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보면 마치 바닷가에 죽은 생선 떠오른 것 같아 보입니다. 그런데 시체라면 시체지만 물고기의 시체는 아니고 배의 시체입니다. 한마디로 저곳은 거대한 배 무덤이라는 이야기이지요.
모리타니의 nouadhibou의 항구는 처음부터 이랬던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어떤 항구 관리인지 현금을 받고 배를 버리는 것을 용인한 이후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이렇게 버려진 배가 늘어난 것입니다. 폐차하는데 돈이 드는 것과 마찬가지로 배를 폐기하는데도 많은 돈이 들기 때문에 이렇게 싸게(?) 처리해버린 배가 무려 300여척이 넘는다고 하는군요. 그래서 이곳은 지금 배의 무덤이라고 불리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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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게 돈 벌려다가 도리어 처치불가능한 쓰레기를 안게된 항구도시의 운명은...
해안가 곳곳에 방치된 배들
비행기무덤
이곳은 앞서의 배의 무덤과는 경우가 조금 다릅니다. 무덤이라고 불리우긴 하지만 실제로는 무덤이 아닌 일종의 저장고입니다. 이미 여러곳을 통해 알려진 이곳은 아리조나 투손 지역에 위치한 309th aerospace maintenance and regeneration group (amarg)라는 곳입니다. 2차 대전이 끝이 난 이후 b-29나 c-47기와 같은 거대한 비행기들을 격납할 이글루가 필요했으나 사실 그 많은 별 필요없는 비행기들을 수용할 시설은 없었고 또한 그러기 위해서 만드는 것 역시 만만찮은 비용을 소모하여야 하므로 생각해 낸 것이, 비도, 먼지도, 별다른 기후변화도 없는 아리조나의 tucson(투싼 자동차가 이곳의 지명을 따왔습니다) 지역에 방치하기로 한 것입니다. 그렇게 하나둘 채워지다 보니 이제는 마치 거대한 비행기의 무덤과 같은 곳이 되었습니다
고가의 비행기들이 이렇게 빼곡히 채워져있는 모습을 보니 정말 대단하다고 해야할지...
자료자공 :
http://autumnshowers.blogster.com/shipwreck
http://deputy-dog.com
http://en.wikipedia.org/wiki/amar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