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휴가나온 이등병을 보며...

0시01분 작성일 08.09.23 20: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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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가슴이 아펏습니다...

 

그 이등병은 너무 행복한 표정으로 한손엔 무언가 가득한 쇼핑백을 들고

 

줄도 잘안잡힌 그런 전투복을 입고,광나는 접히지도 않은 전투화를 신으며

 

빈틈없어보일 각을 잡은 자세로 수원역에서 애경백화점쪽으로 걸어가고 있더군요...

 

하지만....그 이등병 주위엔 병장 상병 개구리 마크들이 그를 보며 히죽거리고 있었습니다...

 

솔직히 그 장면을 보고 개구리들은 웃을수 있다고 치지만 -_- 상,병장 애덜이 그걸 보고

 

비웃고 있다는게 이해가 안갔습니다.....

 

저도 이등병,일병,상병,병장 이렇게 지내면서 휴가 나올때마다 제일 부러웠던건

 

민간인도 있겠지만,귀에 이어폰 끼고 핸드폰 만지작 거리면서 고무링은 전부 풀어 버린 개구리 마크를

 

가슴과 전투모에 오바로크친 이사람들이 어마어마 하게 부러웠죠...

 

젠장.....오늘 이 이등별님을 보면서 정말이지 가슴이 메어왔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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