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해군)는 올해 들어 제2연평해전 전사자(6명)들의 흉상을 제작해 해군사관학교를 비롯해 교육사 전투병과학교와 기술병과학교 등에 세웠다고 한다.
국가를 위해 희생한 고인들의 나라사랑정신을 본받으려는 작은 정성을 보는 것 같다.
제2연평해전 전사자들은 국민의 안위를 지키다가 소중한 젊은 목숨을 불살랐지만 그동안 고인들의 숭고한 정신이 국민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채 6월이 오면 그들을 아끼는 군 관계자들이 모여 부대행사로 그들의 넋을 위로해 왔었다.
그러나 새 정부는 2002년6월 발생한 서해교전의 공식 명칭을 1999년 '연평해전'과 같이 서해북방한계선을 사수한 전투인 점을 감안해 '제2연평해전'으로 변경하고 지금까지 부대행사였던 것을 올해부터 정부주관행사로 격상시킨 것은 나라를 지키다 희생한 분들의 나라사랑정신을 우리 모두가 본받자는 것이라고 본다.
그동안 부대행사를 해 오면서 국방과 안보에 관심 있는 분들은 목숨 바쳐 나라를 지킨 고인들을 홀대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에 가슴앓이를 해 온 것이 사실이다.
이제라도 고인들의 흉상을 제작해 해군의 각 교육기관에 세운 것은 영웅들의 넋을 기리고 나라사랑 정신을 따라 배우기 위해 그리고 6.25처럼 제2연평해전을 기억하고 북한의 침략근성을 잊지 말자는 취지라는 생각과 함께 국방과 안보의 산 교육장이 되고 국민들의 안보정신을 함양하는 도장이 되리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