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전당시 실종되었던 안학수 하사님을 아십니까?

로봇수사대 작성일 08.10.02 14:3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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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참전용사 미스터리

 

형님은 월북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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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년 전, 베트남에서 한 국군장병이 사라졌습니다.

그는 베트남전에 파병된 안학수 하삽니다.

 2년 간의 복무가 끝나가던 그는

귀국을 며칠 앞두고 호치민시로 외출을 나간 뒤 실종됐습니다.


6개월 후,

안학수 하사의 생사가 확인된 것은 북한 평양방송을 통해서였습니다.

그의 병적기록부 최종기록은 월북자.

국가는 그를 월북자로 규정한 것입니다.

40년 간 수배자 명부에도 등재돼 있었습니다.


하지만 안하사의 동생은 형님이

베트콩의 포로가 돼 납북됐을 것이라며 40년간 문제를 제기해왔습니다.


“이제 곧 귀국한다고 답장하지 말라는 편지까지 보내왔는데...

월북할 이유가 전혀없습니다.“

                                             - 동생 안용수 氏 -

 

그는 어떻게 해서 북한에 가게 된 것일까

월북한 것인가, 납북된 것인가

42년 동안 안학수 하사의 실종을 둘러싼 진실은 무엇인지 추적했습니다.

 

 

 

 

 

 

  【주요 내용】


 

■ 월북? 납북? 진실은 무엇인가

안학수 하사의 병적기록부에는 눈에 띄는 기록이 있다. 월북자라는 단어다. 베트남 참전군인에서 돌연 월북자가 된 안학수 하사. 당시 군당국이 안하사를 월북자라고 한 이유는 실종 6개월 후, 안하사가 자진 입북했다고는 평양방송때문이다. 하지만 가족들은 북한의 방송만 듣고 안하사를 월북자로 판단한 군당국에 문제를 제기했다. 당시 베트남은 전시상황이었고, 귀국을 앞두고 외출을 나갔다가 실종됐기 때문에 베트콩의 포로가 되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안하사의 실종을 둘러싼 진실은 무엇일까. 당시 참전군인들의 증언과 북한에서 안하사를 봤다는 탈북자들을 통해 42년 동안 묻혀있던 진실을 추적했다.



 

■ 실종 6개월, 그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나

지난 1964년 8월, 베트남에 파병된 안학수 하사는 베트남에 전투부대가 파견되기 전, 대민심리전략차원에서 비전투부대원으로 파병됐다. 그는 베트남 붕따우 지역에 위치한 건설지원단 201이동외과병원에서 2년간 교환병으로 근무하던 중 1966년 9월 9일, 호치민으로 외출을 나간 뒤 행방불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실종 직후 6개월 동안 그의 행적에 대해 조사된 기록은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었다. 그의 실종사건을 조사한 남아있는 최초 보고서는 1967년 5월 8일자 군당국의 월북사건 진상 조사결과 보고였다. 안하사가 북한에 왔다는 평양방송이 나간 뒤였다. 외출 뒤 사라진 안하사, 그날 그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베트남 현지를 찾아가 당시 그의 행적을 따라가봤다.



 

■ 베트남전 국군포로의 증언 “베트콩은 북한행을 강요했다”


“북한에 가는 것만이 살길이다. 그 사람이(베트콩) 날 설득하는 거예요.

그러더니 나중에는 양자택일 밖에 없다. 저도 탈출하지 못했으면  북한에 있었을 겁니다."

 -박정환 (베트남전 당시 베트공 포로)


“자진월북이라는 것보다 거기에 잡혔다 하면 자동적으로 끌려가게 되었어요.

나는 그 당시 참 운이 좋아서 탈출하다가  고문 많이 당했죠. ”                

 - 유종철 (베트남전 송환 포로)


베트남에 태권도 교관으로 파견돼 전투 중 포로로 잡힌 박정환씨. 그는 목숨을 걸고 탈출해 502일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40년이 지났지만 그는 당시 겪었던 일들을 또렷이 기억하고 있었다. 취재진은 박정환씨에게 충격적인 증언을 들었다. 포로의 신분으로 끌려다니는 동안 베트콩은 그에게 북한으로 갈 것을 강요했다는 것이다. 베트남전의 유일한 송환 포로 유종철씨도 박정환씨와 똑같은 상황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 42년 간의 외로운 진실찾기 - 우리가족은 죄인이었다.

동생 안용수씨. 그는 취재진에게 형의 월북사건 이후, 삶을 송두리째 빼앗겼다고 했다. 빨갱이가족, 탈영한 범죄자가족으로 낙인찍혀 평생을 죄인으로 살아야 했다고 털어놨다. 당시 연좌제로 묶여 정부기관에 불려다니며 구타를 당했고, 직장에서도 불이익을 당했다는 것이다. 형의 생사가 궁금했지만, 혹시 형의 신변에 해가 될까봐 이산가족상봉 신청도 하지 못했다고 했다. 40년 넘게 안학수 하사의 가족들이 겪은 고통을 들어봤다.

 

-출처 KBS 추적60분 공식홈페이지-

 

어제밤 추적60분에서 방영되었던 내용입니다. 베트남전당시 201이동외과병원에서 근무했던 안학수 하사님이 외출을 나갔다

 

행방불명 되었고 그이후 평양방송을 통해 안학수하사는 북한으로 월북을 했다고 방송을해 월북자가 되어버린 내용의 이야기입니다.

 

그 이후 약 30~40여년간 가족들은 빨갱이 가족이란 소리를 들으며 살았고 연좌제에 묶여 안학수하사님 동생이신 안용수씨는

 

국가기관에 끌려가 폭행을 당하고 집에 누가왔다갔는지 무슨행동을 했는지까지 적었다고 합니다.

 

연좌제에 의해서 동생 안용수씨는 원하는 대학에 진학도 하지 못하게 되었더군요.

 

베트남전 당시 민주 공산진영(베트남인 국군참전인)등을 인터뷰한결과는 북한으로 월북한 사람은 없다는거 였더군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인터뷰하신 분께서는 안학수 하사님이 북한에 납북되어 생활하다 만주로 탈출을 감행하던 도중잡혀

 

북한군에 총살되었다고 합니다.

 

나라의 무관심속에 당시 한 젊은이가 원하지 않았던 북한으로 끌려가 짧은 생을 마감한거 같아 안타깝습니다.

 

이후 추적60분팀에서 국방부에 문의해 안학수 하사님의 월북자 멍에를 벗겨 내기위해 민간교류(적십자)를 통해 진실을

 

밝혀 명예를 회복시켜드리겠다고 하였습니다. 이 약속이 지켜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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