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로마의 중장보병 방진에 영향을 끼친 마케도니아의 팔랑크스.
알렉산더의 아버지 필리포스에 의해 고안 되었고 알렉산더가 페르시아와의 이수스전투에서 팔랑크스방진으로 페르시아 16만대군을 고착시키고 기병으로 페르시아진영을 우회하는데 성공하여 4만의 병력으로 16만을 포위하여 대승을 이끌어 냅니다.
로마군은 카르타고와의 포에니전쟁을 승리로 이끈 스키피오 아프리카누스가 도입한 에스파냐식 단검 글라디우스와 로마식 투창 pilum으로 보다 공격적인 방진을 구성하는데 성공합니다.
에스파냐 원주민으로부터 도입한 글라디우스 꽂히면 끝이 휘도록 고안된 로마식 투창 필룸 Pilum
마케도니아식 팔랑크스보다 로마의 중장보병이 우세한 이유는 좀더 유기적인 공격이 가능한 점이었습니다.
로마의 중장보병은 먼저 필룸을 던집니다. 그럼 필룸은 상대 병사들의 방패에 박혀 휘어버립니다. 필룸은 상당히 무거워서 필룸이 박힌 방패는 무거워지고 거추장스러워 집니다. 팔랑크스의 장창도 거추장스러워지고 팔랑크스의 밀집대형이 무너질때 글라디우스를 뽑아들고 백병전을 벌립니다. 짧은 글라디우스는 백병전에서 그 진가를 발휘하죠.
팔랑크스대형에 필룸을 던지는 로마 매니플스(중대)
로마의 매니플스(중대)의 상상도입니다. 빨간 방패는 백인대장 켄투리오인것 같네요.
뿐만아니라 로마의 중무장보병대는 그 숙련도나 나이 복무기간등에 의해 프린키페스, 하스타티, 트리알리로 나눠 전투력을 세분화하여 배치를 다르게함으로 전투력을 유기적으로 조절합니다. 이 전투력을 잘 조절한 장군들이 스키피오나 카이사르같은 당대 최고 장군들이었지요..
종종 고대 로마와 동양 특히 고구려를 비교하시는 분들이 계신 것 같은데 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로마가 고구려와 붙는 다면 초반에 고구려 활에의해 고전 하겠지만 유기적인 로마인의 특성상 곧 해결책을 찾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합니다. 문론 로마 시민의식이 사라지는 서기 3,4세기의 로마군이라면 고구려가 압도 하겠지요. 쇠퇴의 길에 들어선 나라는 어디와 붙어도 깨질 테니까요..
매일 보기만 하다가 저도 글한번 올려 봅니다.. 개인적인 지식이라 많이 짧습니다. 제가 잘못알고 있는 것이 있을 수도 있구요. 근데 요즘은 현대보다 고대전투에 더 매력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