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참고로 쿤인입니다 ㅋㅋ 1차정기휴가나왔습니다
상병물봉이라 아직도 앞이안보이죠 ㅋㅋ
gop는 민통선이죠..
고참이 시골에서 살다가 와서 산삼을 볼줄아나봐요
고참과 그길을 걸어가기전에 고참이 이러더군요 "오늘은 산삼캐먹을꺼니깐 공병삽하나만 챙겨놔라"
나는 속으로 "산삼은무슨..장난하시는거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산길을 걸어가다가 산길옆에로 약간 빠져서 10m정도 걸어가니깐 산삼이있더군요..
나는 산삼이 어떻게 생긴지도몰라서 산삼을 보고도 저게 산삼인가 믿기지가않았습니다
항상 이길을 지나가는데 몇십년전부터 저걸 못보고 다른사람들이 그냥 지나갔을까? 이런 의문이들었습니다
고참이 먼저 여기 지뢰있을지도모르니깐 나먼저 들어간다 라고 했습니다
나는 고참이 먼저 옆으로 빠지고 난후에 같이 따라 들어갔죠
공병삽으로 살살 캐보니깐 어떤 인삼같이 생긴개 한뿌리 나오더군요
이때 진짜 산삼이구나...생각했죠
제가 사회있을때 들은바로는 산삼은 한뿌리만나는게아니라 주위에 여러뿌리 있다고들었습니다
아니나다를까 진짜 한 10뿌리정도 더 그주위에 있는겁니다
산삼을 뽑아다가 맛을봤는데 그맛은 아직도 잊을수가없습니다
인삼 비슷한맛이 나면서 박하향같이 입안에 확퍼지는게 신기했습니다
고참은 이게 몇십년은 된거라고 시가가 엄청나간다고했습니다
같이 산삼을 캐먹고 산신령에게 절도했습니다
전부다 캐려다가 너무 욕심부리면 도리어 화를일으킬수있다고 고참이 그러더군요
그래서 제일 큰 한두뿌리만 캐먹고 다시 돌아왔습니다
아직도 아무도 모르고 고참과 저만이 아는 비밀이죠 ㅋㅋㅋ
군대에있어서 산삼도 캐먹고 평생 잊을수없는 추억하나 만들고 갈거같네요 ㅎㅎ