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시스템에 특별한 보호장치가 없어도 대부분의 짚들은
약 50cm 정도 깊이의 물을 건널 수 있었다.
그러나 그 보다 더 깊은 곳을 도하하기 위해선 방수키트를 사용해야했다.
상륙주정으로부터 분리된 짚차가 해안으로 달려가는 동안 적의 포화에서
살아남기 위하여 방수키트가 개발되었다.
이것은 짚만 아니라 닷지. GMC, 시보레 등 모든 유사한 차량에 사용될 예정이었다.
전기 시스템과 배기 파이프로 물이 들어와 엔진이 멈추는 것을 방지해야하며,
엔진, 액슬, 변속기 가동부분에는 기름을 발라 보호 되었다.
크리프탈이라고 불리는 페인트와 어베스토스로 불리는 그리이스로
전기계통의 주요 부분을 덮었다.
배기 파이프는 차량 측면을 통해 빠져나와 차량 높이보다 더 높게 올려졌다.
축전지, 코일, 플러그, 제네레이터, 헤드라이트, 스타팅 모터 등
거의 모든 부분에 어베스토를 풍부하게 발라 사용하였다.
스코틀랜드 병사가 짚의 전기계통에 어베스토스를 바르고 있다. 배기 파이프 그림
할프트랙 짚(Half-Track Jeep)
일본과 전쟁을 치르는 미국에게 알류샨 열도를 포함한 알래스카는
대단히 중요한 전략지역이 되었다.
영하의 기온과 악천후가 일본군보다 더 무서운 적이었다.
전투손실보다 눈, 안개, 추위, 얼음 때문에 일어나는 사고로 많은 항공기를 잃었다.
미 육군 항공대는 광활한 지역에서 구조활동을 할 수 있는 차량이 필요하였다.
그래서 큰 직경의 고무바퀴를 이용하여 반 장궤식 차량을 개발한
캐나다 폭격기 중대를 찾아가 참고했다.
미 육군 항공대는 짚을 이용하기로 결정하여 길이 4.6m의 할프트랙
스노우 트랙터 T 28 모델을 개발하게된다.
차량 후부에 설치된 타이어는 4.75 X 19 또는 4.00 x 12가 사용되었고,
앞바퀴는 7.50 X 16의 대형 타이어가 사용되었다.
엔진은 3,900 rpm 63마력 GO-DEVIL이 표준이며,
눈이 깊은 곳에서는 앞바퀴를 대형 스키로 교체할 수 있었다.
이 차량은 거듭된 테스트를 거치면서 성능이 향상된 T 29 E1이 개발되었으나
정식 승인을 받지 못해 생산은되지 못했다.
T 28 할프 트랙 짚
T 28과 29는 눈이 많은 지역에서는 앞바퀴를 스키로 교체할 수 있다
2차대전 발생 전, 미군은 대전차 자주포나 차량에 탑재할 수 있는
대전차포를 개발하지 못했다.
37mm 포는 운용에 제한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기동성과
이동성 증대를 위하여 다양한 차량들에 탑재하여 테스트 되었다.
미군은 6륜 짚 모델에 큰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1941년 말에
2대의 밴텀사 40 BRC 짚에 37mm포를 탑재하여 테스트하였다.
그러나 이 차량역시 3/4톤 닷지 차량에 포를 탑재하는 것으로 결론나고 말았다.
윌리스 MT 터그 37mm 대전차포 탑재 차량. 섀시는 포드 차량을 사용하였다
1941년, 벤텀 40 BRC 짚에 37mm 포를 탑재한 T2 차량
짚이 매우 경량임에도 불구하고 정글이나 좁은 산길에서 사용될 수 있는 2인승,
250lkg의 적재 능력을 지닌 짚의 개발이 요구되었다.
경험상 경량이면 쉽게 망가지는 단점이 있겠으나 이 아담한 짚차는
공수부대용으로서 수송기나 글라이더로 운반되어 사용될 수 있어야한다는
크로즐리, 시보레, 윌리스, 카이저 등 여러 회사가 원형차량을 제작하여
군에 제출하였다. 크로즐리사는 1943년 2월에 그들의 첫 번째 원형차량을 선보였다.
조지아주 포트 베닝에서 테스트를 수행한 이 차량은 더욱 발전된 CT 13 모델로서
36대를 견본 제작하도록 결정되었다.
13마력 2기통 웨캐셔 공냉식 엔진을 장착하였으며 무게는 738kg이나 나갔다.
이 차량은 6대의 견본이 제작되었으나 채택되지 못했고,
시보레사는 20마력 엔진을 사용한 708kg의 차량을 제작했다.
윌리스사도 시보레의 것을 모방하여 할리데이비슨 엔진을 장착한 차량을 제작했다.
공랭식 엔진과 발전기의 문제 때문에 개발은 지지부진하였다.
나중에 중량 674kg의 MB-L이라는 차량이 개발되었고,
윌리스사도 경량에 성공하였으나 생산 명령을 받지 못한 채
영국 누필드 기계주식회사가 공수부대용 경량 짚을 개발,
윌리스사가 제작한 2인승, 중량 500kg ML W4 짚
경량 차량뿐만 아니라 연안 방어부대용 10인승 장축 차량도 개발되었다
태평양 전쟁에서 산호해전투와 비스마르크 해전에서 연합군이
승리함으로서 호주는 일본군의 침략에서 벗어났다.
1943년 3월, 호주군은 정글지역 상공에서 낙하산으로 짚차를
호주군은 1대의 윌리스 짚에 3개의 블레이드 로터를 장착한 모델을
개발하고 있었는데, 착륙하자마자 기계들을 분해할 수 있게 제작되었다.
1943년 12월로 예정되었던 비행 테스트는 연합군이 서서히 전세를
사실상 하늘을 날았던 유일한 짚은 영국에서 개발된 "로터부기"였다.
라울 하프니라는 사람이 개발한 이 차량은 1943년 11월 16일,
단지 중력테스트만을 위하여 실시된 이 테스트에서 짚의 주요부분이
11G의 중력에도 견딜 수 있다는 사실이 발견되었다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