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보병대 아마 매우 낯설어 하시는 이름일 것입니다^^; 조선보병대는 1907년 군대해산이후 남아있던 대한제국군 근위보병대 2연대 2대대를 추축으로 4개 중대로 구성됩니다. 총 644명이며 근위기병대로 93명정도가 있었습니다. 주임무는 황실수비이지만.. 일본의 한국인 회유라는 목적이 강했습니다. 1910년 한일병합이후 근위보병대와 근위기병대는 각각 조선보병대와 조선기병대라는 명칭으로 격하됩니다.(일본이 대한제국을 이씨조선이라고 격하시키면서 생기게되었지요.)

1913년 조선기병대가 해체됩니다.그리고 지속적으로 조선보병대고 축소되면서 1931년까지 존속하게됩니다. 위에 매일신보에 나온 조선보병대 해체식때 총병력은 200명정도입니다. 무기와 탄약 인사관리 모두 일본군에서 관할했기 때문에 사실상 허수아비나 다름이 없었습니다. 특이한건 1921년에 모병모집에서 농촌젊은이들이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고 합니다.ㅡ_ㅡ; 식민지 지식인들에게 "침묵의 덕으로 사해四海를 평정하는 세계 유일의 절대평화군대"라는 조소까지 얻었지요.

1931년 일본의 불황과 재정악화로 해산시키고 병력은 각각 순사/통장등과 같은 공무원에 배속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경찰쪽에 많았고 일본측에서 일자리 알선에 많았다고 하네요..ㅡ_ㅡ;

-다음카페 우리역사문화연구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