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군 1차 발주 F-15K 마지막 40번째 기체 조립 장면

슈퍼스탈리온 작성일 08.08.06 19:4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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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군이 발주한 1차 도입분 F-15K Slam Eagle 다목적전투기 40대중 마지막 기체가 6월 11일 미국 보잉사 St. Louis, Mo의 조립라인에서 생산중인 모습입니다. 이어서 2차분 20대가 생산을 시작할 것입니다

 

우리공군의 F-15K는 8월 8일부터 23일까지 미국 네바다 주 Nellis 공군기지에서 실시gk는 다국적 공군 연합훈련 ‘Red Flag 08-4’ 훈련에 참가합니다.
한국 공군이 이 훈련에 참가하는 것은 F-16 전투기 4대를 파견했던 1992년 이후 16년 만이라고 합니다, 공군은 F-15K 전투기 6대와 조종사 및 지원 인력 등 80여 명이 참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F-15K 전투기는 이번 훈련에서 통합정밀직격탄(JDAM)과 레이저유도미사일(GBU-12) 등 첨단 공대지 유도 무기들을 실제 투하할 계획입니다. 이 미사일들은 북핵 대비 전력 확보를 위해 도입한 것으로 수십 km 밖에서 5m 이내의 오차로 지상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기 때문에 F-15K의 실제 사격 훈련은 북핵 실험 이후 우리 군의 대북 억지력 수준을 평가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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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종사들은 훈련 기간동안 하루 출격횟수는 주간 4회, 야간 2회씩 모두 58회 출격해 프랑스, 인도 전투기 조종사들과 함께 가상 적기들을 요격한 뒤 적진으로 침투, 대지상공격임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Red Flag 08-4 훈련에는 프랑스 Rafale과 인도공군의 SU-30 및 미공군 F-15C등 4개국에서 다양한 전투기들이 참가하는데, 흡사 90년대말부터 추진했던 한국공군 차기전투기 사업당시처럼, 경쟁에 참여했던 기종들이 참가하여 실제 능력을 겨루는 모습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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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마지막 사진은 2004년 11월 16일 촬영된 사진으로 F-15K 1호기가 마지막 조립과정에 있는 모습입니다. 이 기체는 이듬해 3월 3일 첫 비행을 실시합니다. 이기체로부터 마지막 기체의 비행까지 40대 생산, 도입에 4년이 소요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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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5K 1호기는 K-1으로 불렀는데 K-1은 전부 보잉에서 제작하지 않는다. 전방동체 밑부분은 이스라엘의 IAI가 만들고, 엔진은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에서 제작한다. 한국도 F-15K 제작에 참여한다.
한국의 엔진 제작업체인 삼성테크윈이 GE로부터 기술과 부품을 제공받아 K-5(5호기) 이후의 엔진을 조립하며 K-9 이후의 중앙동체는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제작해 보잉에 납품 한다. (참고로 좀더 상세하게 구분하면, F-15K의 조립을 위해 KAI는 날개와 전방동체를, 대한항공은 플렙과 에일러론 파트를, 한화는 비행제어 부분, 넥슨원퓨쳐는 레이더와 HUD, 위아는 렌딩기어 부품, 두산은 embedded GPS/INS, 삼성탈레스는 전자적 대항장치 시스템과 레이더 경보 수신기 시스템을 제작하였다)

한국은 미국을 제외하고 F-15를 보유한 네 번째 나라다. 한국에 앞서 이스라엘 사우디아 라비아 일본이 F-15를 도입했는데, 이 세 나라가 보유한 F-15는 한국이 보유할 F-15와 성능과 용도가 크게 다르다. 맨 처음 개발된 F-15 단좌기를 F-15A, 복좌기를 F-15B라고 한다. F-15A/B를 개량해 새로 내놓은 모델이 F-15C/D형이다.
F-15A/B와 F-15C/D는 공대공 임무를 수행하는 제공전투기로 미국의 F-15C, 일본의 F-15J나 사우디의 F-15S등은 방공임무를 주로 수행한다.
그 후 미국은 공대공 기 능 외에 공대지 작전에 주로 투입할 수 있는 고성능 전폭기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에 따라 보잉 측은 복좌기인 F-15D를 기본으로 해서 새로운 전폭기 개발에 착수해 F-15E를 제작했다.
F-15E는 지상 공격 기능을 대폭 확대했기 때문에 그 전에 나온 F-15C/D형보다 덩치가 크다. 이 전폭기는 복좌기인데 전방에 앉은 조종사는 조종에만 집중하고, 후방의 무장통제 사(WSO)는 공대지 전투임무에 집중한다.
이러한 F-15E에서 레이더 등을 더욱 최신형 으로 교체한 것이 한국이 도입키로 한 F-15K다. 미 공군을 제외할 경우 한국 공군은 F- 15E를 보유하는 유일한 공군이 될 것이다. 보잉 측은 2005년 3월쯤 K-1을 출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K-1은 바로 한국으로 인도되지 않고 한국이 원하는 대로 만들어졌는지를 검사하는 시제기로 쓰인다. 두 번째로 나올 K-2도 시제기로 쓰이는데,
두 항공기에서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으면 올 10월쯤 같은 방법과 과정으로 만든 K-3와 K-4부터 한국에 인도되기 시작한다.
보잉은 2008년 9월 까지 F-15K를 전량 납품하는데, 2008년 8월 까지 40대의 항공기가 75일마다 2대의 항공기씩 배달될 것이다. 한국 공군은 40대의 F-15K로 두 개의 전투비행대대를 만들 예정이다.

SLAM-ER 크루즈 미사일 탑재 이어 보잉 측은 F-15K에 탑재될 장거리 크루즈 미사일인 SLAM-ER 공장과 이라크전쟁에 서 명성을 떨친 JDAM 공장을 보여주었다. SLAM-ER는 마하 0.8~0.9의 속도로 300여km 를 날아가 목표물을 정확히 맞히는 무기다. F-15K의 작전반경이 1500km이니 SLAM-ER를 탑재하면 한국 공군의 작전반경은 1800km로 넓어진다. 미 공군이 보유한 F-15E에는 SLAM-ER 발사에 필요한 시스템이 탑재되지 않았다. 때문에 현재로서는 F-15K만이 SLAM-ER를 탑재한 유일한 전투기다. F-15K는 레이더를 개량한 데이어 SLAM-ER까지 달 수 있어 F-15E보다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자료제공 : 도깨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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