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

스치는우연 작성일 08.07.03 11:3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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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서울사는 아무개라고 합니다 ㅋㅋㅋ

지금 군대가기전 피시방에 잠시 들렸네요 ㅋ

이곳은 전주입니다 제가 35사단으로 배정을 받아서...

이곳저곳에 군대에 관한걸 물어본게 엇그제같은데

벌써 오늘이 되었네요 ㅋ

시간이 부족할까봐 일찍왔는데

집결시간까지 2시간이 남아서... 결국 이렇게 ㅋ

열심히 해야죠 ㅋ

다만 아버지께 너무 죄송하네요...

어제 아들이랑 마지막이라고

비오는 그 고속도로를 서행하지도 않으시고

엄청빨리 오셔서 저랑 마지막으로 저녁 같이 드시겠다고

그렇게 빨리 오셨는데...

전 그것도 모르고 늦게까지 친구랑만 있었네요...

이 말을 동생한테 듣자마자 눈물이났네요...

글쓰는 이 순간에도 자꾸 눈물이나고...

제대하면 부모님께 잘 해드려야겠습니다.

여태껏 효도한번 제대로 해본적이 없는 제가...

막상 이렇게되니 이런생각이 드는걸보니

역시 남자는 군대를 갔다와야하나봅니다...

그럼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ㅋ

다들 건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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