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7 특수임무대대는 대한민국 육군 특수전사령부 소속의 국가 대테러부대이며, 특수전을 수행하는 특수전 부대다. 독일의 GSG-9과 미국의 델타포스 대원들이 707 특임대와 교환 훈련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을 정도로 세계적으로 그 명성을 인정받고 있다.
역사
707 특임대는 86아시안게임과 88 서울 올림픽에 대비하여 1981년에 약 120여명의 인원으로 창설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한편으로는 12.12사태 당시 신군부의 반대편에 섰던 정병주 사령관을 3여단장인 최세창 준장이 공격한 사건때문에, 신군부가 특전사령관이 직접 지휘할 수 있는 전투병력을 보유할 필요를 느껴 특임대를 창설했다는 얘기도 있다. 그러나 현재는 확실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테러부대로 자리잡았고, 서방 각 나라의 대테러부대와 지속적으로 교류를 계속하고 있다. 1980년대와 1990년대까지만 해도 707 특임대는 일반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러나 1990년대 후반 이후로 군의 인식이 바뀌어 대민 홍보 차원으로 테러진압 훈련 등으로 자주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으며, 대한민국의 모든 국가 행사에는 경찰특공대와 함께 빠짐없이 경계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707특임대는 1개의 고공지역대와 1개의 해상지역대, 2개의 특공지역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평시 대테러 임무를 수행한다. 각 지역대는 다시 팀으로 나뉘어져 있다.
기본적으로 평시 대테러 작전이 기본 임무이다. 경찰특공대도 비슷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지만, 경찰특공대는 미국의 SWAT처럼 대테러 임무 외에도 중요 범죄 사건에도 출동한다는 점이
다르다. 707 특임대는 정기적으로 외국의 특수부대와 교류 및 교환 훈련을 갖는다. 미국의 델타 포스 및 그린베레, FBI HRT, 영국의 SAS, 프랑스의 GIGN, 싱가포르의 STAR 등이 있으며, 이 외에도 오스트레일리아나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특수부대들이 707 특임대로부터 훈련을 받았다.
특임대 요원들의 전투역량은 한국군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손꼽힌다. 그 힘은 10년 이상 한솥밥을 먹으며 다져온 탄탄한 팀워크에서 나온다. 교육훈련과정에서도 큰소리가 나거나 얼차려 등이 실시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집중적 반복훈련과 베테랑 선배들의 1 대 1 교육은 효과면에서 사회의 특수교육기관을 능가한다. 한사람의 부진이나 나태는 팀 전체의 생사를 가를 수 있는 만큼 동료애와 팀원간의 고른 역량은 조직의 생명이다. 고공지역대, 스쿠버지역대, 대테러지역대 등에 운용되고 있는 수십개의 팀 하나하나는 1개사단과 맞바꿀 수 없다고 할 정도로 막강 전술을 자랑한다. 고공지역대는 초고도강하를 통해 50km까지 수평이동을 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