCN과 함께 입찰에 참여하였으며
2018년까지 9척을 건조할 계획이였습니다.

사진은 당분간 한국과 그리스해군외에는 보기 힘들어질 것같은 214급으로 한국해군의 손원일, 정지함과 그리스해군의 S 120 Papanikolis 호입니다.
마지막 사진은 지난 달 미해군 잠수함 Ohio 공개식에서 함께 정박중이던 손원일함 모습입니다.

214 급 제원
배수량: 수중배수량 1700톤 / 1980톤(그리스) / 1860t(대한민국)
디젤엔진: 2 MTU 16V 396 (6.24 MW)(그리스) / 1 MTU 16V 396 (3.12 MW)(한국)
AIP 시스템: 2 HDW PEM fuel cells (240 kW)(그리스) / 9 HDW PEM fuel cells (306 kW)(한국)
전기모터: Siemens Permasyn 1기 (2.85 MW)
수상 배수량 1,700 t
수중 배수량 1,860 t
길이 65m
beam 6.3 m
draft 6 m
수상속도 12 노트
수중속도 20 노트
연료전지속도 2~6 노트
수상 최대거리 12,000 해리
수중 최대거리 420 해리 (8노트 속력)
연료전지 최대 잠항거리 1,248 해리 (4노트 속력)
연료전지 최대 잠항시간
2-3시간 (16 - 20 노트)
2일(8 노트)
13일 (4 노트)
비교: 209급 최대 잠항시간
1시간 (16 - 20 노트)
2-3일 (4 노트)
작전일수 50 일
작전심도 400m
승무원 27명 (장교 5명, 승무원 22명)
무장: 533mm 어뢰발사관 X 8
4개는 하푼 미사일 전용 발사관
탄약고에 중어뢰 16문 이상 적재 가능

알      림 : 위 자료는 중복이 될 수 있음을 알립니다

자료제공 : (주) 천년천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