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기로도 활용됐던 독일군 철모

슈퍼스탈리온 작성일 08.08.14 18:5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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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35 독일군철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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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군 M-35 철모의 내부- 2중으로 덧댄 철판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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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전차병들의 또다른 용도로 사용되었던 독일군 철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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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차대전시의  오토 카리우스 

 

예나 지금이나 전투중 생과사의 문제가 걸려있는 처절한 전투상황에서  병사들의 용변참기란 이루 말할수없는 고역중의 하나이다.
즉 분초를 다투는 전투상황에서 용변문제로 인한 신변의 노출을 제공했다간 적에게 바로 시각적이고 시간적인 빌미로 제공되어 사격의 표적이 되어버리기 일쑤였기 때문이었다. 
또한 탄환이 빗발치듯 머리위로 날아다니는  실전상황에서의 전쟁공포로 인하여 자기자신도 모르게 자연적으로 대소변을 자기의 옷에 배출해버리는 병사들도 부지기수로 발생한다.
더구나 교전상황의 전선에서 전차바깥으로 햇치를 열고 나갔다간 그 즉시 저격병들의 표적이 되어버리기에 독일전차병들은 전차내부에서 용변문제를 해결해야만했다.
더우기 교전중인 전차속의 상황은 이루 말할수없을만큼  고역스러운 문제였던 것이다.
이러했던 급박한 전투시 어쩔수없이 나타나는 용변문제를 2차 대전시 독일 전차병들은 철모를 변기삼아 깔고 요강의 용도로 해결했던것이다.

 

즉 다급한 김에 머리를 보호하던 철모는 순식간에 그 용도가 바뀌어 버리는것이었다.
독일 북부군 기갑부대의 대표적인 전차에이스로 잘 알려져있는 오토 카리우스는 후일  소련군과의  전투시 그러했던 급박한 상황을 자세히 다큐멘터리 프로에서 설명한바있다.
오토 카리우스 그의 전투 경험담은  1차대전시 라마르크의 자전적소설 [서부전선 이상없다] 에서의 1차대전시 독일군들의   인물과 전선의 묘사된 상황을 연상케 하는 실제 독일 전차병들의  전투상황을 적나라하게 표현한바있다.
또한 그는 독일1호전차 부터 6호전차 까지 모든종류의 독일전차에 탑승해보아서  독일전차로 전투에 임해본 전차 장,단점의 경험담을 세세하게 술회한바있다.
2차대전시 전차내부에서 변기란 생각조차 할수없는 문제였지만 결과적으로 독일군 철모의 편평한 윗부분의 구조는 거꾸로 깔고 앉으면 엎어지지않는 훌륭한 요강으로 사용된 것이었다. 

 

 

자료제공 : (주) 천년천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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