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군 전차대를 정지시킨 소련 쥐떼

슈퍼스탈리온 작성일 08.06.17 17:2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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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획한 체코제 38T 전차 - 독일군은 이 전차를 정어리궤짝 이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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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동부전선의 동토로 진격하는 독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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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전선의 독일3호전차와 38T 전차, 체코에서 노획한 상당량의 이 전차는 독일의 동맹군으로 독소전에 투입된 루마니아군에 배치시켜 전쟁에 이용했다. 즉 독일군의 주력전차였던 3호,4호 전차는 지급되지않았고 점령지의 노획전차만을 지급한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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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하는 독일기갑부대의 3호전차와  체코제 38T 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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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군 BT-15 전차를 피격시킨 독일 기갑부대의 3호전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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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1년 점령지 우크라이나 의 농가를 지나는 독일3호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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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전차의 독일전차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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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년 프랑스 침공시 짚단으로 1호전차를 엄폐한 독일기갑부대

 

 

 

[지형지물에 의한 생물의 특성적 변수요인을 간과했던  독일군 전차대의 피해]


2차대전시 독소전 은 인류최대의 대규모전쟁이었다.그로인한 수많았던 대규모의 사상자 수와   전쟁양상들은 그야말로 지구역사상 제일 참혹했던 지옥같았던  전쟁터 였었다.
히틀러의 야욕에 의한 소련침공은 나찌즘에 마취된 대다수의 독일인을 먹여살릴 식량과 석유가 필요했다.
이러한 돌파구는 소련을 침략하여 광대한 우크라이나 평원의 경작지에서 생산되는 밀과 코카서스지역의 대규모 유전에서 생산되는 석유강탈이 주 목적 이었다.

1941년 6월22일 에 소위 바르바로사 작전이라 명명된 이름으로  소련으로 쳐들어간 독일군은 3개월뒤 소련에서 9월부터 일찍 시작되는 혹독하게 추운 첫 겨울을 맞이했다.
충분한 방한장비의 대비도 없이 쳐들어간 독일군은 이어닥친 소련의 혹독한 겨울 날씨를 상대로 2중고로 싸워야 했다.
군복외에 내복이나 방한 쟈켓과 두터운 양말과 장갑 겨울용 군화,의 지급이 전연되지 않았던지라 독일군의 군용부츠는 그야말로 동상에 딱 걸리기 좋은 원인을 제공했다.
더우기 독일군 부츠 밑에 마멸을 방지하기위하여 붙였던 철판은 영하 20~30 의 혹한에서는 발바닥의 살을  에이며 도려내는 고통을 주기에 뜯어버렸다.

영하 30~40 도의 러시아 혹한은 독일군의 진격을 저지시켜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
소변을 볼랍시면 오줌줄기는 바로 고드름이 되어버렸으며 대변을 볼시에는 바로 얼어붙어 독일군들은 거의 항문이 동상에 걸려 대다수 병사들이 치질을 피할수없었다.
프랑스에서 보내온 포도주는 강추위로 코르크병을 퉁겨내며  그대로 얼음덩어리가 되었다.
위문품으로 보내온 쵸콜릿 또한 딱딱한 얼음이 되어버렸고 빵은 얼어서 도끼로 찍어 나누어 잘라야했다.
마우저 소총의 노리쇠 격자는 금속까지 차디차게 얼어붙어 쇠격자를 제끼면 투드득 하는 소리를 내며 부서져 떨어져나갔다.
전차를 가동시킬려면 독일전차의 가솔린엔진은 시동이 걸리지 않아 엔진하부에 장작불을 때어서 쇳덩이를 어느정도 달군뒤 가동이 되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깨끗한 식수는 마시기 힘들어 더러운 환경의 식수문제로 인하여 한겨울인데도 독일군 대부분은 이질과 티푸스에 시달렸다.
인간이 지구상의 제일 혹독한 기후조건에서 이와같은 처절한 고통을 격을수있다는 처참한 장면을 보여주는 바였다.
실로 독일군이 겪는 생과사의  극단적인 생존본능은 처절하다시피 했다.
살인적이다 시피 대단히 혹독한  소련의 영하30~40 도를 오르내리는 강추위에서 살아남을려면 총에 맞아 죽은 소련군의 시체조차 아랑곳하지 않았다.

독일군은 소련군과의 조우 전투후에 처음에는 소련군 시체를 등한시하다가 나중에는 이것을 독일군은 그대로 두지 않았다.
그것도 시체가 굳어져 내복과 소련군의 군화까지 굳어져 벗겨지지 않을때까지 기다릴수 없었다.
소련군의 사상자가 보이면 옷벗기기 작업을 즉시 시도해야 했다.
독일병사 몇몇은 서로 가위 바위 보를 하여 이긴자가 사살된 소련군의 옷을 벗겨 시체에서 내복과 소련군화를 벗겨 입고 신었다.

