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정부, 잔혹한 대학살 사건

슈퍼스탈리온 작성일 08.10.07 2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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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전 ... 멕시코 대학살 사건


정부와 Narco (나르꼬 -  '밀매상')들간의 전쟁으로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제 세월이 지나 노인이 된 옛 멕시코 문명인들은 40년 전 오늘 일어났던 혁명의 실패에 안타까움을 나타내고 있다.

1968년 10월 2일. 세계인이 주목하는 올림픽 유치에 성공한 멕시코 정부는 10일 앞둔 대회 준비에 한창이었다.

하지만 우리 나라와 마찬가지로 부패되었고, 독재였던 그 시절 정권에 대항하던 청년들에게는

올림픽보다는 그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는 울부짖음 터트리는 안타까움의 날이었다.

사건의 발단은 학생들의 단순한 패싸움을 경찰이 무자비하게 진압한 데에서 시작되었다.

국가의 권위주의에 분개한 8000명의 학생들은 올림픽을 열흘 앞둔 날

권위주의와 일당 독재, 부정부패, 군, 경의 과잉탄압에 맞서 군중 집회를 열려고 했으나 자친 철회했다.

그러나 정부군은 자진 해산하는 시위대를 향해 무력 진압을 시작하였다고 한다.

10월 2일 저녁. Plaza de Tlatelolco.(멕시코 시티에 위치한 광장)에는 현 정부에 대항하는 8000명의 청년들이

모였고, 주도하는 네명의 청년들의 연설을 하기를 포기하고 내려가던 순간이었다.

그 떄, 멕시코 정부의 무력 진압은 그 준비를 마치고 서서히 시작되었다.

광장 주변마다 저격수를 배치하고, 무장한 군인들이 차에서 내려 전열을 가다듬고

학생들에 대한 탄압을 가할 준비를 마무리 지었다.

그리하여 무력진압에 어쩔 수업이 막을 내리려고 준비 한창이었던 18시 10분. 한개의 신호탄이 하늘을 가르며 솟아 올랐고,

이에 정부 군은 일제히 학생들을 향하여 발포하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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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 주변에서 발포하는 정부 군

 

 

 

40년이 지난 지금에도 정확히 몇명의 무고한 청년들이 죽었는지 알 수 없다고 한다.

비공식 통계로 사망 300여명, 부상 2천500여명, 체포 2천500여명의 희생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연행되었던 청년들은 밤새 고문을 받았으며,

그 중 상당 수가 징역을 살거나, 고문을 참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하였다.

만약 이들의 혁명 시도가 꽃을 피우고 그 정신이 멕시코에 살아있어 멕시코의 정치를 바꾸어 놓았더라면 하는 생각이

멕시코의 혼란스러운 사회 소식들을 접하며 문득 든다.

우리나라의 광주 운동과도 비교되는 운동이니 만큼

이들의 항쟁이 올림픽에 더욱 가려져 빛을 보지 못하고 하루만에 진압된 것이 많이 안타깝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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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사정없이 집단 구타를 맞는 60년대 멕시코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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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행되어 가는 멕시코 청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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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채를 잡혀 연행되는 멕시코 청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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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살 당한 장소 Plaza de Tlatelol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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