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를 능가하는 푸틴의 대통령시절의 생활

슈퍼스탈리온 작성일 08.09.05 17: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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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미국과 함께 세계의 운명을 좌지우지했던 소련의 위세는 그 붕괴와 함께 빛이 바래졌다.

그러나 러시아 대통령의 막강한 권한과 특권만은 여전하다.

전용별장 570곳, 전용기만 37대에 달한다.

옛 러시아 황제인 차르에 비교될 정도로 막강한 힘을 자랑하는 러시아 대통령...

실질적 권력의 핵심인 푸틴의 과거 대통령 시절의 생활을 바탕으로 러시아 대통령의 파워을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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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차'로 불리는 대통령 전용 별장이 전국에 무려 570여군데나 있다. 지방 순시 때마다 사용하는 곳이다. 최근 연해주 등에 새로 별장을 지어 청남대 등 몇 개 안 되는 별장마저 반환한 노무현 대통령의 경우와 비교된다.

모스크바 주변에는 10여개의 별장이 있는데 푸틴 대통령은 주로 '노브 오가레보'별장에서 살았다. 모스크바 시내의 요인 전용 아파트 단지에도 대통령 관저가 있지만 거의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리스 옐친 전 대통령은 '고리카9'별장에서 주로 살았다.

푸틴 대통령의 경우 휴가는 주로 흑해 연안의 소치에 있는 '보차로프 루체이'라는 별장에서 보냈다. 몇년전에는 고향이며 제 2의 도시인 상트 페테르부르크에 2억 8000만 달러(3265억원)을 들여 콘스탄티노프 궁전을 호화롭게 개축했다. 이 도시를 방문할 때마다 임시 관저로 쓰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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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외에 있는 별장에서 매일 모스크바 중심가로 출퇴근을 해야 하는 러시아 대통령들은 힘들지 않을까? 그럴 걱정은 없다. 대통령이 이동할 때마다 주변 교통은 전면 통제된다. 대통령의 차량 행렬은 시속 140km가 넘는 속도로 질주한다. 일정이 바쁜 대통령의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저격을 피하려는 경호상의 이유도 있다.

러시아 대통령의 차량은 러시아제로 탱크처럼 튼튼하기로 유명한 질(zil)리무진을 이용한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모스크바를 방문했을 때 이 질을 타고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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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의 경우 독일제 벤츠 리무진을 주로 탔다.  물론 완전 방탄차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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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대통령이 해외 방문에 나설 때면 초강대국 대통령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보통 5대 정도의 특별기가 뜨기 때문이다. 특히 대통령 전용기가 고장 날 때를 대비해 텅 빈 예비기까지 따라간다. 대통령이 외국을 나갈 때 예비기까지 띄우는 나라는 미국과 러시아뿐이다. 무려 37대의 각종 전용기를 갖고 있는 러시아 대통령에게나 가능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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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러시아제 일류신(IL)96-300여객기를 개조한 전용기는 오로지 대통령만을 위한 비행기이다. 2층으로 된 전용기 안에는 집무실과 3개의 미니바, 2개의 침실, 샤워실 휴게실 회의실 응급진료실까지 있다. 또 완벽한 통신 장비까지 갖춰 비행 도중에도 지상에서와 마찬가지로 집무할 수 있다122060283156014.jpg
화장실 변기만 7만 5000달러(8745만원)짜리로 외부 도색은 네덜란드에서 하고 내부는 스위스제 장식에 원목으로 꾸미는 등 내부 장식에만 400만 달러(466억원)가 들어가 이 전용기의 총 가격은 3억 달러(3498억원)에 이른다.

이뿐만이 아니다. 외국에 나가서 타고 나닐 차도 직접 공수한다. 이때는 벤츠가 아니라 폭탄이 터져도 끄덕없는 질 리무진을 싣고 간다. 러시아 내 주요 도시에도 대통령 전용차가 배치돼 있다.

푸틴 대통령이 외국을 방문할 때 부인 류드밀라 여사는 동행하지 않아도 꼭 빠지지 않고 함께하는 것이 있다. 막강한 핵전력을 통제하는 '핵가방'이다. 핵강국 러시아 대통령의 권력을 상징하는 것이다.

핵가방은 모두 3개다. 폭 10cm에 무게는 수kg 정도로 비상연락용 통신장비와 핵무기 발사명령 암호입력용 특수장치 등이 들어 있다. 핵가방은 평소 대통령과 국방장관이 하나씩 갖고 있고 다른 1개는 비상용으로 총참모본부에 보관한다. 대통령은
국방잔관과 총참모장이 모두 동의해야 핵무기 발사 명령을 내릴 수 있으며, 2명의 장교가 핵가방을 들고 대통령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닌다. 장비가 미국제 샘소나이트 가방에 들어 있는 것도 이색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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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은 가끔 해로를 통해 지방 출장을 갈 때가 있다. 이때는 1100t 규모의 전용 여객선 러시아호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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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집무실이 있는 크렘린 경비를 맡고 있는 것이 근위 연대다.

크렘린 궁은 대통령 전용 공간은 아니다. 매일 밤 발레와 오페라 공연이 열리는 대회궁전과 옛 러시아 황실의 보물 컬렉션을 전시한 무기고는 관광객들에게 개방돼 있다.

근위 연대는 러시아를 상징이 모여있는 크렘린궁의 경비를 맡고 있으며 대통령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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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대통령에게는 대통령 전속 오케스타라까지 있다.
각종 대통령 관련 행상에 동원되며 실력가들로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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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의 월급은 약 2250달러로 우리 나라 돈으로 300만원이 체 안되는 돈이다.

옐친 대통령 당시보다 3배 넘게 올랐지만 다른 나라 정상들에 비해서는 낮은 연봉이다.

그러나 러시아 대통령에게 월급은 큰 의미가 없다.

활동비와 품위유지비 등의 명목으로 연간 6000만 달러(700억원)가 넘는 예산을 쓸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대통령이 아니죠 ^^

 

총리가 되여서도 그 명성은 가히 대통령을 능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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