나중에 독일본국에서 민간인들에게 위문품으로 거두어들인 방한용품이 도착되어 지급이 되었지만 소련군의 내복과 방한용 장화보다는 품질이 나빳다.
이러했던 독일군이 침략한 스탈린그라드 전선에서 그나마 소련군 T-34 전차와 KV-1 전차와 맞서싸우는 대부분의 전차는 3호전차 였던 것이다.
한가지 아이러니는 48기갑군단 소속 독일22기갑사단에서 일어났는데 이 기갑사단은 루마니아의 제1 탱크사단 과 같이 한조로 편성되어있었다.

9월이래 48기갑군단은 이탈리아 제8군의 후방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문제는 연료부족 때문 이었다.
그런 관계로 인하여 독일군에게는 근 2개월간이나 엔진을 가동시키지 않은  탱크가  많았고 위장과 서리예방을 위해 탱크에 짚을 덮어 위장해두고있었다.
이 독일 기갑사단이 전진명령을 받았을때는 104대의 탱크중에서 65대의 탱크는 도무지 엔진 시동이 걸리지 않았다.
기를 쓰고 작업한 결과  간신히 42 대만이 달릴수있게 되었다.
그 큰 소동의 원인은 간단했다.

짚이 쥐들을 불러 들였던것이다.
쥐들이 탱크 배전선들 을 갉아 버렸으므로 엔진시동을 걸면 누전이 되어  불꽃이 튀었다.
루마니아군 제1탱크사단 의106대 탱크중 10대 이외에는 구식의 체코제  38T 전차였다.
2차대전사의 일부분 이지만 설치류의 작은동물인  소련의 굶주린 쥐떼가 독일군의 전차대를  정지시켜 버린 기묘한 사건이었던 것이다.

이후 소련 제5군의 대공세에 의해 200대의 T-34 탱크부대는 21군의 루마니아 치스챠코프 중장의 탱크 부대를 격멸시켰다.
이것을 독일48기갑군단은 쥐에게 뜯긴 남은 숫자의 빈약한 전차들로 막아보았지만 전차수가 절대적으로 모자랐던  전투는 소련군에 비해 중과부적이었다.
그나마 어쩡쩡했던 독일전차 였지만 쥐장난의 피해는 의외로 컷고 소련 제5군의 1군단과 26군단 탱크대에 맞선  독일군 전차대는 10배가 넘는 적을 상대로 분전해야만 했다.

소련군 보로노프 대장의 포병대 3500문의 야포에서 일제히 발사된 포격에 루마니아3군은 8시간을 견디다가 붕괴되어 버렸고 스탈린그라드에서의 주축국 군대 33만명은  소련군에 의해 포위되어 독안에 든 쥐 신세가 되었다.
 짚단으로 전차를 보호하려 했던 독일장교는 짚단속 쥐떼의 장난으로 어처구니없는 희생양으로 전락되어  독일군 상부의 명령에 의해 총살되었다.

경험은 모든일의 스승과 같은 존재이듯이 짚단속의 쥐떼에 의해 독일군 전차가 가동불능의 피해를 볼것이라는 것을 미리 생각지 못했던것은 그러한 경험을 격어보지 못했던 실수일수도있다.
그러나  독일군상부는 가차없이 독일 48군 전차대의 패전 원인을 제공한 독일군 장교을 본보기로 사형시켜 버린 것이다. 
이러한 뼈아픈 형태의 전쟁교훈은 현재 의 세계 여러나라의 군대 에 대단히 큰 시사점을 던져준다.
즉 평상시 무기관리에 있어서는 항상 돌발적인 변수를 생각하고 또 생각하여 대비해야 된다는 점을 일깨워 주는것이다.
그러한 노력이 따르지 않았을 경우에는 무기가 아닌 장난감 보다 못한 존재가 되는 크나큰 아쉬움의 역사를 남길수밖에 없는것이다.

이러한 형태의 실례는 현재에도 그리 어렵지 않게 볼수있는데 2008년 6월12일자 조선일보의 보도에 의하면 프랑스군이 대표적이라 할수있다.
최근 프랑스의 언론중 일간지 르 파리지앵에서  군 기밀문건을 인용하여 보도된 프랑스군의 실태는 그야말로 충격적이다.
최신예 르끌레르전차 41% 만이 가동 가능한 상태이고 프랑스 링스헬기 37% 만이 비행 가능한 상태라고한다.
즉 르끌레르전차 346대 중에서 142대만이 작동가능한 상태에 있으며 퓨마헬기의 절반 이하 만이 비행가능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 보도되었다.

 

 

지난2002년엔 예산부족으로 프랑스군 헬기 전력의 50% 공군전력의 40% 해군전력의50% 를 운용하지 못해 더이상 선진국 군대로 불리기 어렵게 되었다는 평가까지 나온바있었다.
문제는 프랑스군대의 군 감축 개혁 모델을 모방 해온 이러한 프랑스군을 한국군이 닮아있지 않을까하는 우려는 한국국민들도 할수있다는 사실이다. 
이와같은 프랑스군의 무기관리 실태는 쥐떼에 의해 한번 사용해보지도 못하고 무용지물이 되어버렸던 독일 48군단 탱크의 꼴과 똑같은 것이라 볼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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